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가장 미국적인 도시, 시카고
[미국 시카고] 가장 미국적인 도시, 시카고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5.09.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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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도시, 시카고는 지금

뉴욕, LA 다음으로 인구가 가장 많은 미국의 제 3의 도시, 시카고. 일리노이 주에서도 단연 가장 큰 시카고는 1840년에서 1890년 사이인 불과 50년 동안 인구가 200배 이상 증가했다. 다른 도시에 비해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성장과 발전의 속도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빠른 도시이다. 이러한 역동적인 특성을 가진 시카고는 미국의 급성장을 비춰주는 거울과 같다.

▲ 시카고를 잘 나타내주는 마리나 시티(왼쪽)과 리글리 빌딩(오른쪽)

시카고의 매력적인 명소들과 빼곡한 고층건물은 사람들의 발목을 잡는다. 투어 크루즈, 옥수수 모양의 
쌍둥이 빌딩인 마리나 시티가 이 도시의 명성을 나타내주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초고층빌딩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풍스런 시계탑이 상징인 르네상스 풍의 리글리 빌딩은 츄잉껌 회사인 리글리회사의 본사이다. 최근 시카고의 상징으로 주목 받는 곳은 2005년 문을 연 밀레니엄 파크다. 은색 땅콩 모양의 조각품과 비디오스크린을 배경으로 다양한 인종이 등장하는 분수 등은 이색 볼거리이다. 그 이외에도 셀 수 없이 많은 명소들이 있다.

▲ 은색 땅콩 모양의 밀레니엄 파트

볼거리도 많고 관광객들도 즐비한 시카고의 시민들은 도시에 대한 애향심이 크다. 남 부러울 것 없이 사는 시카고 시민들, 그들의 마음 또한 많은 것들로 꽉 차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직접 다가가 말을 건네고 이야기를 했을 때 우리가 느낀 것은 공허함이었다. 그들은 무언가를 갈구하고 있었다. 그때 시민들의 마음을 두드린 것은 다름 아닌 크리스마스 칸타타. 예수님이라는 이름에 반응하고 이끌림 받고 싶어하는 시카고 시민들을 위해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26일, 시카고를 찾았다.

▲ 스텝들은 아침부터 분주하게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한다

“피곤하기도 했지만 정말 즐거웠어요. 한 번도 본적이 없는 공연이지만 굉장히 즐거울 것 같고 기대가 되요. 딜리버리 하면서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부분도 굉장히 즐거웠고요. 비록 지금이 크리스마스 칸타타 시즌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와서 보고 즐겼으면 좋겠어요. 크리스마스 칸타타란 행복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이 공연을 보고 난 후에 분명히 즐거워 할 것이고 좋아할 것이기 때문이에요.” – Ariana 자원봉사자

▲ 자원봉사자 Ariana

“매우 즐거웠어요. 정말 즐거운 일들이 많았어요. 저는 이렇게 누군가를 도와주는 일을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제 친구와 함께 자원봉사하는데 지원하게 되었고, 준비하면서 한국어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준비하는 동안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영상을 보았는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비록 저의 첫 번째 자원봉사자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돕고 싶어요. 피곤하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말하고 싶지도 않은게 봉투를 붙이고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매우 즐거웠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직접 공연을 아직 보지는 않았지만 정말 기대가 되고 즐거울 것 같아요.” – Teresa 자원봉사자

▲ 오후 3시, 안내를 위한 자원봉사자 모임

“칸타타가 시작이 되니까 정말 좋아요. 처음에 칸타타를 준비할 때 사람들이 많이 부족하니까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딜리버리를 하거나 도네이션을 나가는 부분에도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데 영어를 쓰는 부분에도 부담스러웠어요. 그런데 계속 하다 보니까 부담도 뛰어넘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티켓을 요청하고 저희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관심을 갖는 것을 볼 수 가있어서 정말 감사했어요. 사람들을 그냥 초청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통해 기쁨과 행복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정말 좋았어요. 이곳이 2400석인데 8000명이 올 것 같아요! 저에게 크리스마스 칸타타란 하나의 소중한 보물이라고 생각해요. 보물은 오래 간직할 수 있잖아요. 칸타타를 통해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한 시간들 그리고 저를 발견할 수 있었던 시간들이 제겐 소중한 보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조은주 단기 선교사

▲ 시카고에서 칸타타를 준비한 미국 단기 선교사들(오른쪽이 조은주)

오후 5시, Genesee Theatre 극장 3층에 있는 스포트라이트 라운지(Spotlight Lounge)에서는 목회자들과 모임을 가졌다. 시카고 교회 담임 목사 문형률 선교사는 "군대 이후로 오랜만에 3주 동안 걸으면서 너무 힘들었지만 마음은 행복했습니다. 저를 어렵게 한 건 다름아닌 생각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기쁨이 10개 있어도 슬픔 1개가 모든 기쁨을 앗아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찾아와서 예수님과 연결되니까 행복해졌습니다.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하나님과 연결되니까, 하나님의 뜻이니까 하나도 불행하지 않았습니다."라며 목회자들에게 간증을 했다.

▲ 말씀에 귀 기울이는 시카고 목회자들
▲ 인도를 둘러싸고 있는 시카고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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