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여름캠프, 한평생 이런 수양회를 올 복이 또 있겠습니까?
[대덕] 여름캠프, 한평생 이런 수양회를 올 복이 또 있겠습니까?
  • 송미아
  • 승인 2015.08.13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옳음을 버리고 말씀을 받는 것이 신앙이다"

뜨거운 대지를 적시는 여름비가 지나간 후, 시원하게 시작된 제 44회 3차 여름대덕캠프.

▲ 청명하고 시원한 대덕수양관
휴가철이 끝난 한산한 도로를 신나게 달려 도착한 대덕수양관은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했다.
일상을 뒤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위해 전국에서 모인 성도들은 ‘누구든지 주님께 오는 자, 주 맞아 주시리’ 라는 찬송을 부르며 밝고 행복한 분위기에 젖어들었다.

▲ 찬송시간
이번 3차 캠프엔 이례적으로 4층 홀 전체에 의자가 놓여 참석자들이 편안한 가운데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학생 초청공연
말씀을 듣기 전에 세계최고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대전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학생들의 초청공연이 있었다. 학생들이 선사한 신선하고 아름다운 무대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듯 하였다. 

▲ 기쁜소식울산교회 트루스토리
이어서 기쁜소식울산교회 성도들이 준비한 트루스토리 “나귀새끼를 이끌 듯 나를 이끄신 하나님”은
경북김천에서 태어나 죄에 매여 어둠과 근심으로 얼룩졌던 삶을 살다가 수양회에 참석하여 말씀을 듣고 오랜 고통에서 벗어나 나귀새끼처럼 예수님의 이끌림을 받으며 복되고 영광스런 삶을 살게 된 한 성도의 이야기였다.

 
아프리카 4개국 월드캠프를 다녀온 박옥수목사를 환영하는 의미에서 아프리카 전통의상을 입고 무대에 선 울산교회 합창단.

▲ 기쁜소식울산교회 합창단
박옥수 목사는 세균을 잡는 푸른곰팡이로 항생제를 만든 이야기를 통해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마음속에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 있어 조금만 깊이 들어가보면 그 마음이 금방 드러난다고 말하며 마가복음 2장 1~12절을 통해 “소자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는 말씀을 두고 사람이 똑같아보여도 반응은 다르게 나타난다고 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판단하고 비판하는 자, 못들은 척하고 의심하는 자가 있는가 하면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가 있습니다. 말씀을 그대로 받으면 신앙이 쉽고 말씀을 그대로 받는 순간부터 예수님이 일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옳은 것이 있는 사람은 항상 그 옳음으로 말씀을 버립니다." 라고 전했다.

▲ 주강사 박옥수 목사

“믿음은 굉장히 쉬운데 잘난 사람에게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성실하고 똑똑하고 잘난 사람은 한평생을 믿어도 구원이 안 될 수가 있어요. 똑같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도 길도 없고 방법도 없는 사람이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 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한번은, 가족들을 태우고 원주 가는 고속도로를 탔는데 관광버스 한 대가 비키라며 뒤에 바짝 따라붙어 오다가 커브길에서 죽을 뻔 했어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어요. 공터에 차를 세우고 고속버스 운전사가 내리더니 운전을 왜 그렇게 하냐고 따지는 거예요. 기가 막혀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왜 안전거리 안 지켜? 100km 도로에서는 100m 안전거리를 지키고 80km 도로에서는 80m 안전거리를 지켜야 하잖아?“하며 한참을 실랑이를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내가 목사라는 생각이 드니 정신이 들었죠. 그래서 화가 많이 나서 소리를 질렀다며 미안하다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여러분, 내게 80km도로에서는 80m안전거리를 지켜야 한다는 옳음이 있으니 내가 목사도 아니고 예수 믿는 사람도 아니고 옳은 사람이 되어 있는 겁니다. 나의 옳은 것이 인생을 망칩니다. 세상에 옳은 사람이 없으면 싸울 일도 없는데 내가 옳으면 끝까지 내 마음을 꺽기가 싫어요. 내 옳음으로 말씀도 판단하며 마음을 꺽고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옳은 것을 우리 마음에 잔뜩 뿌려 놨어요.”

▲ 2600여명이 모인 대강당
박옥수 목사는 말씀을 마무리 하며 새로운 참석자들에게 마음을 비우고 말씀을 받아들여 죄사함 받기를 바란다며 “여러분, 한평생 이런 수양회를 올 복이 또 있겠습니까? 인생에 있을까 말까하는 죄사함의 기회를 얻었는데 언제 죽어도 하늘나라 갈 죄사함을 받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잘한 것, 잘난 것 다 버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야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다 구원받습니다.” 라고 말했다.

▲ 개인신앙상담 시간
말씀을 듣고 난 후, 한밭교회 신동석(53,남)형제는 이제껏 자신의 마음에 깔려있던 옳음이 튀어나와 항상 말씀을 대적하고 무시하고 살았던 모습을 발견하며 은혜입고 믿음으로 행한 것마저도 옳음이 되면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망할 수밖에 없다는 비밀을 깨달으며 놀라워했다.

▲ 연합 그룹교제
2600명의 참석자들은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통해 옳음에 매여 있던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마음을 전해 듣고 내일을 소망하며 차분하게 잠들 수 있었다.

3차대덕캠프 기자/ 송미아, 이진숙
                       사진/  김광현, 서영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