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내가 변화한 곳에서 그들도 변화하길!
[멕시코] 내가 변화한 곳에서 그들도 변화하길!
  • 멕시코 영어캠프 기자단
  • 승인 2014.01.06 0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4 IYF 멕시코 영어캠프 특집_ 모니카 이야기
▲ 모니카가 자원봉사한 CETIS 101 공립 고등학교 정문

 IYF 멕시코 영어캠프에는 원활한 캠프 진행을 위해 접수, 통역, 진행 부문에서 봉사하고 있는 현지 학생들이 있다. 특별히 몇몇 학생들은 지난 멕시코 영어캠프를 통해 IYF를 만나 자신을 변화시킨 캠프에 대해 감사를 가지고 온 마음으로 캠프와 함께하고 있다. 그 중 2012년 제 1회 IYF 멕시코 영어캠프에 학생으로 참석한 모니카는 2014 영어캠프에서 세티스(Cetis 101) 공립 고등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었다. 어떻게 IYF를 만났고, 현재 캠프에 자원봉사자로 함께 하기까지 어떤 마음의 여행을 했는지 그녀의 이야기를 전한다.

▲ 모니카(MONICA A. GAMBOA SILVA)

 "사실 전 처음에 한국어 클래스에 참가하고 싶었습니다. 친구 중 한 명이 IYF에 대해 알려줬고, 그때 당시 한국 노래 등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기 때문에 IYF에서 하는 코리안 캠프에 발런티어로 참석하면서 처음으로 IYF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때 한국 굿뉴스코 단원들과 친구가 되었고 한국 문화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 친구들이 굿뉴스코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제가 공부를 잘하고 싶어서 굿뉴스코 보다는 일단 다른 곳보다 싸고 토요일에 수업을 하는 IYF 코리안 클래스에 매주 참석했었습니다.

 

 의인. 전 제가 죄인이기 때문에 의인이란 게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코리안 클래스 선생님이 "여러분은 의인입니까, 죄인입니까?" 하고 물어보는데 어떤 두 학생이 의인이라고 손을 들었습니다. ‘어떻게 사람이 의롭지…?’ 카톨릭 학교에 다녔지만 성경책을 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의인이 되는 지 궁금했습니다. 그러다가 영어캠프를 함께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캠프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지만 영어캠프에서 태국, 미국, 자메이카 등 다른 나라에서 온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영어캠프에 마음이 활짝 열린 저는 다음해에는 IYF 자원봉사자로 참석하게 됐습니다. 라이쳐스 스타즈를 하게 되었고, 매주 토요일마다 연습을 하러 교회에 가야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전 교회에서 전해주는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궁금증과 불안함으로 가득했던 제게 IYF는 모든 것을 설명해 주었고, 전도사님과 교제를 하면서 하나님이 곧 말씀이고 말씀에서 우리는 의인이 되었다는 것을 듣고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 IYF만나기 전에 항상 카톨릭 교회에 가서 열심히 기도를 했습니다. 동생들이 교회에 늦게 오면 싫어할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하나님이 죄인의 기도를 듣지 않는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항상 마음에 걸렸습니다. 오직 의인의 기도만 들어주시는 하나님… 전 죄인인걸요?

 

  전도사님이 미국을 추천해 주셨는데 처음에는 미국으로 가기 싫었습니다. 전 미국은 가깝기 때문에 이미 미국에 대해선 알고 있었고, 매우 먼 나라에 가서 어려운 것을 경험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또, 제가 IYF에서 구원을 받은 이후에 엄마, 아빠도 구원을 받으셨지만, 제 마음에 내가 가족을 교회에 데려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제가요.

마인드 강연을 듣고 즐거워 하는 학생

그래서 제 마음에 내가 굿뉴스코를 가면 부모님이 계속 교회에 나올까 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정확하게 내가 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리곤 전 미국으로 굿뉴스코를 가게 되었습니다.  대학교를 마친 후에는 어떻게 내가 아닌 오직 하나님만을 믿는 지에 대한 믿음에 대해 더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여태껏 오직 나 자신과 가족에 대해서만 생각했는데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굿뉴스코를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 영어캠프에 다함께 하고 있는 모니카의 가족

 미국에서 굿뉴스코 단원으로 활동을 하던 중 멕시코에서 영어캠프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전 영어캠프를 항상 기다려 왔기 때문에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영어캠프를 함께 돕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멕시코에 와서 영어캠프를 함께 돕고 있는데 정말 행복합니다. 특별히 제가 IYF에 연결된 이후에 제 두 동생들도 IYF에 함께하면서 구원을 받았고 그 다음에는 부모님이 구원을 받으셨는데, 지금 이 캠프에서 우리 가족 모두가 함께 봉사를 하고 있어요. 정말 감사한 일이죠.

 

내 인생을 어떻게 이끄는지도 모르면서 내 세상만 생각하고 살았는데 영어캠프를 통해 제가 의롭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저희 가족들도 구원해주셨습니다. 아직 학생들이 하나님과 IYF에 대해 잘 모르지만, 영어캠프 통해서 우리와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전 그들이 바뀔 걸 믿기 때문에 그 미래를 생각할 때 정말 더 감사합니다. 우리 영어캠프를 통해 그 학생들은 분명 달라질 거에요. 바로 저처럼요!"

 

영어캠프를 하다 보면 이학교에서는 모니카, 저학교에서도 모니카, 또 다른 학교에서도 모니카를 만나는 우습고도 민망한 상황이 벌어진다. 모니카가 동해 번쩍 서해 번쩍 홍길동인 것이 아니라, 모니카의 두 동생들이 모니카를 통해 IYF와 연결 되어 함께 캠프를 돕고 있었던 것이다. 또 모니카의 아버지는 금쪽 같은 휴가를 영어캠프에서 운전기사로 보내고 계시고, 모니카의 어머니는 교회에서 식당 봉사를 하고 계셨다.  

▲ 영어캠프에 참석한 세티스 학교 학생들 단체 사진

 제 1회 영어캠프가 뿌린 씨앗 모니카. 모니카를 통해 하나님은 그 온 가족을 구원하시고 복음의 일군으로 두셨다. 지금은 모니카에게 구원의 다리가 되었던 영어캠프에서 복음을 위해, 모니카와 같은 또 다른 복음의 씨앗을 낳기 위해 온 마음으로 캠프를 돕고 계신다. 그 가족을 보고 있노라면 하나님이 왜 이 영어캠프를 하셔야만 하는지 느낄 수 있다. 모니카의 소망처럼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모니카와 같은 열매들을 풍성히 수확하실 것을 믿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