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F] 마인드 강연과 함께 대학총장포럼 시작
[WELF] 마인드 강연과 함께 대학총장포럼 시작
  • 김성훈
  • 승인 2014.07.09 0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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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일요일 저녁 IYF 월드문화캠프 개막식과 함께 막을 올린 세계 대학총장 포럼. 이튿날인 7일 오전 9시, 해운대센텀호텔 4층 연회장에서 열린 마인드 강연과 함께 포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 시간 강연석상에 선 사람은 LH공사 전략경영연구단 단장인 이명구 박사. 그동안 IYF가 주관하는 여러 행사에서 마인드 강사로도 활동했던 이 박사는 “IYF 대학생들에게 밝은 마인드의 세계를 전했을 때 그들이 행복해지는 것을 보았다”며 한국의 삼성전자와 일본의 모터생산업체인 일본전산의 사례를 통해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은 단순히 능력이 우수한 인재가 아닌, 타인과 소통하는 협력과 도전을 통해 창의성을 발휘하는 밝고 건전한 마인드를 가진 리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러시아, 페루, 네팔, 인도, 보츠와나, 탄자니아 등 20여 개국에서 모인 대학총장들은 스페인어와 프랑스어로도 동시통역된 이 박사의 강연을 귀 기울여 듣고 메모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한국 최초의 우주인 선발 프로젝트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는 참석자들의 흥미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우주인 선발과정에서 벌어진 에피소드가 흥미로웠습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국과 일본 기업들의 인재선발 기준에 대해 소개한 오늘 강연내용은 저도 고국 보츠와나에 돌아간 뒤 생각하고 적용해 보고 싶습니다.”
리디아 냐티 - 살레샨도 (보츠와나대학교 부총장)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인재란 결국 뛰어난 실력을 갖춘 사람이 아니라 주위 사람을 배려하고 또 소통하는 마인드를 가진 리더라는 메시지에 공감이 갑니다.”
여누스 음가라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대학교 부총장)

 
 
한편 총장들은 오후에는 부산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고리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했다. 한국의 산업발전에 여러 모로 크게 기여한 원전 시설과 홍보관을 둘러본 총장들은 질의시간에는 원자력 발전의 원리와 안전성 등 궁금했던 내용들을 관계자에게 물어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경제전문가들은 한국이 6.25전쟁의 상처를 딛고 불과 반세기 만에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비결을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과 열성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 점에서 한국은 여러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여러 개발도상국들의 벤치마킹 대상이기도 하다. 7일 오전의 마인드 강연과 오후의 고리 원자력 발전소 방문은 그런 한국을 배우려는 각국 총장들의 열의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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