내게 예수님 한 분만 계시면 부족함이 없는 삶
내게 예수님 한 분만 계시면 부족함이 없는 삶
  • 박영준 (부산대연교회 목사)
  • 승인 2013.11.15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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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삶

하나님이 이루시는 신기한 일들
매년 월드캠프를 진행하다 보면 캠프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캠프 때 불가능한 상황에서 하나님이 도우셔서 이루어지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해운대 바닷가에서 가지는 개막식은 무엇보다 날씨가 중요한데, 매년 개막식 때마다 하나님께서 비와 바람을 막아 주셨습니다. 캠프 때 함께 진행하는 ‘장관 포럼’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처음 포럼을 시작할 때 아무것도 모르고 여러 나라의 장관들께 초청장을 보냈는데, 많은 분들이 오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후 포럼에 참석한 장관들께서 우리를 도우셔서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캠프를 그분들이 물심양면으로 돕고, 대통령과의 면담도 성사시키고 있습니다. 올해는 세계 대학 총장 포럼도 처음으로 열었습니다. 국내 18개 대학과 해외 14개 대학의 총장들께서 모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만나기 어려운 분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을 보니 감격스러웠습니다.
이처럼 세계 각지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는 소식, 장관들과 대통령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는 소식들을 들을 때마다 놀랍고 신기합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들인데, 예수님 안에 들어 있는 하늘의 신령한 복이 우리에게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복을 주시려고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산 사람들
성경을 보면, 오직 하나님의 뜻만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의 생애에 관한 말씀을 읽어보면, 하나님은 나뉘어 있던 이스라엘을 통일시켜서 그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길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변 국가들을 정복하고, 그 전쟁을 통해서 얻은 전리품들로 성전을 짓길 원하셨습니다. 다윗은 이러한 하나님의 뜻에 마음을 합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그가 하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도우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베드로가 사람 낚는 어부가 되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것은 베드로가 좋아서 택한 길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을 버리고 간 베드로를 하나님이 다시 붙드셔서 그 뜻을 이루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미움을 받아 애굽으로 팔려가고, 그곳에서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으로 감옥에 갔습니다. 그의 인생에는 계속해서 시련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에게 형통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셉이 당한 일을 그의 육체에 초점을 맞추면 고통이지만, 그의 영혼에 초점을 맞추면 형통한 일인 것입니다. 우리가 그러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면 지금 고통스러워도 그 형편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신령한 복을 주시되
에베소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세워진 이 뜻을 땅에서 이루시기 위해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엡 1:3)
하나님은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는데,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다고 했습니다. 예수님 한 분이면 하늘의 모든 복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마치 DNA 속에 모든 유전자 정보가 들어 있는 것처럼, 아버지 집에 탕자를 위한 모든 것이 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마태복음 4장에 보면, 마귀가 이 땅에 오신 예수님에게 자기에게 절하면 천하만국을 다 주겠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마귀에게 절한 것이 아니라 마귀를 짓밟고 천하만국을 얻으셨습니다. 마귀는 유대인들을 충동질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했지만, 예수님은 3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마귀는 예수님의 발꿈치를 물었지만, 예수님은 부활하심으로 사망의 권세를 잡고 있던 마귀를 짓밟고 이 세상의 주인이 되신 것입니다.
예수님만 우리 안에 거하시면 우리가 모든 것을 누리며 부족함 없이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의 주인이 되셨고, 우리를 흠 없고 거룩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예수님이 도우시면 얼마나 행복합니까! 우린 그냥 발을 내딛어 달려나가면 하나님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십니다. 이런 사실을 생각해 보면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 나에게 주시려고
내 인생을 돌아보면 이런 시구(詩句)가 떠오릅니다.
“옥에 흙이 묻어 길가에 버렸으니 오는 이 가는 이 흙이라 하는고야 … (후략)”
나는 세상이 필요로 하지 않는, 버려진 사람이었습니다. 모두 흙으로만 여기고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정말 못나고 형편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나에게 묻어 있던 흙을 다 털어내고 나를 당신의 일에 사용해 주셨습니다. 마치 걸레가 자신을 더럽히며 주위를 깨끗하게 하는 것처럼, 예수님은 나의 더러운 모든 것을 당신이 가지고 가셨습니다. 나는 감히 목사가 될 거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담배를, 술을, 세상 친구들을 끊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이 내 마음에 들어오신 후 그분과 함께 걸어오는 동안에 내게 있던 더러운 것들이 다 떠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나에게 아름다운 것으로만 덧입혀 주셨습니다.
요셉은 애굽으로 팔려간 후 누명을 쓰고 감옥에까지 갔습니다. 감옥에서 그는 자신의 한(恨)도, 옳음도 아무 소용이 없고 내세울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은 그 감옥으로 찾아오셨고, 요셉을 치리자로 세우셨습니다. 저도 내 인생에서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 한과 옳음을 내려놓게 하시는지 잘 몰랐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 나에게 주시려고 그렇게 이끌어 오신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형편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뜻을 보며 하나님께 이끌리는 삶을 나에게 주셨습니다. 전에는 ‘내가 왜 팔려가야 하지? 나는 잘못한 거 없는데…’ 하면서 내 옳음을 내세웠지만, 이제는 마음의 초점이 하나님의 섭리에 맞춰져 있기에 예수님을 보는 눈이 조금씩 커가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면 아무 부족함이 없습니다. 선지자 생도의 아내가 가지고 있었던 기름 한 병에 그 여인이 살아갈 수 있는 모든 것이 들어 있었던 것처럼, 예수님 한 분 안에 모든 것이 들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늘에 속한 신령한 것을 우리 마음에 주시고 삶에 변화를 주신다면 우리가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예수님을 마음에 주인으로 세우고 싶지 않습니까! 예수님이 우리 인생의 주인이 되신다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하나님이 도우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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