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31개 주州에 하나씩 교회를 세우자
먼저 31개 주州에 하나씩 교회를 세우자
  • 글 박민희 편집장
  • 승인 2015.07.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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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교회를 찾아서/ 멕시코 교회

 
 

멕시코 선교의 시작
1993년 말, ‘이삭’이라는 청년이 멕시코시티의 지하철에서 미국 칙 출판사에서 간행한 만화 전도지를 읽고 있었다. 그 지하철에는 한국에서 멕시코로 갓 파송된, 스페인어를 할 줄 모르는 선교사가 타고 있었다. 그의 눈에 이삭이 읽고 있던 만화 전도지가 들어왔다. 기쁜소식사에서 한글로 번역하여 출간해 한국에서 읽은 적이 있는 전도지였다. 아는 사람도 없고, 말도 통하지 않아 외로웠던 선교사는 자신이 아는 전도지를 읽고 있는 청년을 발견한 것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그는 이삭에게 다가가 손짓으로 ‘나, 그 전도지 안다’고 표현했다. 그렇게 만난 이삭이 멕시코 교회의 첫 열매가 되었다. 그 후 이삭을 통해 사람들이 연결되었고, 멕시코주州의 한 도시인 ‘에스타도’에서 교회가 시작되었다.
 1997년, 지금 콜롬비아에서 선교하고 있는 박준현 선교사 가족이 멕시코로 파송되었고, 하나님께서 신기한 방법으로 많은 물질을 얻게 하셔서 예배당 공사가 시작되었다. 어려움이 많았지만 공사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도우셨고, 공사하면서 넘었던 어려움들은 나중에 교회와 성도들에게 축복으로 돌아왔다. 1999년에는 선교학교가 시작되었다. 부족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하나님께서 복음의 일꾼들을 하나 둘 세우셨다. 멕시코의 지방 도시들에 교회들이 세워지고, 구원받은 형제 자매들이 일어났다.
 2001년에는 지금 아르헨티나에서 선교하고 있는 김도현 선교사 가족이 멕시코로 파송되었고, 김 선교사는 수도인 멕시코시티에 교회를 세웠다. 2006년에는 박옥수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처음으로 대전도집회를 가졌고, 2007년에는 몬테레이에서 제1회 월드캠프를 가졌다. 캠프를 마치고는 몬테레이에서 구원받은 사람들을 위해 박상태 선교사 가족이 파송되어 몬테레이 교회가 시작되었다.

멕시코시티에 건물을 짓고,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고
2009년에는 신재훈 선교사 가족이 에스타도 교회에 파송되었다. 에스타도 교회는 예배당이 좋지만 수도首都에 있지 않아, 주님께서 신재훈 선교사를 수도인 멕시코시티로 가도록 이끄셨다. 당시 멕시코시티 교회는 교회와 함께하는 성도가 40명이 채 되지 않는, 건물 한 층을 월세로 얻어 쓰는 작은 교회였다. 신 선교사가 그곳으로 옮기려고 생각하니 함께 갈 교회 식구가 20명이 넘어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그때 전에 어느 자매가 기증한 땅이 있음을 알게 되어, 그곳에 사택 겸 선교학교 기숙사 용도의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 아무 준비 없이 시작한 것이었다. 신 선교사는 IYF에 마음을 열고 있는 어느 하원의원에게 ‘시멘트 50톤을 후원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그 의원이 미안하다며 30톤을 기증했다. 그것으로 공사를 하고도 남았다.
 “주님이 멕시코시티로 가라는 마음을 주셨지만 많은 교회 식구와 갈 곳이 없었는데, 우리에게 필요한 집을 주셨습니다. 복음을 위한 일들이 많다 보니 공사를 완전히 마치지는 못하고 그냥 지내고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월세를 내지 않고 편히 두 다리 뻗고 잘 곳을 주신 주님을 생각할 때 정말 감사했습니다.”(신재훈 선교사)
 신재훈 선교사는 이전 선교지인 페루에서 방송국을 시작하라는 선교회 본부의 이야기를 듣고 믿음이 없어 진행하지 못한 것이 한이 되어, 멕시코로 옮겨 간 후에는 무조건 정부에 ‘라디오 주파수를 달라’고 신청해 두었다. 그런데 새 대통령이 선출되어 법을 개정하면서 ‘주요 방송사가 묶어 두었던 라디오 주파수를 비영리 시민단체에게 분배하라’는 법령이 발표되었다.
 “20여 곳의 비영리 시민단체에서 앞다투어 라디오 주파수를 신청했는데, 우리는 전에 아무것도 모르고 신청해 두었기에 우리가 1순위가 되어 2014년 초에 무상으로 FM 라디오 방송국 허가를 받았습니다.”(신재훈 선교사)
 멕시코 교회는 한국의 인터넷선교부와 영상선교부의 도움을 받아 ‘GBS 라디오’란 이름으로, 법규를 따라 1년간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송신했다. 그리고 2015년에는 인터넷방송국과 별도로 FM 106.1~5 라디오 주파수를 받았다.
 “가능한 빨리 첫 방송을 내보내려고 정부 관련 부서의 점검을 받으며 방송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처음 시행하는 일이다 보니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를 하나 얻는 것도 무척 느려 답답하긴 하지만 곧 방송이 시작될 것입니다.”(신재훈 선교사)
 중남미에서는 지금도 라디오 방송이 대중이 가장 즐기는 방송 매체다. 특별히 멕시코시티는 인구가 2천만 명이 넘는 거대 도시로 교통체증이 세계 어느 곳보다 심해, 수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이나 승용차 안에서 긴 시간을 보내며 라디오 방송을 즐겨 듣는다.
 “가끔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방송실에 앉아 그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전하는 메시지를 들을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릅니다.”(신재훈 선교사)

 2015년 4월 말, 멕시코시티교회 외 5개 교회가 모여 야외 연합 예배를 드렸다.
100개의 교회를 세울 꿈을 좇아
2013년이 되어 멕시코시티 교회 성도들이 늘어나면서 월세로 임대해 사용하던 예배당이 좁아지기 시작했다. 비싼 월세를 더 주고 건물을 빌려 쓰는 데에도 한계가 있어 기도하는데, 신재훈 선교사 마음속에 ‘주님이 우리에게 건물을 공짜로 쓰게 하시겠다’는 마음이 일어났다. 그래서 가끔 교회에 건물을 빌려 주기도 한다는, 어느 자매님의 친구를 만나러 갔다. 그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은 현대식으로 잘 지어진 빌딩이었다. 신 선교사는 말을 꺼내기 어색했지만 이왕 간 김에 IYF에서 하는 일들에 대해 설명했는데, 설명을 마치기도 전에 주인이 “당신의 집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내일부터 이 건물을 쓰세요”라고 했다.
 “우리에게 건물을 그냥 쓰게 해준 ‘테레사’라는 여자 사장님이 2014년에 사업 및 여행차 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했는데, 한국에 들렀을 때 기쁜소식강남교회를 찾아가 박옥수 목사님을 만나 인사도 드리고, 마하나임사이버신학교에서 스페인어 통역을 맡고 있는 이찬미 집사 부부와 교제하다 구원받고 멕시코로 돌아와 감사했습니다.”(신재훈 선교사)
 약 1억 3천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멕시코! 그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멕시코 교회에서는 할 일들이 많다.
 “2011년에 박 목사님이 멕시코 월드캠프에 오셨을 때, ‘멕시코에 교회가 100개는 있어야겠네. 멕시코시티에도 10개는 있어야겠고. 한인 선교사가 다섯 명이 있어도 모자라겠네. 매해 두세 곳씩 교회를 개척하게’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멕시코 선교의 방향으로 잡고, 먼저 31개 주州에 교회를 하나씩 세우는 것을 목표로 정해 선교학생들을 2년 과정으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복음을 전할 일꾼들과 교회를 개척하는 데 필요한 물질을 허락해 주셔서 현재 13개 교회가 개척되었고, ‘쿠아우티틀란’이란 곳에서는 기성 교회 목사님이 구원받아 교인 100명과 함께 우리 선교회에 속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신재훈 선교사)
 멕시코시티 교회는 성도들이 계속 늘고 하는 일들도 많아져 그동안 무상으로 쓰고 있던 건물도 좁아져 선교센터로 쓸 건물을 사려고 기도하고 있다.
 “주님의 역사가 끊임없이 일어나 감사하지만, 다른 면으로는 아직 주님의 마음을 받지 못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때로 저를 보면 낙망이 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의 말씀만이 실상이며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이루시기에 우리 생각을 버리고 말씀만을 믿고 주님을 의지하며 말씀을 따라가면 주님이 힘 있게 일하실 줄 압니다.”(신재훈 선교사)
 

무너진 내 인생을 일으켜 세우신 하나님

 
나는 2008년 4월 3일에 구원받았다. 그 전의 삶은 실패 자체였다. 병으로 몹시 허약했고, 실직해 파산 상태였다. 우리 가족은 1달러 50센트로 하루를 보내야 했다. 부부 관계도 악화되어 아내를 손찌검하기에 이르렀다. 교회를 다니며 늘 악한 마음을 품는 나를 보는 것도 고통스러웠다. 하루는 “나는 죄 짓는 것을 멈출 수가 없어! 하나님 당신이 나를 구원하시지 않으면 나는 지옥에 갈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부르짖었다.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으셔서 4일 후 구원받았다. 삶이 변했다. 행복을 느꼈다. 아내도 구원을 받았고, IYF를 보며 우리 아이들에게도 확실한 미래가 생겼다고 느꼈다.
2009년 1월, 우리 부부는 ‘매달 일정하게 선교비를 드리고 1년 후에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해 보라’고 하신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했다. 고정적인 수입이 없었기에 정한 금액을 모으는 것이 어려웠지만 매달 드릴 수 있었다. 그 즈음, 제과점을 운영하시던 장모님이 아내를 제과점에서 일하게 해 주셨다. 얼마 후에는 나도 부르셨다. 2010년 1월이 되어 돌아보니, 우리 삶이 굉장히 좋아졌다. 그 해 4월에는 장모님이 사업을 해보라고 하셨다. 나는 부담스러워서 주저했지만 선교사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 7월경에, ‘산 페드로’라는 작은 동네에서 ‘만나’라는 제과점을 시작했다. 지금은 작은 제과공장을 짓고 분점도 열었으며, 모두 14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다. 우리 부부는 교회에서 하는 행사는 물론 다른 나라에서 갖는 월드캠프에도 참석하며 행복하게 지낸다. 나를 구원하시고 무너진 내 인생을 세우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오스칼 페레스)

마약에서 벗어나 복음의 선한 일꾼으로

 
나는 교회의 리더로 활동했지만 공허한 마음과 신앙의 의문들을 해결할 수 없어서 네다섯 차례 마약에 빠졌고, 스스로 정죄하며 자살을 생각했다. 나에게 ‘인생’은 큰 위선이며 좌절이었다. 어느 날 우리 집 앞에 기쁜소식선교회 교회가 생겼다. 동양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에 호기심이 생겨 교회를 찾아갔고, 2000년 10월에 톨루카 수양회에 참석해 구원을 받았다. 치과의사 일을 그만두고 복음 전도자가 되려고 했지만, 신재훈 선교사님은 2010년에 나에게 멕시코 IYF 회장이라는 중요한 일을 맡겨 주셨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IYF 일을 하며 기적 같은 하나님의 역사를 숱하게 경험했다. 지금은 몬테레이에 인접한 페스케리아의 시장님이 우리를 향해 마음을 활짝 열어 10헥타르 가량의 땅을 기증하려고 하며, 시에서 ‘청소년 리더 양성 센터’를 건축할 후원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앞으로 하나님이 하실 일들이 기대된다. (루이스 멘데스 베라)

멕시코 인터넷 선교를 맡아

 
나는 2007년 몬테레이 월드캠프 준비 기간에 구원받고 그 해에 뉴욕으로 단기 선교를 갔다. 잊지 못할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 나는 중남미 인터넷 선교 일과 라디오 일을 하고 있다. 선교사님의 인도를 좇아 인터넷 선교부의 문을 열었을 때는 사무실에 최소한의 장비도 부족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성장해 인터넷 방송인 ‘아이툰즈 팟캐스트’에 박옥수 목사의 주일 설교•영상교제 메시지•중남미 선교사들의 주일 설교•집회 말씀 등을 매주 올리고 있는데, 각각 수천 회씩 다운로드 되고 있다. 목회자들이나 교회 리더들이 감사하다는 이메일을 자주 보내오고, 같이 일하고 싶다는 사람도 있다. 얼마 전부터는 ‘유튜브’에도 동영상 말씀을 올리기 시작했다. ‘멕시코시티에서만도 라디오를 통해 매일 최소 2백만 명에게 복음을 전하는’ 꿈이 실현되도록 한 걸음씩 돕고 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카를로스 파스)

이제는 참된 교회의 목사가 되어

 
나는 2002년부터 목회를 하며 고통을 많이 당했다. 2006년 어느 날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에 참석했고, 2주 후에 박준현 선교사님 부부가 나를 찾아왔다. 하지만 말이 서툴러 대화하는 것이 쉽지 않아 선교사님은 돌아가면서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 책을 선물했다. 그 책을 읽지 않고 그냥 두었다가, 2006년 8월 어느 날 오후에 책을 펴서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구원을 받았다. 너무 감격스러워서 “하나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하고 외쳤다. 정죄가 떠나가고, 참된 평안과 큰 기쁨을 느꼈다.
 내가 목회하는 교회에서 복음을 전하자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구원받는 사람들이 하나 둘 일어났다. 혼자 신앙생활을 하며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할지 몰랐는데, 하루는 기쁜소식선교회 홈페이지를 발견해 박옥수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믿음의 길을 조금씩 배웠다. 이후 2010년에 마하나임사이버신학교에 입학해서 2012년에 졸업했다. 교단에서는 나에게 복음을 전하지 말라고 했지만 계속 복음을 전해 결국 2013년에 쫓겨났다. 그 후 하나님의 인도로 신재훈 선교사님을 만났고, 교제를 나누며 많은 복을 받았다. 그리고 기쁜소식선교회에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일할 수 있게 되었다.
 얼마 전 우리는 기성 교단 목회자들에게 선물하려고 스페인어 판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 1,000권을 만들었다. 내가 책을 읽고 구원받았던 것처럼 많은 목회자들이 구원에 이르기를 바란다. 이미 1,000권을 목회자들에게 다 보내 다시 1,000권을 인쇄하려고 한다. 나를 구원하시고 복음과 함께 살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 (에두아르도 아레쟈노, 쿠아우티틀란 교회 목사)

 IYF 영어 캠프

 
매년 연초에 미국과 가까운 북쪽의 몬테레이 시에서 영어 캠프가 열린다. 2012년에 시작해 올해까지 4회가 진행되었는데, 2012년에는 1000명, 2013년에는 1500명, 2014년에는 2000명, 2015년에는 2500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미국에서 오는 교사와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모두 450여 명의 봉사자들이 함께한다. 캠프 전에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워크숍을 진행하는 동안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캠프 기간에는 매일 한 번의 마인드 강연 시간에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틈틈이 교사들과 여러 관계자들에게도 복음을 전해 2014년 캠프 때에는 49중학교의 교장 선생님과 58중학교 교장 선생님이 구원받아 영어 캠프를 적극 후원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학교 직원들 및 경찰들이 구원받아 감사했다. 몬테레이 교육부에서는 IYF 영어 캠프가 연중 주요 행사가 되었다.

한글 아카데미와 한글 캠프

 
멕시코에서도 한류 열풍이 강해 한글을 배우려는 젊은이들이 많다. 멕시코 각 교회에서 갖는 ‘한글 아카데미’ 역시 인기가 높다. 대표적으로 멕시코시티에는 100여 명, 몬테레이에는 200여 명의 학생들이 매주 아카데미에 참석한다. 한글 수업을 마치면 교사들과 함께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를 교재로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시간에 성경 이야기를 들으며 구원받는 학생들이 일어나고, 그들이 가족을 교회에 초청해 가족들이 구원받는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에 있었던 멕시코 수양회 기간에는 한글 아카데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260여 명이 참석해 대부분 복음을 받아들였다. 한글 아카데미와 연계해 갖는 ‘한글 캠프’도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동안 10차례에 걸쳐 한국어 캠프를 가졌으며, 모두 1,690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요즘 멕시코시티 교회에서는 성경공부 모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멕시코 젊은이들의 특성이 가족이 함께 구원받지 않으면 교회에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에,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의 집을 찾아가서 ‘가정 성경공부’ 모임을 갖는 것이다. 청년들에게는 구원의 확신과 교회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부모님들과도 신앙 교제를 나눈다. 교회에 복음을 전하기 위한 일들이 늘 많기에 손이 모자라지만 사역자들과 선교학생들은 물론 성도들도 성경공부 모임에 마음을 쏟고 있다.

13번째 교회 개척

 
2015년 6월 5일, 멕시코 서남부 게레로 주州의 아카풀코 시市에 멕시코의 13번째 교회가 개척되었다. 교회가 개척된 과정은 이렇다. 2011년, 아카풀코에 사는 에스테파니Estefany라는 여학생이 월드캠프 전단지를 보았다. 그는 학교 문제로 캠프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인터넷과 SNS를 통해 IYF 소식을 계속 접했다. 2014년, 월드캠프 홍보를 위해 멕시코시티에서 ‘한국어 캠프’를 했을 때 에스테파니는 호텔에서 사흘간 숙식하며 캠프에 참석했고, 단기선교사에게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아카풀코로 돌아간 에스테파니는 친구들에게 월드캠프를 홍보해 친구들과 함께 캠프에 참석했고, 여러 친구가 구원을 받았다. 월드캠프 이후에는 아카풀코에서 사흘간 ‘한국어 캠프’를 가졌다. 에스테파니의 요청으로 이루어졌고, 그가 초청한 학생 90여 명이 참석했다.
 “처음에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좋은 캠프를 꼭 아카풀코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저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점점 생겼고, 하나님의 은혜로 캠프를 할 수 있었어요. 캠프에 참석한 아카풀코의 젊은이들이 무척 즐거워하고 좋아했고, 저에게 ‘나를 이곳으로 데려와 주어 고마워!’라고 했어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아카풀코에 IYF 지부를 세울 수 있느냐고 물었어요.”(에스테파니)
 이후 마음이 맞는 학생들이 에스테파니를 중심으로 매주 일요일에 모임을 가졌고, 8개월이 흐른 2015년 5월에 드디어 아브라함 전도사 가족이 아카풀코에 파송되었다. IYF를 사랑하는 청년 15명이 모여 교회가 시작된 것이다. 멕시코의 각 교회 형제 자매들도 아카풀코 교회에 필요한 물건들을 사서 보내며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멕시코 교회는...
복음 전도자
선교사 3명, 현지인 사역자 16명
14개 교회와 성도수
멕시코시티:160명, 톨루카:70명, 아티사판:70명, 이스칼리:100명, 쿠아우티틀란:100명,
케레타로:40명, 과달라하라:50명, 몬테레이:80명, 푸에블라:60명, 베라크루스:50명,
코앗사코알코스:17명, 아카풀코:15명, 이달고 파추카:12명, 티후아나:7명, 총: 831명
*쿠아우티틀란 교회는 개척한 교회가 아니라, 기성 교회 목회자였던 에두아르도 아레쟈 목사가 구원받은 후 기쁜소식선교회 소속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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