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행복바이러스를 가져온 굿뉴스코 페스티벌
[대구]행복바이러스를 가져온 굿뉴스코 페스티벌
  • 임윤희
  • 승인 2015.02.27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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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목) 저녁, 대구 서구에 위치한 IYF대구센터에서 13기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이 작년 한해 그곳에서 받은 행복과 감동을 함께 나누고자 준비한 ‘2015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열렸다.
굿뉴스코 단원들은 지난 1년 해외에서 보낸 잊지 못할 시간들과 그곳에서 받은 사랑을 댄스, 뮤지컬, 노래 등 다양한 공연으로 표현했다.

1400여석의 공연을 채운 대구, 경북시민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학생들의 공연을 기다렸고, 대구 매일신문과 지역방송인 티브로드에서도 귀국발표회를 취재하기 위해 IYF센터를 찾았다.

티브로드 방송에서는 해외봉사단원들의 공연과 IYF설립자인 박옥수목사의 인터뷰 영상이 27일(금) 방영되었고, 매일신문에서는 역동적인 학생들의 공연사진과 함께 귀국발표회의 취지를 소개했다.

또한 이재경 서구 부구청장, 남정달 대구시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 김석종 대구과학대학교 전 총장, 최재운 전 서부교육장 등 많은 귀빈들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그 외에도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단원들에게 전하는 격려의 메시지와 함께 축전을 보내왔고, 이한구, 주호영, 권은희, 김희국, 홍지만 국회의원이 축전을 보내 귀국발표회를 축하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월23일(월)부터 사흘간 대구시 반월당역 메트로 광장에서 열린 굿뉴스코 사진전을 통해 귀국발표회의 소식을 들은 많은 시민들을 비롯해 달서경찰서 기동대원 45명이 참석해 단원들의 밝은 모습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무대의 첫 막을 연 굿뉴스 밴드는 드럼, 일렉기타, 키보드 등의 악기와 목소리로 ‘아름다운 세상’ 을 넘치는 에너지로 노래했다. 노래를 부르는 동안 작년 한해 현지에서 보낸 추억이 담긴 사진이 스크린에 비취어 단원들의 행복했던 지난 시간을 느낄 수 있게 했다.

▲ 중남미 댄스 '빠레하'

바로 이어진 중남미 댄스 ‘빠레하’는 파트너라는 뜻으로 굿뉴스코 단원들과 중남미사람들이 마음의 파트너가 된 과정을 열정적인 댄스로 표현했다.

▲ 라이쳐스 스타즈의 'Looser Like Me'

이어진 라이쳐스 스타즈의 ‘Looser Like Me’ 댄스는 키가 작은 루저가 한계를 극복하고 리더가 되는 내용으로, 어떤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굿뉴스코 단원들의 모습을 그렸다.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엄청난 에너지가 좌중을 압도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 이재경 서구 부구청장

이번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재경 서구부구청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곳에 있으니 저도 모르게 가슴이 떨리고, 눈물이 납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조금 전 박옥수 목사님께서 앞으로 이 세계를 IYF학생들이 이끌어 갈 거라 말씀하셨는데, 오늘 학생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니 목사님이 말씀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우리 서구에서 이런 자랑스러운 페스티벌을 열어서 더욱 기쁘고 고맙습니다. 대한민국의 희망과 더불어 서구의 희망도 볼 수 있었습니다.”

▲ 인도댄스 '타타드'

“다양한 문화의 나라, 신기하게만 느껴지던 그들,
색안경을 벗고 나니 그들이 순수함이 우리에게 스며들었습니다.”

인도댄스 ‘타타드’는 털어내다는 뜻으로 단원들이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을 때 인도사람을 향한 고정관념을 털어내고 그들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과정을 춤으로 표현했다.

▲ 남태평양댄스 '파테파테'

“남태평양의 맑은 물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들, 마음을 깨우는 소리. 파테파테”

남태평양의 원주민 옷을 입고 나와서 역동적인 춤을 추는 단원들의 재미있는 표정과 동작에 객석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어진 굿뉴스 세계 날씨 코너에서는 굿뉴스코 단원이 전 세계에 퍼져서 행복 바이러스를 퍼트렸다는 소식을 전했다. 남태평양 청소년들에게 컴퓨터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북미 지역에서는 크리스마스 칸타타로 6만 7천여명의 시민들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등 1년간 단원들이 펼친 값진 활동들을 소개했다.

▲ 뮤지컬 '슈바이쳐'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이 가진 마음의 세계를 닮은 슈바이쳐. 그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표현했다. 현실의 벽에서 한계를 만났지만 포기하지 않고 진정한 사랑과 희생으로 그들을 위해 일생을 바친 생명을 경외한 영웅 슈바이쳐.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살 때 얻을 수 있는 행복과 희망을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 아프리카댄스 '우모자'

아프리카 댄스 ‘우모자’는 연합이라는 뜻으로 언어와 문화가 다른 부족이지만 연합해서 같이 춤추는 아프리카 사람들처럼 함께 할 때 더욱 강해지는 우리들의 마음을 표현했다,

▲ 체험담 탄자니아 유충현단원
탄자니아를 다녀온 유충현 단원은 탄자니아에서 알비노에 걸린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대인기피증으로 고립된 삶을 살던 자신을 발견했다.
“한국에서 대인기피증이었던 제가 그 친구들에게 아무것도 해 줄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을 나누고 살던 1년이 지난 후 돌아오는 날 어린아이들이 ‘저도 이 다음에 커서 선생님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어느새 저는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생각하며 유충현 단원은 눈시울을 붉혔고, 그 모습에 많은 관객들이 감동했다.

▲ 중국댄스 '만자천홍'
만개의 자색 천개의 홍색 중국댄스 ‘만자천홍’.
금빛 부채와 꽃모양 의상, 무지개의상으로 만들어낸 꽃들의 향연에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 최현정 단원의 트루스토리 '탄자니아에서 찾은 행복'
가장 진한 감동의 이야기를 전한 최현정 단원의 트루스토리.
시각장애인 어머니 밑에서 엄마를 원망하며 어두운 시절을 보낸 최현정단원이 탄자니아에서 닫혔던 마음을 열고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엄마의 사랑을 알게 되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엄마 낳아줘서 고마워요’ 라고 말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훔쳤다.

▲ 축하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IYF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의 축하메시지가 이어졌다.
“한 조각가가 망치로 바위를 깨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바위산에 불과했지만 이 조각가는 천사가 바위에 갇혀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얼마 시간이 지난 후 정말로 아름다운 천사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욕망과 슬픔에 갇혀 삽니다. 하나님이 이들의 마음에 망치질을 하셔서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이끌어 내주셨습니다. 앞으로 몇 년만 지나면 이 IYF학생들이 전 세계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학생들이 만든 공연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하고 정말 멋있었습니다. 이들의 젊음이 너무 아름답고, 밝은 표정이 사랑스럽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 어머니의 마음을 알게 된 여학생의 트루스토리가 가장 감동적입니다. 오늘 학생들 덕분에 몇 번이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학생들과 IYF에게 고맙습니다.” 김미선 (55세, 女 달서구 장기동)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다녀온 지 오래 되어서 어느새 그 시간을 많이 잊고 살았는데, 후배들의 밝은 표정과 현지에서의 사진을 보면서 제가 해외봉사지에서 느꼈던 행복이 떠올라 뜨거운 눈물이 났습니다. 잊고 있던 추억과 행복을 되찾는 시간이었습니다."  강민정(28세, 女 달성군 다사읍)

▲ 마지막 전체합창

마지막 단체합창으로 ‘2015 굿뉴스코페스티벌’의 막이 내렸다. 작년 한해 그곳에서 평생 잊을 수 없는 미소를 얻어온 단원들의 페스티벌은 3월 1일 서울에서 대단원 막을 내린다. 앞으로 전국 대학가에서 펼쳐질 이들의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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