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너희는 세상의 빛이니
[아이티] 너희는 세상의 빛이니
  • 신은비 기자, 김보람 기자
  • 승인 2015.06.19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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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아이티 소년원 영어캠프

2015 아이티 영어캠프는 작년과 조금 달랐다.
학교뿐만이 아니라 아이티 소년원까지 복음의 빛이 비춰졌다.

올해 4월, 아이티 영어캠프 워크숍에 강사로 온 김기성 목사는 교도소에 복음을 전하는 일을 시작하였다. 이후 한 소년원과 연결이 됐고 담당자로부터 영어캠프를 열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렇게 6월 17일과 18일, 소년원에서 영어캠프가 열렸다.

봉사자와 음악학교 학생 그리고 선교사님까지 총 10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소년원 영어캠프. 수업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졌다. 오전은 12세부터 16세까지의 연령대인 5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하였고, 오후는 16세부터 18세까지의 연령대인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하였다.

 

오전에 수업을 들어온 학생들은 학교에서 많이 봤던 어린 친구들이었다. 하지만 학교에서 본 친구들과 다른 점이 있었다. 소년원 학생들은 같은 옷과 같은 머리를 하고 같은 표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절도, 강간, 살인미수 등의 죄명을 갖고 있었다.

1교시는 Song & Dance 시간, You’ve got a friend in me 라는 노래와 함께 한 목소리로 노래를 배웠다. 처음엔 어색해 했지만 수업시간이 지날수록 한 목소리로 즐겁게 수업에 참여했다.

2교시는 스트레칭 시간, 선생님이 하는 스트레칭을 따라 하면서 작은 행동에도 웃으면서 개구쟁이 같은 표정을 짖는다. 옆사람과 함께 하는 운동을 할 때는 부끄러워 했지만 마지막은 서로 도와주면서 협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3교시 영어배우는 시간이 지나고, 복음반이 시작되었다.
복음 반에서는 뉴욕교회의 테리 목사는 ‘요한복음 8장 간음 중에 잡힌 여자 이야기’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과 연결시키려고 하신다.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말씀 시간 후에 오전 수업을 마무리 하고, 학생들은 IYF에서 준비한 빵과 음료수와 과일 등을 챙겨서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갔다.

 

오후수업에는 오전수업에 들어왔던 학생들보다 조금 큰 학생들이 찾아왔다. 얼굴에 상처가 하나씩 있고, 오전반 학생들 보다 더 불안감이 많아 보였다. 오후수업도 오전과 같은 스케줄로 진행되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오후에는 음학학교 학생들이 와서 공연을 선보였다.
마지막은 복음반으로 마무리 지었다. 뉴욕 교회의 박영국 목사는 고린도전서 6장 10절 11절 말씀을 전하면서, 우리의 죄는 예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사실을 알려주었다.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소년원 교도소장은 IYF에 마음을 열고 일주일에 한번씩 6개월동안 소년원을 방문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마태복음 5장 14절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복음은 세상의 빛이다. 어떠한 어두움 속에서도 복음은 밝게 빛이 난다. 하나님은 복음을 가진 자를 통해서 일하고 싶어하신다.
이제 아이티는 더 이상 절망의 나라가 아니라 소망의 나라로 바뀌었다. 그리고 복음을 들은 아이티 학생들이 앞으로 전 세계에 나아가 복음을 전할 것을 생각할 때 너무 감사하고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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