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콩고] 제3회 콩고민주공화국 IYF월드캠프
[DR콩고] 제3회 콩고민주공화국 IYF월드캠프
  • 장제형
  • 승인 2015.09.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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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이 캠프는 계속 해야됩니다.'
2015년 8월 30일부터 9월2일까지 콩고민주공화국 국립교육대학교에서 제3회 콩고민주공화국 IYF월드캠프를 가졌다.
콩고민주공화국(인구 8000만명)의 수도인 킨샤사(수도인구 1100만명)는 최근 3개월 동안 공무원 월급이 지급되지 않고 많은 대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다. 그 영향으로 이번 캠프를 준비하는데도 지난 두 차례의 캠프에 비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오소서' 라고 하시는 왕의 말씀을 의지하여 캠프를 준비하였는데 정말 아름다운 캠프를 가질 수 있었다.

▲ 콩고민주공화국 국립교육대학교 대강당
8월 26일부터 IYF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캠프 장소를 청소하고 부엌을 준비하고 조명을 정비하는 등 준비기간 후, 8월 30일 아침부터 접수와 오리엔테이션으로 캠프가 시작되었다.
250여 명의 참가자들은 IYF 킨샤사 회원들이 준비한 IYF댄스, 문화공연, 합창공연을 보면서 마음을 활짝 열었고 이번 캠프강사로 한국에서 오신 배종근목사(기쁜소식오산교회)의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새로운 마음의 세계로 여행을 시작하였다.
8월 31일 오후, 여러 귀빈들과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개막식에는 IYF 댄스와 격동적인 태권무를 선보였고 이어서 아프리카댄스 ‘우모자’ 댄스팀이 나오자 참가자들은 벌써 환호의 함성을 지르며 댄스팀이 춤을 추는 동안 참가자들도 같이 일어나 춤을 추며 댄스팀과 함께 호흡을 맞춰 캠프장의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 아프리카 전통댄스, 태권무,  IYF 건전댄스
▲ 중창공연
 그 열기에 이어 콩고민주공화국 국립교육대학교 행정비서실장 ‘본도 패트릭’님의 환영사가 있었다.
지난 제 1, 2회 킨샤샤 월드캠프에 IYF 자문위원이신 교육대학교 카싱가 총장이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었는데 올해는 총장이 개인사정으로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2013년 한국에서 열린 제1회 세계총장포럼에 처음 참석한 후 지난 월드캠프에 이어 이번 월드캠프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지난 7월 한국에서 열린 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에 참석한 콩고기독교회연합의 고위간부인 도미니크 목사의 초청으로 30여명의 콩고민주공화국 목회자들이 캠프에 참석해 두 차례 목회자 포럼을 가졌다.
도미니크 목사는 한국 방문기간에 월드문화캠프 개막식 첫날 저녁부터 갑자기 몸에 이상이 생겨 다음날 IYF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캠프기간 내내 감사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함께 했었다.
출국 전 2박 3일 동안 다른 두 명의 콩고민주공화국 목회자들과 함께 기쁜소식 오산교회에서 민박을 했는데 정말 즐겁고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IYF와 박옥수 목사를 향한 감사한 마음, 민박 때 받았던 오산교회의 사랑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며 한국에서 킨샤사캠프를 지원하기 위해 온 배종근목사 일행과 선교사들을 초대하여 콩고 전통음식을 함께 나누었고 캠프기간 동안 강사 목사를 위해 자신이 사용하는 차를 보내 주었다.
 
또한 30여명의 교회 합창단과 멤버들을 캠프에 보냈고 내년에는 아내와 다른 많은 콩고민주공화국 목회자들과 함께 한국에 방문하고 싶다며 벌써 오산교회에서의 민박을 부탁했다. 30년 넘게 목회를 하고 있지만 한국기독교지도자포럼에서 들은 복음은 자신의 삶을 바꾸고 구원에 대한 분명한 확증과 확신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 복음이 콩고민주공화국에 꼭 필요하기 때문에 11월경에 다시 킨샤사에서 목회자포럼을 개최 하기를 희망했다.
 
▲ 목회자포럼
▲ 강의를 듣고 있는 목회자들
 
마인드 강연시간에 강사 배종근 목사(기쁜소식 오산교회)는 1923년 9월 1일 일본 관동대지진 때 동경 국제호텔이 무너지지 않았던 이유는 기초 공사에 3년이라는 긴 시간과 마음을 쏟았기 때문이라는 일화를 통해 건축에 있어 기초가 가장 중요한 것처럼 마음의 세계도 기초가 가장 중요함을 강조했다. 요한복음 4장에 사마리아 여인과 예수님의 대화를 통해 마음의 기초에 대해 전했다.  
<“가서 네 남편을 불러오라’’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사마리아 여자의 ‘지금까지 내 생각을 옳게 여기고 살아온 삶이 고통스럽고 슬픔 밖에 없었습니다. 내 생각은 틀렸습니다.’ 라는 마음이 예수님께 전달 되었을 때 예수님은 그 말을 옳다고 하신 것처럼 여러분의 삶 속에서도 내 생각이 틀린 것을 발견할 때 예수님은 옳다고 말씀하십니다.
‘건물의 기초가 견고할 때 건물이 무너지지 않는 것처럼 여러분의 삶 속에 실패를 통해 내가 틀린 사람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면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있는 마음의 기초가 만들어져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 마인드강연
 
▲ 마인드강연2
 
오후 활동으로 스케빈저헌터와 퀴즈쇼(골든벨)가 진행되었는데 팀원들과 마음을 모아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고 문제를 풀면서 처음 만난 팀원들과 서로 교감하고 마음이 하나가 되어 캠프의 즐거움은 더해 갔다.
 
▲ 스케빈저헌터,퀴즈쇼(골든벨)
 
명사초청 강연시간에는 각계 각층의 명사들이 강사로 초청되어 참가자들에게 그들의 마인드를 전달하고 소망을 심어주었다. 일본NGO 단체 'HANDS OF LOVE'의 콩고민주공화국지부장 제롬, 국립생물학연구소교수 마수무 저스틴, 국제기독대학교(UCI) 총장 은지타 스테판이 와서 강연을 해주었다. 참가자들은 강연을 경청하고 반응하고 질문도 하고 답변을 들으면서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 강사들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청년들을 위해 이런 캠프를 개최하는 IYF의 마인드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
 
▲ 명사초청강연
 
캠프의 마지막 순서로 제 2회 IYF영어말하기 대회를 가졌다. 콩고민주공화국은 프랑스어를 기본으로 5개의 공용어를 사용하는데 많은 학생들이 영어에 부담을 느끼고 어렵다고 생각한다. 영어말하기대회 지원자들은 미리 원고를 준비해서 제출했고 원고심사를 통과한 10명의 지원자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자신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영어에 대한 부담을 넘어 도전하는 청춘들이 아름다웠다.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은 월드캠프 프로그램도 좋았고, 특히 마인드강연을 들으면서 자신을 믿고 산 삶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며 기뻐하고 감사해했고 내년 월드캠프를 소망 한다고 전했다.
 
▲ 시상식
▲ 굿뉴스코설명회와 캠프참가자들 모임
 
킨샤사캠프 후 이어진 콩고 브라자빌 캠프를 마치고 9월 12일 IYF 킨샤사센터에서 가진 굿뉴스코 설명회와 캠프 참가자 모임에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였다. 게임과 공연, 토론(킨샤사의 소음문제), 참가자들의 캠프 소감 발표, 영상시청, 마인드강연 후 식사를 함께 하는 동안 참가자들은 모두 행복해 했다. 특히 캠프를 위해 봉사했던 봉사자들의 마음에 피곤함이 사라지고 보람과 감사로 채워지고 다음 캠프를 소망하게 되었다.
 
3년째 월드캠프를 개최하면서 많은 부족함과 어려움도 있지만 여러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IYF회원들을 통해 캠프를 도우시는 하나님이 보인다. 또 캠프를 통해 마음의 변화를 입은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피곤함과 어려움이 어느새 사라지고 이구동성으로 “캠프는 계속 해야 된다”고 형제 자매들의 마음이 모아진다.
 
▲ 강사목사와 댄스팀
 
참가자소감
1. 음붼제 앙리에트(23세, 여, 영어말하기대회 1등상 수상자)
죄 사함의 복음을 들을 수 있었던 이번 월드캠프는 내게 큰 축복이었다. 캠프 전에 나는 킨샤사선교사를 통해 복음을 들었다. 이번 캠프기간 동안 말씀을 들으면서 나는 목사님이 가르쳐준 말씀을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해졌음을 믿게 되었다. 이 캠프를 준비해준 IYF킨샤사지부와 한국에서 오신 강사님 일행에게 감사를 드린다.
 
2. 까봉고 제데옹(킨샤사국립대학교 재학중)
이번 캠프에서 마음의 길에 대해 배웠다. 나는 오랫동안 교회에 다녔지만 캠프에서 전해진 것처럼 나의 모든 죄가 영원히 사해졌다는 말씀을 들어본 적이 없다. 나는 이 말씀을 믿게 되었고 내 마음에 더 이상 정죄함이 없다.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린다.
 
3. 루페 디모데(미국무크사이버대학교 학생, 영어말하기대회 2등상 수상자)
콩고민주공화국에는 많은 교회가 있다. 그러나 이번 캠프에서 들은 말씀은 전에 알고 있던 것과 달랐다. 나는 죄에 대해서 여러 해 동안 많은 의문이 있었는데 IYF를 통해서 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발견하였다.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 전체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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