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영상교제 말씀
6월 30일 영상교제 말씀
  • 김성자
  • 승인 2001.07.02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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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마음이 주님에게 빠져있다면"



사도행전 22장 1절부터 읽겠습니다.
"부형들아, 내가 지금 너희 앞에서 변명하는 말을 들으라 하더라. 저희가 그 히브리 방언으로 말함을 듣고 더욱 종용한지라. 이어 가로되,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하는 자라. 내가 이 도를 핍박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노니, 이에 대제사장과 모든 장로들이 내 증인이라. 또 내가 저희에게서 다메섹 형제들에게 가는 공문을 받아 가지고 거기 있는 자들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어다가 형벌 받게 하려고 가더니 가는데 다메섹에 가까왔을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서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취매, 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가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내가 대답하되 주여 뉘시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시더라."

8절 말씀까지 읽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제가 구역예배에 가서 이 말씀을 같이 나누었는데, 이 말씀이 참 제 마음에 은혜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말을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 속에 숨겨져 있는 자기 마음을 나타내는데, 이 바울의 말 속에서 바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데, 내가 아무리 봐도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잡혀서 성 밖에 나와서 사람들이 끌고 돌로 치려고 하다가 천부장에 의해서 간신히 구원을 받아가지고 아직도 바울을 돌로 쳐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그 가운데서 이제 바울이 하는 이야기거든요.

우리가 생각할 때, 좀 불안한 마음도 있을 것이고, 초조한 마음도 있을 것이고, `내가 어떻게 여기를 빠져나가지? 어떻게 살아야지? 여기서 죽을는지도 모른다. 천부장이 나를 건져주어서 그렇지, 아니면 죽었을는지도 모른다.` 그런 마음들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되거든요.

저는 제가 복음 안에서 주님이 내 안에 일하신 참 많은 일들을 보면서도 막상 어떤 일이 닥치면, 주님보다는 일이 먼저 내 마음에 와 닿고, 또 그것이 내 마음을 온통 채울 때가 많은데, 이 바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아무리 들어봐도 바울의 입에서 나오는 말 속에서 자기의 신변을 염려하거나, 두려워하거나, 근심하는 그런 마음이 전혀 없고, 다만 그 속에 아주 평안한 가운데서 주님이 그 마음을 강하게 지배하고 이끄는 그 모양을 바라볼 때, 마음에 감격스럽게 느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단은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주님보다도 우리가 부딪히는 크고 작은 일들 속에 우리 마음을 빠뜨리려고 하고, 또 우리는 사단에게 속아 자주자주 그런 일에 우리 마음이 빠져들 때가 참 많이 있습니다.

바울은 어떻게 해서 자기를 돌로 쳐죽이려고 하는 그런 사람들 앞에서도 그 마음 속에 전혀 불안이나 두려움이나 공포, 그런 것들이 묻어오지 아니하고 정말 깨끗한 마음으로 주를 간증하고, 자기가 변화된 이야기를 하고, 그렇게 할 수가 있었을까? 그걸 내가 볼 때, `이야 참 부럽다, 참 놀랍다`는 그런 생각이 너무 강하게 내 마음에 차고 들어온다는 것이죠.

여러분 바울은 정말 하나님이 자기 속에 역사한 그 역사와, 또 나아가서 사단은 사실이 아닌 것을 우리 마음에 크게 부풀리고 부곽시켜서 우리 마음을 빼앗아 가는 그런 일을 하는 것을 사도 바울은 잘 알고 있었다는 거지요.

저는 신앙 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요즘 자주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 아브라함과 사라가 주님과 아주 가까이 있을 때, 그 마음 속에 어떤 마음이 드느냐 하면, 주님의 생각과 같은 생각이 들고, 주님과 멀어지면 염려 속에 빠지기 쉬운데, 이 바울은 정말 자기를 돌로 때려죽이려고 하는 사람 앞에서도 사단이 보여주는 그 현실에 눈을 조금도 빼앗기지 아니하고 그 마음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니까 너무 놀랍게 그 마음의 평안을 지키고 있더라는 거지요.

저는 전에, 우리 교회 구원받지 않은 자매님들의 남편이 와서 종종 행패를 부리고 떠들 때가 있거든요. 저한테 욕을 하고 대들면 저도 굉장히 화가 나고 짜증이 나고 그랬었는데, 한 번은 그 때도 우리 자매 남편 한 사람이 와서 막 떠들고 욕을 하고 그랬는데, 갑자기 내 마음에 드는 생각이, 우리 교회 자매들이 여러분 있습니다만, 핍박하고 대적하던 남편들이 다 나중에 구원받고 교회 들어와 있거든요.

그래 그분이 나한테 대들고 핍박을 하고 그러는데, 내 마음에 `저분 나중에 구원받으면 어떻겠나? 이런 것 좀 비디오로 찍어 놓았다가 나중에 구원받고 간증할 때, 좀 틀었으면 좋겠다` 그 생각을 하니까 너무너무 재미있는 게,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우습고 재미가 있더라고요. 주님이 이 사람을 꼭 구원해 주실 것 같은 그런 마음이 들더라는 거지요.

아마 사도 바울도 자기를 돌로 치려고 하고 떠들고 하는 그 무리들을 볼 때, 그 무리만 보인 것이 아니라, 사도 바울을 지키시고 도우시는 주님이 보였겠지요. 사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이 간음한 여자를 돌로 때려죽이려고 했는데, 주님이 서 있으니까 손 하나 대지 못하고 그냥 돌 다 떨어뜨리고 간 그런 것들을 바울이 기억했다면, `너희들이 나를 돌로 치고 싶어도 칠 수가 없어. 정말 나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어. 나는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로마에 가야해. 나는 가이사 앞에서도 이 복음을 증거해야 돼.` 그런 주님의 약속이 보인다면, 사실 눈 앞에 돌멩이를 들고 치려고 하는 그런 사람들이 하나도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는 거지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얼마 전에 사공경수 목사가 우간다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추방을 당했는데, 쫓겨 나와서 다시 들어갔대요. 그 나라는 컴퓨터에 입력이 잘 안 되어서 그냥 비자를 받아서 있는데, 자기를 쫓아낸 그 경찰관을 만났다는 거지요. 한국 사람 몇 명 안 되니까, 그 경찰관이 사공경수 목사를 금방 알아보고 `어? 너 쫓아냈는데 왜 다시 들어왔어?` 그래서 문제가 심각하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어느 날 사공경수 목사가 경찰서가 갔는데, 이상하게 직원들이 다 나가고 경찰관과 단 둘이 있는데, 사공경수 목사가 경찰관과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당신이 나를 쫓아내면 나간다. 난 쫓겨나갈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나는 이 우간다에 있는 영혼에게 복음을 전하러 왔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내게 은혜 베푸시길 원한다고 죽 간증을 했대요.

그 사람이 깜짝 놀라서 갑자기 책상 서랍을 열어서 성경책을 꺼내더니 `나도 하나님을 믿는데 당신을 도와야겠다`고 마음을 바꾸어서 그래서 비자문제가 잘 처리되고 추방도 안 되고 그랬어요.

저도 이번에 중국에 다녀오면서 긴장되고 그럴 때가 있는데, 사실 주님이 나를 지키신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현실 앞에 우리 마음이 젖을 때가 참 많아요. 그런데 우리가 그런 어려움 속에 있으면서도 사도 바울이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과 마음이 가까우니까 전혀 두려움이 안 되고 간증을 하더라고요.

`내가 옛날에는 너희 그리스도인들을 죽였다. 내가 그들을 욕하고, 죽이고, 남녀를 결박하고, 옥에 넘겼고 그랬는데, 하나님이 나를 바꾸셨다.` 그러면서 그의 변화된 간증을 하고 그 다음에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그 사실을 볼 때, 그 마음에 주님이 가득 차 있는 걸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한국 냉장고에는 고추장도 있고, 풋고추도 있고, 사탕도 있고, 아이스크림도 있듯이, 우리 마음에도 크고 작은 많은 어려움도 있고, 주님도 계시는데, 여러분들이 그 어려운 문제 속에 빠져있으면 어렵지만,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주님 안에 빠져있으면, 간음한 여자가 예수 가운데 서 있으니까 아무 문제가 안 되는 것처럼,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이 오늘도 전 세계 각처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수고하는데, 현재 여러분이 있는 그 형편 속에 빠지지 말고, 그 안에 계신 주님 안에 마음이 풍덩 빠져버리면, 어떤 문제 앞에서도 담대하게 주를 증거하고 복된 삶을 살게 될 줄로 믿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주님께서 여러분과 내 자신 속에 역사하시길 간절히 원하면서 그러기 위해서 우리의 마음이 주님 안에 빠지길 원하고 계시는 겁니다. 여러분이 주님을 기억하고, 주님을 묵상하고, 주님에게 기도하고, 말씀을 읽는 동안에, 여러분의 마음이 주님에게 빠져있다면 주님한테 빠져있는 여러분을 누가 해할 수가 있겠습니까? 주님 여러분에게 힘있게 나타날 줄 믿습니다. 그런 은혜가 이번 한 주간도 넘치기를 바라면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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