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약속을 향한 작은 발걸음. “내일 이맘때”
[수원] 약속을 향한 작은 발걸음. “내일 이맘때”
  • 수원소식
  • 승인 2014.01.2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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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회학생회에서 준비한 뮤지컬공연

제43회 겨울캠프는 마무리 되었지만 부담과 형편을 뛰어넘어 약속을 향한 작은 발걸음은 계속 되고 있다.  2014년 1월26일(일) 기쁜소식수원교회에서는 강북학생캠프를 다녀온 본교회 학생들이 뮤지컬을 선보였고, 청년회와 부인.장년회에서도 학생들을 응원하기위해 다채로운 공연으로 함께했다.

진품공연 뮤지컬 “Tomorrow about this time (내일 이맘때)”
그라시아스합창단에 명품공연이 있다면, 우리 수원에는 진품공연인 뮤지컬 “Tomorrow about this time (내일 이맘때)”가 있다. 꾀꼬리같은 목소리와 변성기로 인한 굵직한 목소리들이 모여서 부담을 넘는 아름다운 공연이 펼쳐졌다.

▲ 뮤지컬 ‘내일 이맘때’

캠프가 끝나고 돌아온 학생들, 방학 중이라 함께 하게 된 링컨학교, 링컨국제학교 학생들에게 뮤지컬 공연을 하면 좋겠다고 교회와 종의 인도가 있었다. 설날 전까지 남은 시간은 2주였고 학생들의 저항(?)은 만만치 않았다.
   ‘나는 뮤지컬을 안 해봤어’
   ‘고등학교 선행 학습할 시간도 모자라’
   ‘왜 맨날 하는 애들만 해야 해?’

“학생들보다 무서운 건 제 속에 있는 옳음이었습니다. 이건 이래서, 저건 저래서 안 돼. 이건 접고 형편에 맞는 걸 하자 하면서 댄스 쪽으로 제 마음이 기울고 있었습니다. 사모님과 교사자매님들과 도움을 주는 청년들과 계속 이야기 하면서 내가 지체들의 음성을 들어야겠구나, 하나님이 내 옳음을 기뻐하지 않겠다. 내 생각을 버리기로 했습니다.” 노영숙자매(학생회 교사)

▲ 수원교회 학생회에서 준비한 뮤지컬
▲ 뮤지컬 ‘내일 이맘때’

학생들 끌고가는게 너무 부담스럽고, 그들의 형편이 너무 잘 이해되었던 합당한 마음 버리고 학생회는 형편과의 싸움을 선택했다. 한번도 뮤지컬을 해본적없는 그들에게 대본을, 음악을, 모션 연기를, 마지막까지 해결되지 않던 세밀한 율동까지 하나님께서 돕는자를 붙이셔서 하나씩 만들어 가셨다. 그리고 운행이나 합숙이나 계속되는 학생들과의 교제 모든 부분에 교회가 뒷받침이 되어주셨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임을 알수 있었다.

▲ 꿈과 소망을 가지게 된 마지막 합창
▲ 기쁘게 환호하는 형제자매 모습

연습할 때 부담스러웠지만 재밌고 뿌듯했어요
“처음에 공연을 하라고 했을때는 너무 싫어서 연습 2주일 중 저는 1주일을 빼먹었어요. 근데 선생님이 뮤지컬을 안한다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너무 기뻤는데, 월요일에 다시 한다고 모이라고 하는거예요. 안하고 싶었지만 연습하러가서 형과 이야기 나누었더니 싫은 마음은 그대로 인데 마음은 더 편했어요. 연습할 때 부담스러운 장면들, 어려운걸 표현할때는 어색했는데 하다보니 점점 자신감도 생기도 막상 공연할 때는 재밌고 뿌듯했어요. 학생들 정말 감당하기 힘드실텐데 선생님 감사합니다.” 양승호 (고3)

하나님의 선물~
“목사님 권유로 2주 연습을 했어요. 중3이라 고등학교 선행학습하기도 바쁜데 시간이 촉박했어요. 공연하는 부분에서 자기부인을 해야 하는점이 어려웠지만 끝나고 크게 환호해주시는 분들을 보니 또 하고 싶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하길 잘했다는 마음이 듭니다. 이게 하나님의 선물이구나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임은하 (링컨국제학교 3학교)

▲ 청년회에서 준비한 ‘라이언 슬립 투나잇’
▲ 장년.부인들이 함께한 '레코'

내 눈에 옳게 보이는 것 믿지마세요.

기쁜소식수원교회 김진수 목사는 “사람들이 나에게 50점 점수를 준다면, 나는 스스로에게 80점정도의 좋은 점수를 주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나에게 하는 어떤 말도 들을수 없고, 무엇을 해도 불만스럽게 되는 겁니다. 마귀는 항상 내점수를 높게 여깁니다. 하나님은 우릴 연약하게 부족하게 만드셨고 허물이 드러나도 문제 삼지 않으셨습니다. 내 눈에 옳게 보일때가 있을겁니다. 믿지마세요. 하나님 앞에 서서 주님은 뭐라 하시는지 보세요. 결정권자는 하나님입니다.”는 말씀과

▲ 기쁜소식수원교회 김진수 목사
 
창2:21)아담이 돕는 베필이 없으므로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게 잠들게 하시니...  내가 좋고 뭔가 될것 같아야 주님이 일하시는게 아니고, 하나님은 아담을 잠들게 하셔서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듯 세밀하게, 완벽하게 일해주신다고 말씀을 전했다.

교회와 하나님의 일을 함께 하면서 성장을 한다. 나도 모르게 마음이 자라고 믿음이 자란다. 우리는 전혀 준비가 안 된 날것의 사람인데, 하나님께서 찌끼를 계속 제하시면서 당신에 맞게 만들어 가시는걸 본다. 학생들의 이 시간이 결코 헛된것이 아니라 굉장한 성장 밑걸음이 되겠다는 마음을 한 자매님이 표현해 주셨다. 묘죽이란 나무가 5년 후부터는 하루에도 몇센티씩 쑥쑥자라듯이 학생들뿐 아니라 우리 모두 주님안에서 뿌리가 내려져 영양분을 공급받고 있는걸 생각하니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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