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 이헌목 (기쁜소식양천교회 목사)
  • 승인 2014.02.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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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삶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들어가므로 바닷물이 소성함을 얻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겔 47:9)

생명수 샘물
에스겔 47장에서 성전에서 물이 흘러나와 이 물이 에스겔의 발목에 오르더니, 다시 무릎에 오르고, 다시 허리에 오르고, 나중에는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 되는 것을 에스겔이 보았습니다. 이 물이 이르는 곳마다 생물이 번성하고 죽은 바닷물이 소성함을 얻었습니다. 이 물이 흘러가는 곳마다 소망과 기쁨과
행복이 넘쳤습니다. 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이 엄청난 역사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 있는 사해 바다는 고기가 전혀 살 수 없는 죽은 바다입니다. 이런 바다도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들어가면 살고, 어부들이 모여서 그물을 치는 곳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물이 흐르는 강의 좌우 가에는 각종 실과가 자라고 그 잎이 시들지 않으며, 실과가 끊이지 않고 달마다 새 실과를 맺으며, 그 잎사귀는 사람의 병을 고치는 약 재료가 된다고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살리는 생명의 물이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에스겔은 보았다고 했습니다.

성경에 이름같이
예수님은 요한복음 7장에서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믿는 자가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요 7:39). 예수님이 말씀하신 “성경에 이름과 같이”는 에스겔 47장에서 이야기한 성전 문지방 밑에서 흘러나오는 생수의 강 이야기를 의미합니다. 성전 문지방 밑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는 것처럼, 성령이 마음에 흘러들어간 사람은 그 배에서 그와 같은 생수의 강이 넘쳐흐르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3~14)
여섯 남편을 두었지만 목마름 속에서 살던 사마리아 여자에게 예수님은 에스겔 성경에 나오는 것과 같은 생명의 물을 주셨습니다. 그 생수가 여인을 불행에서 건져내고 그의 마음에 기쁨과 소망이 가득 차게 바꾸었습니다.
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이 이르는 곳마다 생명의 역사가 풍성했던 것처럼 예수님을 만나는 사람마다 소성함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이 38년 된 병자에게 이르시니, 절망 속에서 살아가던 그가 일어나 기쁨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이 간음 중에 잡혀서 돌에 맞아 죽을 수밖에 없는 여인에게 이르시니, 그가 생명을 건졌습니다. 예수님이 빈들에 이르시니, 먹을 것이 없어서 배가 고프던 사람들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 물이 … 흘러 … 이르리니 이 흘러내리는 물로”(겔 47:8)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 이 강이 흐르는 각처에”(겔 47:9)
예수님을 만나는 누구든지, 어떤 일이든지 살아났습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는 우리 영혼과 육체를 풍성하게 하고, 능력이 넘치는 놀라운 물입니다.

에덴동산의 생수의 강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사…”(창 2:15)
하나님께서 인간을 흙으로 지으시고 에덴동산에 두셨습니다. 에덴동산을 자세히 살펴보면, 에스겔 성경에 나오는 성전 문지방에서 흘러나오는 강물과 같은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에덴에서 강이 발원하여 동산을 적시고 동산에서부터 갈라져 네 강의 근원이 되었는데, 그 강들의 이름이 성경에 나옵니다.
첫째 강은 비손으로, 그 의미는 ‘소성하다, 번성하다’입니다. 둘째 강은 기혼으로, 그 의미는 ‘막히지 않고 터져 나옴’입니다. 셋째 강은 힛데겔로, 그 의미는 ‘힘차고 넘치는’입니다. 넷째 강은 유브라데로, 그 의미는 ‘결실하다, 열매맺다’입니다. 네 강의 이름이 지니고 있는 뜻을 보면 에스겔이 환상으로 본 강의 의미와 같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에덴동산으로 이끌어 두신 것은, 강물 같은 성령을 받아서 모든 영광을 풍성히 누리며 살아가는 성도의 복된 삶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죄를 사함받아 성령을 받은 성도들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놀라운 삶을 살 수 있는지를 성경은 우리에게 말해 주고 있습니다. 흙덩이에 불과한 가치 없는 인간을 하나님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곳 에덴에 두셨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랍고 감사하며 소망스럽습니다.
“또 저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계 22:1~2)
이 구절에 보면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생명수가 나서 강을 이루어 흐르는데, 이것은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를 모신 마음의 보좌에서 성령의 생수가 흘러 넘친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보좌가 있고, 그 보좌로부터 나오는 성령의 생명수가 우리 마음에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성도는 기억해야 합니다.
에덴동산을 적시는 네 강, 에스겔이 본 만물을 소성케 하는 강물, 사도 요한이 본 새 예루살렘의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 강물, 그것이 의미하는 성령이 우리 속에 지금도 흐르고 있습니다.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대저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신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내리리니”(사 44:3)
생명수 강물이 넘치지만 목마르지 않은 사람은 마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목마른 자는 오직 물을 생각합니다. 자신이 항상 악할 뿐임을 아는 사람은 늘 의(義)에 목마르며, 하나님은 그처럼 갈한 자에게 물을 주십니다.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목마른 사람의 마음을 소성시키고 영적인 열매를 주시고 질병을 고치시며, 믿음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흙임을 알 때 목마른 자가 되어서 주님께로 갈 것이며, 그때 주님이 생명수 샘물로 모든 것을 살리실 것입니다.
“…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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