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츠와나] 현지 자원봉사자들로 준비된 IYF 보츠와나 월드캠프
[보츠와나] 현지 자원봉사자들로 준비된 IYF 보츠와나 월드캠프
  • Grace Jeong
  • 승인 2015.12.12 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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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청소년연합(IYF) 보츠와나 지부는 2015년 12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아프리카 남부지역 국가인 보츠와나의 수도 가보로네에 있는 국립보츠와나대학교의 Student Service Center에서 보츠와나 청소년들을 위한 2015 IYF월드캠프를 개최하였다. 

   

 마음의 세계를 배운 적도 없고 가르쳐 주는 곳도 없어 마음 앓이를 하는 젊은 보츠와나 대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4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일 동안 진행되었다. 

   
   

 캠프 기간 동안 매일 아침마다 열리는 아카데미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것을 배워보고자 하는 호기심과 즐거움을 마음껏 선사했다. 한국어, 태권도, 컬처댄스, 라이처스댄스, 핸디 크래프트 등 여러 가지의 다채로운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매일 오전 오후로 음악공연과 댄스공연이 펼쳐졌다. 탄자니아에서 온 아카펠라 남성그룹은 놀라운 목소리와 하모니로 공연 때마다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국 봉사단원 3명과 그 외 보츠와나 현지 자원봉사자자들로만 구성된 댄스팀은 라이처스댄스, 스패니쉬댄스 볼레리아, 아프리카의 투마이니, 태권무, 부채춤, 인도 마히베 등의 다양한 종류의 공연을 보여주었다. 미니올림픽, 스케빈저헌트, 골든벨로 구성된 흥미진진한 엔터테이먼트 게임 그리고 마음의 세계를 배우고 마음의 변화를 갖게 해주는 마인드강연 프로그램은 참석자들이 IYF월드캠프에 마음을 열고 복음을 들을 수 있게 하였다.

   
   

 강사 오상균 목사는 캠프에 참석한 사람들이 복음을 이해하기 쉽도록, 마인드 강연으로 누가복음15장, 하나님을 떠난 인생이 겪는 6가지 과정을 강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서 복음을 전했다. 히브리서 10장 12절: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히브리서 9장 12절: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오상균 목사는 아버지를 떠났던 둘째 아들이 다 망하고 아버지의 마음을 만나게 됐을 때 행복하게 된 것처럼 우리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온전하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하는데 여전히 우리가 온전하게 되지 않았다는 자신의 생각을 믿고 자기 스스로 온전해지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전하셨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하여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셔서 우리의 죄를 온전히 사하셨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 행위와 상관없이 우리의 죄를 영원히 사하셨지만 사람들이 아버지의 마음을 믿는 것이 아니라 자기 행위를 믿기 때문에 죄가 없다고 못한다. 내 생각을 믿는 게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믿는 게 믿음이다.' 

   
 
   

 지난 해 와는 달리 이번 월드캠프 프로그램 진행은 보츠와나 현지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 했다. MC, 스케빈저헌트, 미니올림픽, 골든벨, 아카데미, 문화공연, 라이처스 등 대부분 프로그램을 아프리카 현지 자원봉사자들이 진행했다. 그래서인지 참석자들의 반응이 참 좋았다. 어떤 이들은 자기 친구가 공연을 하는 것을 보고 캠프에 마음을 활짝 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월드캠프가 끝날 즈음 마음을 활짝 연 현지 학생 한 명이 간증을 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집을 나가셨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에 오랫동안 전화도 하고 메시지도 보냈지만 아버지는 끝내 돌아오기를 원치 않으셨습니다. 그 때문인지 어느 순간부터 저는 아버지의 허전한 자리를 다른 남자들로 대체하기 시작했습니다. 남자들이 제게 조금만 관심을 보이거나 얘기를 걸어주는 그 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남자들과 데이트를 하기 시작하고 학교 복도에서 남자랑 키스하는 등 바보 같은 짓을 많이 했습니다. 대학생이 되고 나서 저는 그것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학교 기숙사에서 지냈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었습니다. 남자들과 잠을 자지는 않았지만 남자 애들 방에도 가고 남자 애들이 제 방에도 들어오기 시작하고 그랬습니다. 

이번에 월드캠프를 참석해서 첫날부터 끝날 때까지 마인드강의를 다 들었습니다. 저는 항상 ‘난 할 수 있어’ 하고 결심하는 사람이라, 이곳 기쁜소식선교회를 다니는 제 여동생이 “언니, 자기 자신 좀 그만 믿어. 힘 빠지라고 하는 소리는 아니지만 언니는 자기를 너무 믿어” 하고 얘기만 할 때면 저는 항상 동생과 다투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몰랐거든요.

이번 월드캠프에 오상균 목사님께서 마음의 6가지 단계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게 되면 고통이 오게 되고 멸망하게 되는 과정이었는데 저한테도 이런 일이 계속 있어 온 사실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저는 자주 우울했고 ‘왜 나는 한 번도 행복하지 않지? 왜 나는 계속 고통스러울까?’ 하는 생각을 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월드캠프가 끝나고 이어서 3일 동안 계속된 자원봉사자 워크숍에서 이곳 보츠와나 정두준 선교사님께서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서 돌아가셨다’고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오라뗑, 너는 의인이야, 네가 죄를 지어도 너는 의인이야” 하는 마음이 들어왔습니다. 어제 지은 죄도, 오늘 지은 죄도, 내일 지은 죄도 모두 사하셨다고요. 이 말씀이 천천히 제 마음에 확실하게 심어졌습니다.

그 후로 제 마음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제가 의인이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믿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 죄를 사하셨다는 말이 제 마음 속에 뿌리를 박았고 내가 어떤 사람이며 무슨 짓을 했든 무슨 생각을 하든지 간에 저는 여전히 의인일 뿐만 아니라 온전하다는 사실입니다. 그 믿음대로 주님이 제 삶에서도 죄에서 벗어나게 해주신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제 마음에 변화가 일어난 것에 대해 IYF에 감사하고, 저를 IYF에 초청해준 제 여동생 올로라또에 대해서도 감사합니다. 그녀는 엄청 부끄러움이 많고 사람들 앞에 서서 얘기도 잘 못하는 아이인데, 이 아이가 사람들 앞에서 얘기하고 댄스를 추는 걸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IYF에 정말 감사합니다. - 오라뗑, (국립보츠와나대학교 2학년)

   
 
   
   
 
   
   
 
   
   
 
   
   
 
   

 월드캠프에 바로 이어서 가진 3일간의 자원 봉사자 워크숍에서 80여명이 참가를 했고 그들 대부분이 교회까지 찾아와 간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츠와나에 하나님이 살아 역사하고 계신다. 누가복음 8장 16절, 빛을 보게 하기 위해 등불을 켜서 등경 위에 둔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비추는 빛을 보고 이곳에 찾아왔고, 복음 앞에 마음을 열고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아들였다. 앞으로도 이 빛을 보고 찾아온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참된 쉼을 얻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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