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월드캠프, 크리스마스 뮤지컬과 마무리 되다
[태국] 방콕 월드캠프, 크리스마스 뮤지컬과 마무리 되다
  • 구효빈
  • 승인 2015.06.04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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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과 감동을 안겨준 방콕 월드캠프 폐막식

6월 1일, 2박 3일의 캠프를 마무리 하는 폐막식 열렸다. 이번 폐막식은 다른 월드 캠프들과는 달리 30분 가량의 ‘뮤지컬’이 하이라이트이자 라스트를 장식했다.

 

 
 

뮤지컬은 매해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각 세계를 돌며 공연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중 제 3막인 ‘A Miracle of Christmas'을 태국어 버전으로 태국 현지 형제자매들이 커버했기에 더욱 특별하다. 이를 준비하는 공연팀은 대본은 물론 노래도 태국어로 번역해 노래하고 연기를 해 관객들에게 보다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A Miracle of Christmas'는 월드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에게만이 아닌, 외부인들을 초청해 함께 했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아온 손님들은 물론 학생들과, 공연팀 멤버들의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이 함께 안나의 이야기에 푹 빠져, 무대의 마지막엔 감동의 갈채를 보냈다.

 

 
 

“이번 칸타타 공연은 저희가 처음으로 준비하는 공연 이였는데, 우리의 한계를 넘어선 공연 이였습니다. 우리는 그때까지 목사님께 한번도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높은 마음 때문인지, 하나님의 지혜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우리들을 책망하셨고, 우리가 마음을 바꾸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공연음악도 준비가 되지 않았었고, 공연 중 실수도 있었지만, 이번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칸타타 공연을 준비 할 때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싶습니다.” (위 / 3기 미국 단기)

“처음 뮤지컬 공연을 맡게 되었을 때, 저희는 각자 파트를 나눠서 일을 나눠서 했는데, 후에 보니 각자 자기가 맡은 부분만 열심히 하고 공연의 전체적인 부분은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따로따로 일하는 마음이 교회와 목사님을 무시하는 건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싱가폴에서 오신 목사님께서는 왜 하나님이 이 일을 우리에게 허락하셨는지 이야기 해주시고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말씀 안에서 최고가 되었듯, 저희도 그 마음을 받아 뮤지컬 공연을 마칠 수 있었고, 많은 것들을 배우고 훈련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니우 / 3기 한국 단기)

 

 

“저는 뮤지컬에서 음악을 담당했지만, 공연이 10일 뒤인 날에도 음악을 구하지 못해 뮤지컬 공연팀은 제대로 된 연습을 할 수 없었습니다. 목사님은 우리의 뮤지컬을 보시고 이건 사람들의 마음을 떠나게 하는 공연이라며, 책망하셨습니다. 목사님은 이 공연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싶어 하셨는데 저희는 공연하기 전 연습에서도, 공연을 해야하는 그 날도 계속 실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한 실수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낮추셨고, 진짜 공연 때에는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뮤지컬일 끝났을 때, 저는 이 뮤지컬이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쁘랑 / 4기 한국 단기)

“뮤지컬을 연습하기 전에는, 제 마음에 막연하게 쉽겠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시간도 부족하고, 댄스나, 대사, 노래하는 부분에도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그때 목사님께서 신명기 33장 29절 말씀을 전해주셨고 저희는 목사님의 마음을 받아서 공연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 당일, 저희 가족들이 공연을 보러 오셨습니다. 원래 저희 아버지는 IYF에 대해 마음을 열지 않으셨는데, 공연을 보시고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우리는 수 없이 실수하는 사람이지만, 하나님께서 약속대로 사람들의 마음을 열게 하시고, 공연 또한 아름답게 끝나게 하신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번(22) / 부라파 대학교 / 연인 남자 역할)

 

▲ 뮤지컬 공연을 보기 위해 행사장을 찾아온 번의 가족들

안나가 꿈에서 깨어나 부모님을 만나는 순간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있었고, 안나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자신도 부모님께 사랑한다 말하고 싶다고 학생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이번이 두 번째로 참석하는 캠프인데, 너무 재미있었고 특히 뮤지컬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뮤지컬에서 안나가 마지막에 대단히 감사하다고 인사를 할 때 정말 인상 깊었고 댄스와 노래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미우 / 19세)

 

 

“어느 날 아버지가 TV에 나오는 월드캠프 홍보를 보시고 참가하라고 적극 추천해 주셔서 참가하게 되었고 이번 캠프가 세 번째로 참석한 캠프 입니다. 내년에 굿뉴스코로 오스트리아를 지원하고 싶고 그곳에서 문화교류와 많은 경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처음, 마인드 강연을 들을 땐 이해하기 힘들고 지루했는데 목사님께서 마음을 여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하셨고, 이 이야기들이 내 삶에 유익하고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캠프동안 특별히 스페인과 일본 아카데미가 좋았고 한국 부채춤 공연이 너무 좋았습니다. 컬쳐 부스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앋 / 매쪼 대학교)

"홍보팀들을 만나서 IYF를 알게 되었고 그 뒤로도 페이스북 페이지로 계속 소식을 접하면서 월드캠프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는 뮤지컬을 보면서 안나가 갑자기 부모님이 아닌 다른 사람 밑에서 힘들어하며 먹고 싶은 것을 상상하는 장면과 다시 부모님을 만나는 장면에서 눈물이 나왔습니다. 저는 지금 부모님과 함께 지내지 않고, 가끔 만나는데, 뮤지컬을 보면서 부모님이 너무 그리웠고 부모님과 주위사람에게 내가 한 행동들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띳디 / 21)

 

 

“학교 홍보를 통해 캠프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탐마쌋, 마하싸라캄와 탁씬 대학교에 다 참석했고 이번에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해외에 가고 싶은 마음에 캠프를 찾았는데, 한달 전, 댄스 봉사자로 신청해,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합숙훈련을 하면서 시간을 아껴서 활용 하는 법이나 마음의 세계에 대해 배우고, 배운 것들을 실생활에 적용 하는,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캠프 마인드 강연 중 내 자신을 믿는 것이 틀리고 그것이 다른 사람을 무시하게 만든다는 것에 크게 공감이 되었고, 전에 친구들을 판단하고 무시했던 제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번에 굿뉴스코로 미국을 지원했고, 그곳에서 변화를 입고 싶습니다.” (포르쉐 / 라차몽꼰 대학교)

 

▲ 가장 왼쪽에 선 포르쉐. 남미 컬쳐댄스 'Pareja'를 추고 있다.

안나의 감사의 인사와 공연팀들의 인사를 끝으로 캠프도 끝을 맞이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처음 온 학생들도 이번 캠프의 프로그램들을 참석하면서 자연스레 IYF에 마음을 열고 많은 학생들이 굿뉴스코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였다. 

 

 
 

이제 앞으로 있을 다섯 번째 치양마이 월드 캠프에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실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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