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제 1회 마인드 강연 대회
[캄보디아] 제 1회 마인드 강연 대회
  • 이찬미 기자
  • 승인 2015.09.04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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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를 바탕으로 첫 마인드 강연대회 가져

“삶의 변화는 각오와 노력으로 행동을 바꿔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먼저 바뀌어야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지식의 세계를 가르치고 있지만 마음의 세계를 가르치는 곳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 평양기생 이야기로 관객을 사로잡은 강연자

교보문고 자기계발서 부문 7주 연속 베스트 셀러 '나를 끌고가는 너는 누구냐'에 나오는 문구들이 IYF 캄보디아 센터에 울려퍼진다. 결선 진출자 각 10명에게 주어진 시간은 10분. 총 50여명이 참석해 세차례로 나눠서 진행된 예선에서 통과한 참가자들은 마인드 교제의 1과인 ‘마음’에 대해 8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30일 오후, 마인드 대회를 가졌다. 

▲ 떨리는 마음의 결선 참가자들

준비시간은 약 한달. 크메르어(캄보디아어)가 아직은 서툰 유학생들에서, 월드캠프를 통해 연결된 학생들 그리고 교회 형제자매님들 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책을 읽었다. 예선에서는 무대에 처음 서는 것이라 처음 부터 끝까지 몸을 떨며 강연을 하는 참가자도 있었고 무선 마이크를 잡고 관중석 까지도 가서 발표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우리가 앉아서 수많은 연습을 하는 것 보다 이런 대회를 한번 하고 나면서 얻는 것이 참 크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회는 단지 참가자 들의 우열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실제 앞으로 학교, 회사 그리고 병원 등에서 마인드 강연자가 되는 것을 이끌어 주는 대회다. 

▲ 강연을 재미있게 보는 관객

마인드 강연은 실상 복음은 아니지만 요즘 현대 사회의 ‘나’도 잘 모르는 ‘나의 마음’에 대해서 정확하게 가르치면서 마음을 열도록 해준다. 또한 각 선교지마다 100명의 마인드 강연 자원봉사자를 모집해서 훈련 하라는 교회의 마음을 받아 현재 각 대학교 별로 포스터를 붙이는 등 자원 봉사자들을 모집하는 중이다. 그 시작이 이번 제 1회 캄보디아 마인드 강연 대회이다.

식전에는 참가번호를 뽑고 순서표를 단 뒤, 대회를 시작했다. 첫번째 참가자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다른 사람에 비해 불리한 점이 있는게 보통이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고 제 1회 캄보디아 마인드 대회가 막을 열었다. 한사람 한사람씩 교재의 1과인 ‘마음’에 대해서 전했다. 프로젝트를 사용하기도 하고, 무선 마이크를 들고 관중석에 가거나 목소리나 행동으로 연기를 하는 등 여러가지 방면으로 마음으로 강연을 준비한 것이 느껴졌다. 

▲ 서툰 크메르어는 전혀 문제가 아니다

각 10분간의 긴장되고 떨리던 강연이 끝난 뒤 현악 3중주가 있었다. 이어서 IYF 캄보디아 지부장인 하철 지부장의 예리한 심사평이 있었다. 참가번호 1번 부터 10번까지의 아쉬웠던 점과 좋았던점 그리고 고쳐야 할 부분에 대해 정확하고 지혜롭게 설명을 해 주었다. 참가자들은 앞으로 결선을 참석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 수 있었다. 1등과 제일 낮은 점수의 참가자의 점수차는 그리 크지 않았기에 1등을 했다고 자만해 지지 않고 상을 받지 못했다고 기죽을 필요가 없다고 하셨고 다음에 더 세련된 모습으로 만나길 소망했다. 

▲ 1등 수상자, 홀리오 이재미있는 예시로 많은 관객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다

“저는 캄보디아 말이 서툴기 때문에 준비 할 때 책을 무작정 외우는 방법뿐이었어요. 힘들 때도 있었지만 저를 이끌어주시는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포기하고 싶은 제 생각과 싸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3등이라는 상도 주시고 상금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송지은 / 참가번호1번, 3등 수상자)

"마인드 강연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 드리고 참 행복합니다. 제가 1등을 할 것이라고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결선도 붙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 했었어요. 교재를 읽으면서1과에 나오는 홀리오가 다른 사람이 아니라 곧 ‘나’ 구나 하는 마음이 많이 들었고 많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의 실력이 아무리 부족해도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해주시는 목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뿐록 / 참가번호 8번 , 1등 수상자) 

▲ 결선 참가자들과 심사위원 

대회의 특성에 맞춰, 10분동안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그 시간 안에 하는 이야기들이 복잡해서는 안되고 많은 이야기를 하면 안된다. 또한 현대인들은 이야기가 복잡하면 듣지 않기 때문에 간단 명료하게 강연을 해야한다. 무대에서 긴장이 되서 떠는 것, 아직은 크메르어가 서툰 유학생들.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꿈이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매달마다 1과씩 나눠서 진행되는 이 대회를 통해 캄보디아의 병원, 학교 등에 마인드 강연을 하는 세계 최고의 마인드 강사가 된다는 꿈 속에서 더 세련된 강사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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