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를 배우고 느끼며 서로의 마음이 통합니다.
[일본] 문화를 배우고 느끼며 서로의 마음이 통합니다.
  • 김상현 기자
  • 승인 2014.09.18 2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드캠프 두번째 소식문화를 배우고 느끼며 서로의 마음이 통합니다.

15일, 제3회 일본 IYF 월드캠프의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매일 아침식사 후 이어지는 아카데미 시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문화체험, 댄스, 요가, 태권도 총 7개의 아카데미가 진행되었다. 중국어 아카데미시간에는 손수건 돌리기 게임을 했는데, 여기저기서 방금 배운 “짜요!(파이팅)”를 외치며 응원했고, 일본문화체험 아카데미는 태국, 필리핀, 미얀마 등 해외에서 참석한 학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열정적으로 姉さま人形 (Doll of elder sister)를 만들면서 일본 문화를 배우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오전 아카데미 (요가)
▲ 오전 아카데미 (일본문화체험)
▲ 오전 아카데미 (중국어)

오전시간에는 한국대학생들과 나고야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마음을 합쳐 준비한 라이쳐스 스타즈의 공연이 있었다. 나고야에서 참석한 학생들은 2014 대구 댄스페스티벌을 준비할 때에 연결되어 함께 댄스페스티벌에 출전하면서 IYF와 특히 라이처스 스타즈에 마음을 활짝 열었다. 굿뉴스코 학생들과 서로 교제하면서 이번 일본 월드캠프에 공연부문 자원봉사자로 참석하여 한국에서 온 라이처스 스타즈에게 직접 댄스를 배우고 함께 공연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나고야팀과 함께한 라이처스 스타즈
▲ 나고야에서 온 자원봉사자들(라이처스 공연)

명사초청 시간에는 토목학회인 수도권 저평지 재해방지 위원회의 츠치야 노부유키 이사장이 2011년에 있었던 동일본 쓰나미에 대한 강연으로 사람들에게 교훈을 전했다. 

▲ 명사초청강연 츠치야 노부유키 이사장

둘째 날 오후에는 학생들의 도전정신을 키워주는 레크리에이션, 스케빈저 헌터가 열렸다. 학생들은 서로 머리를 맞대고 행사장소인 국립 올림픽기념 종합센터 곳곳을 누비며 팀별로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했다. 

▲ 스케빈저헌터 중인 학생들
▲ 스케빈저헌터 문제를 풀고 있는 학생들

둘째 날 저녁, 대구의 알레그리아 합창단은 우리를 아프리카로 초대하였다. 타자마, Moto moto, Jambo 3곡을 들려주었다. Jambo 무대에서는 학생들이 무대로 올라가 다같이 댄스를 하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Africa stage를 즐겼다. 본래 자기의 기분을 잘 표현하지 않고 소극적인 것이 일본사람인데, 일본학생들이 무대에 올라가 함께 즐기고 기쁨을 표현하는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하나님께서 이 곳 일본에 크게 일하고 계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알레그리아 합창단의 Africa stage

둘째 날 마인드강연에서 김동성 목사는 다윗의 아들 암논과 다말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에게는 마음의 모습이 있는데 스스로 강하고 잘나고 우수하다고 생각하지만, 얼마나 우리 마음이 연약한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며, 연약하기 때문에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고, 우리가 세상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이유는 누군가 어마어마한 대가를 지불했기 때문에 사는 것이라고 전했다.

저녁 마인드강연에서는 “사람들에게는 눈에 보이는 외관의 모양이 있고, 속모양도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깥모양은 훌륭하고 멀쩡한데, 속모양은 더럽고 추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 것을 빨리 발견하는 사람일수록 빨리 고칠 수 있다”며 나를 정확하게 알고 그 중심을 바꾸면 진정한 변화가 오고 삶이 변한다고 말했다.

▲ 마인드강연을 경청하는 학생들

셋째 날의 명사초청강연 시간에는 40여개의 암에서 나은 최수현 자매의 이야기를 들었다. 고3때 척수염에 걸려 전신마비가 와서 절망적으로 살다가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어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걸을 수 있게 된 마음의 과정을 자세하게 이야기했다. 그 후 다시 위암말기와 췌장암 등 7곳으로 전이가 되었고 7개월밖에 살 수 없다는 의사 판정을 받았지만, 다시 한번 말씀을 믿고 의지하며 암이 나은 이야기를 들었다.
“아픈 것이 좋습니다. 잠을 잘 못 자도 행복합니다. 살아 있으니까요. 저는 남들이 잠을 잘 때 하나님과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병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절망이 기쁨으로 바뀌는 마음의 세계를 배울 수 있었다.

▲ 마인드강연을 경청하는 학생들
▲ 명사초청강연 최수현 자매

셋째 날에는 글로벌 청소년 단체인 IYF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 세계문화체험박람회가 열렸다. 아프리카와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등 세계 각 대륙 별로 마련된 부스에는 각국의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물품들과 놀이가 마련되어 학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굿뉴스코 해외봉사 단원들이 함께 해 의미 깊은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 컬쳐에서 페이스페인팅을 한 자원봉사자

마인드강연 시간에 김동성 목사는 “유럽에서는 대신 죽어주는 제도가 있었는데, 마약을 하고 살인을 하여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을 대신해서 그의 어머니가 대신 죽은 이후 그 청년에게는 더 이상 살인죄가 성립되지 않는 것과 같이 이사야 53장 6절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 시키셨도다』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볼 때는 사람들 전부 처음부터 악한 죄인인데, 하나님이 그 모든 죄를 예수님이 짊어지게 했고 십자가에 내 대신 죽어 이제 깨끗하게 되었다”고 강연했다. 

▲ 컬쳐에 참석한 즐거운 자원봉사자와 월드캠프 참가자
▲ 컬쳐에 참석한 즐거운 자원봉사자와 월드캠프 참가자

“일본사람은 자신의 마음의 이야기를 하지 않고 사람과 사람간의 교류를 하지 않으려고 해요.
마인드 강연을 듣고 교류를 하지 않으면 타인과의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결국은 고립된다는 것을 알았어요. 일본사람들의 대화는 대부분이 형식적인데요. 그것이 좋은 것 이라는 인식이 있기에 더욱더 마음의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해요. 그런데 월드캠프를 통해서 세계 여러 나라 사람과 소통을 할 수 있었고 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의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고,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야마다 리코, 자원봉사자)

▲ 야마다 리코, 자원봉사자

이번 캠프를 통하여 참가학생 중에 70세 노부부가 마음을 닫고 살다가 이혼하는 이야기를 통하여 마음을 닫고 표현하지 않고 사는 것 때문에 불행이 온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 날 바로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고마워요. 오늘 마인드 강연을 통하여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배웠어요."라고 말하자 엄마가 울먹이며 "나도 고맙다, 고마워!" 라고 하셨어요. 마음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배웠어요."라고 간증하는 것을 들으며 하나님이 IYF를 통하여 일본 학생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이 감사했다. 또 한 학생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은 '내가 틀렸어요.'라고 말하는 사람이라는 강연을 들으면서 처음으로 내가 틀렸다는 사실이 마음에 와 닿으면서 변화가 왔어요."라고 간증하며 IYF와 함께 자기도 함께 하고 싶다며 즐거워했다.

캠프를 위해 이곳 저곳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들이 IYF의 도전과 교류, 연합 정신에 걸맞은 차세대 리더로 자라나고 있어 일본이 정말 소망스럽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