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건강과 믿음의 사람들
[영동] 건강과 믿음의 사람들
  • 허선애
  • 승인 2014.08.13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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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수 목사 최수현 자매 특별 인터뷰

히브리서에 보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는 말씀이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떻게 믿음이 실상이냐는 거죠. ‘안 보이는 거 아니냐.’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오늘 허인수 목사님과 최수현 자매를 이 자리에 이렇게 모셔서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믿음은 실상이요’라는 말씀을 이렇게 두 분을 통해서 직접 볼 수 있다는 거,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거, 그게 너무 놀랍고 박옥수목사님께서 ‘시편 28편을 지워버렸다. 마음으로 옮겼다.’라고 하신 것처럼 믿음을 바로 볼 수 있는, 믿음을 보고 우리가 본 믿음을 인터넷을 통해서 전 세계형제자매님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Q. 2014년도 8월 12일 오전 학생캠프에 오셔서 최수현 자매가 특강을 맡으셨는데 2014년도 들어서 목사님 마음을 받아서 많은 곳에 가서 하나님 역사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너무 바쁘신 가운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스케쥴이 바쁘셨죠? 최근에 어디 다니면서 말씀을 전했습니까?

최수현 : 이 주 전부터는 주일학교 캠프에서 구미랑 진주로 다녔구요. 수양회도 1차, 2차, 3차로 계속 다니구요. 지난주에는 광주중학생캠프에 다녀 왔구요. 다른 환자분 있으시면 환자분께 갔어요. 

Q. 주일학교 친구 팬들이 그렇게 많이 생겼다면서요?

최수현 : 네. 어린이 여름캠프에 가서 어린이들을 많이 만났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팬들도 생기고 싸인회도 해 봤어요. 하하. 

Q. 오전 김성훈 목사님께서 일주일만 마음을 열고 들으면 믿음이 생긴다고 그러셨는데, ‘믿음’ 그러면 믿음이 좋은 단언데 사람들이 믿음이라고 하면 좋은 단어지만 와 닿지 않는 게 있는 것 같아요. 믿음의 정의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허인수 목사 : 하나님은 요한계시록에 보면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고 합니다.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고 합니다. 요한복음 1장에는 ‘말씀이 하나님’이라고 하는데, 말씀은 곧 미래를 보여주고 결과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형편이 바뀌는 것을 보고 믿으려고 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을 잘 못 가집니다. 병이 낫는 것을 보고 믿으려고 하고 문제를 하나님이 해결해 주신 것을 보고 하나님이 해결해 주셨다. 하나님이 병을 고쳐주신 것을 보고 하나님을 믿으려고 하지. 하나님의 말씀에서 병이 나았다는 것을 그대로 믿지를 못하기 때문에 믿음을 잘 못 가집니다.

히브리서에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지금 병이 걸려있는데 병을 하나님이 낫게 해주셔서 내가 건강한 사람으로 살길 바라는 그것을 실상으로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성경에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백혈병을 낫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하나님이 들었다면 받은 줄로 믿으라는 것 그 말은 “병을 낫게 해달라고 기도했으니까 내가 네 백혈병 고친 것을 믿어라. 내가 너를 건강하게 해놓은 것을 믿어라.” 하나님을 믿는 것이지요.

작년에 <건강과 믿음>이라는 녹화 촬영을 할 때 강희은이라는 분이 와서 말씀을 들었어요. 뇌종양에 걸린 분이셨죠. 이 분이 3일 동안 말씀을 듣고 이렇게 질문을 하시는 거예요.

“목사님은 말씀에서 나았다고 하시지만 의학 박사님이 치료하면서 먹으라고 한 약이 있는데 먹어야 합니까?”

그래서 제가 파주의 한 모친님에 관한 이야기를 해드렸어요. 한 모친님이 허리가 너무 아파서 앉아 있지도 누워있지도 못하고 며칠 동안 잠을 못자서 미치겠더랍니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니까 척추에 종양이 큰 게 있었대요. 그래서 그게 암인지 모르겠다고, 정밀 검사를 해야 한다는 판정을 받고 저한테 온 겁니다. 제가 모친님께 이야기 했습니다.

“모친님, 종에게 이야기 했으면 그거 더 이상 모친님 문제가 아닙니다. 예수님 문제입니다. 해결 됐습니다. 제가 안수해 드릴 테니까 큰 병원에 가서 검사해 보세요.”

그래서 MRI, CT촬영을 했습니다. 3일 후에 검사 결과를 보러갔는데 의사가 깨끗하다고 합니다. 그 다음에 약 안 먹어도 되고 병원에 안와도 된다고 했고 그 얘기를 듣자마자 하나도 안 아프더래요.

그래서 강희은이라는 분께 말했습니다.

“모친님을 봐요, 말씀을 실상으로 믿는게 믿음이예요.”

“그게 무슨 하나님을 믿는 거예요?”

“의사가 암이라고 두 달 밖에 못 산다고 그러면 절망하고 죽을까봐 두려워하고 슬퍼하고 고통스러워 하잖아요. 그런데 의사가 MRI, CT촬영을 하고 깨끗하다고 약을 안 먹어도 된다고 하면 약을 안 먹잖아요. 하나님이 의사만도 못합니까?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하나님의 말씀에 기도 했으면, 그 기도를 들으셨으면 나은 거 아닙니까? 하나님이 나았다고 하시는데 여전히 가서 약 먹는 그건 하나님을 안 믿는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알파와 오메가 이기 때문에 이미 중간단계는 시험하는 단계이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말씀에서 나았다고 하는 미래를 보여준 거예요. 내가 지금 아프고 열이 나지만 말씀에서 나았다고 하면 나은 거라고 믿는 것, 이게 믿음이에요.”

그러면서 이 분의 마음에 믿음의 정의가 오고 정립이 된 거예요. 말씀을 실상으로 믿는 믿음. 나았다고 딱 믿어버리니까 마태복음 8장에 문둔병자가 “주님, 내 병을 고치기를 원하십니까. 주여, 원하시면 내가 깨끗게 될 수 있겠나이다.” “네가 원하면 깨끗함을 받아라.” 하니까 그의 문둔병이 즉시 깨끗해 졌거든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으니까 마음이 살아나는 겁니다. 그 분이 나았다고 그래서 남편이 “그러면 병원에 검사를 해보러 가자.” 해서 삼성 세브란스 병원을 갔습니다. 의사가 “항암 2차치료를 하다가 왜 이제 왔습니까? 빨리 지금 치료합시다.”라고 했는데 이 분이 “다 나았는데 왜 치료해요?” 이렇게 바로 말 한 겁니다. 의사가 너무 황당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피검사를 해 보니 검사 결과가 건강한 사람의 수치로 나온 겁니다.

그 다음에 MRI, CT촬영을 한 번 더 해보자고 해서 3일 후에 딸하고 검사를 하러 갔어요. 심각한 표정을 짓고 한숨을 쉬더래요. 그래서 딸에게 왜 심각한 표정을 짓고 그러니까 “아이구야. 병이 더 심해졌는 갑다.” 하더랍니다. 그런데 오라해서 사진을 보여주는 데 깨끗하게 나은 거예요. 자기 말이 틀리니까 한숨을 쉬고 심각한 표정을 지었던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게 무슨 의사냐”고. “자기 말이 틀려도 환자가 행복하게 사는걸 기뻐해야 의사지.” 그래서 이분의 딸이 너무 기쁘니까 사진을 저한테 보냈어요. 뇌종양이 있는 사진 그 다음에 깨끗하게 나은 사진. 여기가 이제 하얗고 큰 게 뇌종양 이예요. 의사분이 절대 나을 수 없는 건데 그 다음번에는 깨끗하게 나았다는 믿음을 가졌어요. 이 분은 정확한 믿음의 정의가 왔기 때문에 ‘아! 이거 하나님을 믿는 것은 말씀을 실상으로 믿는 것이구나.’ 그렇기 때문에 유방암 환자를 만나면 “죽을 수도 있어.” 이러는 게 아니고 “반드시 낫는다. 믿으면 반드시 나아.” 왜냐하면 자기가 나았으니까. 그렇게 데리고 와요. 그러면 제가 그 분이 데리고 온 암 환자를 만나면 꼭 예수님을 만난 것처럼 ‘허인수 목사와 얘기하면 병이 낫겠구나. 한 20~30분 정도 대화를 하면 믿음을 가져요.

이렇게 해서 작년부터 올해까지 굉장히 많은 암 환자가 나았습니다. 그래서 믿음이라는 것은 다른 게 아니고, 말씀을 실상으로 믿는 것입니다. 말씀은 알파와 오메가 이기 때문에 형편이 어떠하든지, 미래에 이미 나았다. 말씀은 미래를,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중간단계는 조금 아프더라도 그건 허상이다. 말씀만을 실상으로 믿는 게 저는 믿음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해보니까 저만 암이 낫는 것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문제나 병이 낫는 것을 봤습니다. 

Q. 믿음을 가지기까지 어느 날 짠하고 믿음이 생긴 건지, 아니면 훈련이나 갈등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믿음을 가지는 데 장애물이 있었는지 한 번 이야기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최수현 : 저 같은 경우에는 척수염에서 걸을 때 말씀을 믿었거든요. 앉은뱅이가 일어나 걷고 뛴다 그 말씀을 믿었는데 걷기까지 계속 그 말씀을 믿는 믿음만 있었던 건 아니었어요. 하루에도 수없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너 아직 못 걷는데 네가 진짜 걸어? 네가 진짜 뛰어? 네가 사람들한테 걷고 있다고 이야기 하는데.’

이런 마음이 계속 들더라고요. 그런데 내 몸은 누가 봐도 못 걷고 누가 봐도 불가능해 보이지만 말씀에는 이미 앉은뱅이가 일어나 걸었더라고요. 죽은 나사로도 일어나 걸었구요. 제 형편과 제 몸을 봤을 땐 불가능해 보이지만 말씀에서 그렇게 이야기하는 거예요. 저 같은 경우에는 사람들이 다 희망 없는 소리만 하니까 저는 그런 말보단 이 말씀을 믿고 싶었어요. 이 말씀을 보면 소망이 생기니까 ‘내 몸은 이렇지만 하나님 말씀은 이렇게 말했어. 하나님 안에서 온전하다고 했어. 그 말씀을 생각이 들어올 때마다 계속 말씀을 봤어요. 말씀은 분명히 나한테 이렇게 했어. 나는 반드시 일어나 걷는다.’ 그걸 계속 믿었거든요. 그러니까 저도 제 생각이 더 크게, 더 맞게 보일 때는 “난 안 돼.” 이러다가도 제 옆에는 엄마가 있고 그 위에는 목사님, 그리고 교회가 있었어요. 엄마는 계속 교회에 목사님께서 직접 얘기해시는 말씀 그걸 듣고 결국 말씀만 믿었을 때 제가 진짜 걷는 걸 봤거든요. 제가 흔들릴 때마다 목사님께서 직접 얘기해주시는 말씀 그걸 듣고 결국에는 말씀만 믿었을 때 제가 진짜 걷는 걸 봤거든요. 저는 마귀가 끊임없이 생각을 주지만 그것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싸우는 게 믿음의 훈련이라고 생각해요. 장애물은 항상 있기 마련이잖아요. 산을 오를 때도 쉬운 길이 있지만 어려운 길도 있듯이 믿음에도 훈련이 있다고 생각해요.

학생들은 제가 어떻게 믿음을 가질 수 있었는지 못 봤기 때문에 모르겠지만 저도 학생들이랑 똑같은 학생이기 때문에 계속 믿음만 갔고 나간 게 아니라 흔들리기도 했지만 견고하게 자리를 잡았고 결국에는 말씀이 승리해서 암도 나은 거죠. 

 
Q. 사람들이 왜 믿음을 갖지 못한다고 생각하세요?

허인수 목사 : 박 목사님이 한번은 그러시더라고요. 땅보고, “흙아. 너는 붉은 잉크도 없는데 하나님이 붉은 장미꽃을 피어내라고 했을 때 어떻게 피어낼 수 있었냐?” 그 다음에 맛을 봤대요. “넌 새콤달콤한 맛도 없는데 하나님이 포도를 만들어내라고 했을 때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었냐?” 제가 그걸 미얀마에 가서 질문을 했는데 “나는 아무것도 한 거 없어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니까 그렇게 됐어요.” 그러는 거예요. “이야. 미얀마땅은 희한하네.” 한국의 땅은 아무리 물어봐도 대답 안하던데.“

땅은 아무리 물어봐도 대답을 안 하거든요. 땅이 그렇게 한 게 아니고 씨앗이 그렇게 한 거죠. 말씀은 씨앗과 같습니다. 말씀에 우리 마음은 흙과 같고 밭과 같다고 합니다. 말씀이 우리 마음에 그대로 믿음으로 받아들여지면 착상이 되고 우리 마음에 심어집니다. 말씀은 우리 마음에 믿음을 창조해냅니다. 전에 없던 하나님의 마음을 창조합니다. 감사한 마음이라든지 기쁨이라든지 믿음이라든지. 그러니까 저는 누구든지 믿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씨앗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그 씨앗이 달콤한 과일들을 만드는 것이지, 땅이 그렇게 만드는 게 아니거든요. 박옥수 목사님께서 요즘은 “너 나 뛰어 넘어야 돼.”라고 그러세요. ‘목사님을 어떻게 뛰어넘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게 받아들여져요. 왜냐하면 목사님을 그렇게 만드신 분은 목사님이 아니고 말씀이잖아요.

암이 무섭잖아요. 암이 있으면 죽으니까. 그런데 암이 걸린 최수현은 암이 53갠데도 기쁘게 웃고 지내잖아요. 말씀을 최수현 자매가 받아들이니까 마음에서 이겨버리는 거예요. 저도 그렇고요. 이건 이제 제가 가질 수 있는 마음이 아니에요. 저는 두려웠어요. 저는 최수현 자매에 비하면 암 세 개 밖에 안 걸렸는데 제가 늘 농담으로 그런 소리를 해요. “네가 나보다 더 세다. 너는 53개고 나는 3개 걸렸잖아.”

제가 20년 전에 백혈병에 걸렸었을 때에 의사분이 항암치료를 해서 6개월만 산다고 했고 3년 전에는 대장 안에 임파선 암이 있었어요. 그때도 한 1년 이야기 하더라고요. 항암치료도 해야 하는 데 안 했습니다.

11개월 전에 비장에 암이 있다고 했어요. 이걸 제가 사람들에게 만나면 “암에 걸리면 좋은 거다. 기뻐할 일이다.” 라고 이야기했어요. 왜냐하면 내가 암이 세 번 걸렸을 때 마다 목사님한테 가면 목사님이 마술사도 아닌데, “암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 그러시면서 이제 암을 주시는 하나님 마음을 내게 교제를 해주는데 내 마음에 창조가 되는 거예요.

‘암 이거 좋은 거네. 아무 것도 아니네. 20년 전에 백혈병에서 정확하게 믿음으로 나았잖아. 또 암에 걸려도 아무 것도 아니야. 백혈병에서 믿음으로 나았듯이 믿음으로 나으면 되니까. 또 암에 걸려도 그거 아무 것도 아니야. 백혈병에서 믿음으로 나았듯이 그 믿음으로 나으면 되니까.’

그 교제를 받고 나서 ‘백혈병이 비장의 암보다 훨씬 무서운 병인데 그것도 믿음으로 나았는데. 이것도 믿음으로 나으면 되는 거구나.’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는 거예요. 저는 두려웠답니다. 목사님 만나러 갈 때는 암 걸려 죽을까봐. 그런데 하나님 말씀이 내 마음에 들어오니까 새로운 마음이 창조되고 씨앗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는 거죠.

그래서 제가 요즘 사람들을 만나면 하나님한테 선물을 받았다고 그래요. “무슨 선물을 받았는데요?” 하면서 궁금해 합니다. 사람들이 선물 좋아하잖아요. 하나님 앞에 선물을 받았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굉장히 궁금해 해요. “무슨 선물 받았어요?” 그러길래, “비장에 암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예?” 하고 깜짝 놀랍니다. 암을 가지고 기뻐할 수 있는 것은 마음이 내 마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은 암도, 죄도, 생각도 못이기는 데 예수님의 마음은 다 이긴단 말이에요. 예수님의 마음이 창조가 되고 그 마음을 가지게 되면 마음에서 부터 다 이기는 거예요. 기뻐할 수가 있는 거예요. 믿음을 가질 수 없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말씀을 안 믿어서예요. 말씀을 믿으면 이 말씀이 새로운 마음과 믿음을 창조해 주는 거예요. 기쁜 마음 감사한 마음도 창조해주기 때문에 예수님의 마음이 창조가 되면 누구든지 다 예수님처럼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처럼 살 수 있고. 그래서 제가 그 말씀을 받았어요. ‘박목사님처럼 살 수 있겠구나. 목사님을 저렇게 살도록 만드신 말씀이 있으니까.’ 요즘은 꽃피는 식물을 보면 저거 땅이 만든 게 아니라는 거죠. 씨앗이 저렇게 만든 것처럼, 말씀의 씨앗이 그렇게 만드는 거죠. 암이 걸려도 기뻐할 수 있게 하는 건 내가 아니고 말씀이 이렇게 만드는 겁니다. 말씀을 받아들인다면 누구든지 이런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Q. 제가 청주 사모님하고 그저께 잠깐 이야기하면서 20년 전 쯤 목사님 옛날 백혈병 때 이야기와 최수현 자매님 어머니 이야기도 했는데, 자매님이 어머니를 계모로 느낄 정도로 자기는 힘들고 아픈데 어머니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러니까 “엄마는 엄마가 아니야. 계모야.” 그랬잖아요. 그런데 어머니가 왜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랬을까 사모님과 이야기 하다가 사모님이 “아무것도 아니니까!”라고 하시는 거예요. 박목사님께서 “아무 것도 아니야.”라고 할 때 이게 아무 것도가 맞는데, 이걸 억지로 아무것도 아니라는 게 아니라 진짜 하나님이 아무것도 아니니까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그 마음, 그게 실상이 되는 거예요.

보통 사람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래도 “뭐가 아무것도 아니야? 우리가 의인이라고 그러면 죄 안 지어?” 그러듯이, 우리가 의인이라는 세계, 거룩하다는 세계, 아무것도 아니라는 그 놀라운 세계가 이렇게 전해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떤 여기 두 분 인터뷰 하면서 말을 배우고 모양을 배우는 게 아니라 내가 갖지 못하는 마음 그런 세계가 있다는 게 보여지고 그런 게 펼쳐진다는 마음이 들어요.

허인수 목사 : 최수현 자매 어머니는 하나님의 종을 ‘신뢰’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면 “이거 아무것도 아니다. 하나님이 고친다.”라고 하는 거예요. 그대로 믿으니까 믿음이 창조되는 거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도 그런 거예요.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분이거든요. 그리고 하나님의 종은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서 전하는 분이 하나님의 사람이거든요.

최수현 자매 어머니를 보면요. 제가 그렇게 이야기해요.

“나는 구원받고 가장 부러웠던 게 백부장의 믿음이었다. 하인이 중풍병에 걸렸을 때 예수님 앞에 나아와서 하인의 병을 고쳤으니까 ‘저런 믿음을 가지면 나를 만나는 사람, 절망에 빠진 사람 병도 다 고치고 가족도 다 구원하겠다.’ 싶었다. 그런데 성경에 백부장의 믿음보다 훨씬 더 좋은 믿음은, 더 나은 믿음은 나는 봤다. 최수현 자매 어머니다.”

최수현 자매 간증을 들은 적이 있는데 너무 아플 때는 오 분도 못 잤다고 해요. 다리가 정말 아플 때 짐을 지고 가면 아파서 못가겠다 하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그랬어요. 그러면서 싸워줬더라고요.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측은합니다. 자식이 아파서 그러면 측은한데 내가 최수현 자매 어머니를 보면 위대한 어머니라고 생각해요. ‘저 분이 참 믿음의 사람이다. 그래서 딸 입장에서 볼 때 계모라고 했지 않겠냐.’ 저는 교회에서 그래요. “성경에 백부장보다 훨씬 믿음이 좋지 않냐. 난 우리 교회에 있는 게 행복하다. 저런 자매가 있는 교회에서 목사가 되어서 말씀을 전한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 우리 최수현 자매나 최수현자매 어머니 그런 믿음을 우리가 배우면 행복한 세상을 안 만들겠나. 만나는 사람마다 절망에 빠진 사람들 그 사람들을 믿음으로 젊은이들을 이끌고 행복한 세상으로 이끌 수 있겠다.”

최수현 : 어렸을 때부터 저희 어머니가 엄하긴 하셨어요. 엄하기도 하셨지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을 보면서 저를 하나님께 맡겼다고 하더라고요. 엄마는 나를 낳았지만 내 병을 막을 수가 없었고, 나대신 아파줄 수도 없고, 병원비도 없는걸 보면서, 너의 엄마인 걸 포기 했다고 했어요. 하나님이 이 아이를 책임져 달라고. 그 때 하나님 앞에 절 맡기면서 정말 계모처럼 딸이 아프다고 하면 걱정을 해 줘야 하는데 그러지 말라고 하고 오히려 무거운 짐을 들라고 하는 거예요. 난 무거운 걸 들면 팔이 너무 아픈데. 그런 저한테 40kg짜리 쌀을 나르라고 하는 거예요. 엄마는 아프다고 하면 끊임없이 “아무것도 아니야. 괜찮아.”라고 했어요. “괜찮다”라는 말은 박목사님께서 저희 가족에게 하신 말씀이고, 그걸 엄마가 받아서 끊임없이 괜찮다고 하는 거죠. 속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계모라고 생각을 하죠. 저도 엄마가 나를 안 낳았다 그런 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나한테 계모가 되어서 계모처럼 한다는 믿음으로 엄마의 말을 듣는 겁니다. 

여기 캠프 참석한 학생들이 700여명 가량 되는데 최수현자매가 학생들에게 강연을 했는데 시간이 짧았죠. 끝으로 못 다한 이야기 들려주시면 정리해서 학생들에게 전해주겠습니다.

최수현 : 저도 학생캠프를 참석했던 학생인데요. 저는 초등학교 때도 중학교 때도 고등학교 때도 아프기 전까지 캠프를 참석하면서 고 2까지 참석했는데, 저는 이렇게 학생들처럼 레크레이션할 때 같이했던 학생도 아니에요. 논다고요. 매일 밤 마다 피시방도 가고. 다른 학생들은 말씀시간에 고개 숙여서 잤는데 저는 바닥에 엎드려서 잤거든요. 저는 그런 학생이었고 모두가 다 믿음을 못 가질 거라 이야기했어요. 구원도 아니라고 했고요. 그런데 너무 많이 혼나니까 자더라도 의자에 앉아서 자더라고요. 방에서 자면 엄청 혼났어요. 오리걸음도 시키고. 그땐 “지금은 엄마 때문에 나오지만 나중에 나이 먹으면 교회 떠날 거다.” 그렇게 생각했죠.

누가 봐도 저는 교회를 떠날 사람이었고 말씀을 안 듣는 학생이었지만 학생캠프에 자더라도 제 귀가 열려있었기 때문에 말씀이 들렸더라고요. 말씀이 들렸기 때문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그 말씀이 생각나서 제가 병에 걸렸을 때도 중학교 2학년 때 들렸던 말씀이 그렇게 많이 생각났어요. 주위에서 하도 아니라고 해서 구원도 아닌 줄 알았는데, 말씀이 들렸다는 건 구원을 받았다는 거잖아요. 저도 모르게 구원을 받은 거죠.

중 2때 바닥에 엎드려서 들었던 말씀이에요. 그 때 조성화 목사님이 “돌려 생각하세요”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아플 때는 그 상황이 하나님이 저주를 내린 것 같지만 돌려 생각하니까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 복이고 선이라는 마음이 들더군요.

지금은 조는 학생들도 있고, 여자친구나 먹을 거 생각하는 학생도 분명 있어요. 하지만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떻게 지내든지 간에 여기에 와 있다는 건 참 복된 시간이에요. 귀머거리가 없는 한 귀가 열려있기 때문에 들립니다. 졸더라도 들리기 때문에 지금은 생각이 안 나더라도 나중에 언젠가 이 말씀이 마음에서 크게 일할 거예요.

전 학생들보다 더 형편없는 사람이었어요. 지각하면 혼나니까 바깥에 나가버리기도 했죠. 그런 학생이었지만 지금은 말씀 하나 믿었기 때문에 변화를 입고 학생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거예요. 학생들도 지금 자신의 모습보다는 “나는 안돼. 나는 공부도 못하고 진자 안 돼. ‘쟤는 말씀 듣는 데 난 안 듣잖아. 말씀 하나 남는 게 없어.’ 그런 데 그게 아니라 귀가 열려 있으니까 언젠가 그 말씀이 생각날 거고 말씀을 믿는다면 학생들이 저보다 더 크게 하나님 앞에서 일을 하고 쓰임을 받을 겁니다. 그걸 생각하면 소망스러워요. 앉아서 자더라도 방에 들어가서 여기서 자고 귓구멍이 열려있는 한, 귀머거리가 되지 않는 한, 여기 와서 자세요. 그렇다고 무조건 주무시지 말고 말씀 중에 하나라도 믿으면 그 학생은 크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글·사진/김보혜, 허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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