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바울과 한배를 탔기 때문에'
[자메이카] '바울과 한배를 탔기 때문에'
  • 안지현
  • 승인 2016.04.01 0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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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세인트 메리 칼리지 청소년캠프(Youth Development Camp)

3월 29~31일까지 세인트 매리 칼리지(St Mary College)에서 청소년캠프(Youth Development Camp)를 시작 했다. 캠프를 위해 훈련 받은 마인드 강사팀, 단기선교사, 자원봉사자들 합해서 60명이 캠프 전날부터 학교에서 제공한 숙소에서 머물면서 준비를 했고 당일 날 오전 8시 30분부터 학년을 묶어 팀을 만들어 각각 댄스, 게임, 스케빈저 헌트 그리고 마인드 강연을 시작하였다. 

▲ 접수를 하고 있는 학생들
▲ 모든 프로그램 시작적 드리는 디보션
▲ 성경을 읽고 있는 교사와 학생들
▲ 마인드 강연 중

하나님께서 방학 중에 캠프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다. 방학기간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참석여부는 학생들의 선택이었다. 첫 날은 학생들이 예상보다 적게 와서 100명 남짓 왔는데 캠프가 진행되면서 학생들이 이곳 저곳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캠프에 오라고 권유하는 모습을 보였고 감사하게도 그 다음날은 훨씬 많은 학생들이 왔다. 학교에서 하는 캠프에 학생들은 매우 기뻐하고 신나 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지도에 잘 따라주고 집중도 잘하는 보석 같은 학생들을 보내주셨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 드렸다. 자원봉사자들 또한 기뻐했다.

▲ 마인드 강연 중
▲ IYF교사와 개인 교제중인 학생
▲ 수업에 참여하고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

복음반을 어제 오늘 이틀간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진행할 수 있었다. 학생들도 복음을 들으며 정말 놀라워 하며 복음이 쉽게 풀리는 것에 놀라고 정말로 천국을 갈 수 있냐 되물으면서 기뻐했다. 우리는 학생들이 복음을 듣는 것에 감동했다.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찾아와 개인교제 또한 가지는 시간이 있었다. 학생들은 의문을 가지고 있는 부분에 질문을 했다. 하나님께서 이 캠프를 귀중하게 만들어 주셨다.

▲ 복음반 강연 중
▲ 패런팅 세미나

[캠프(Youth Development camp) – 인터뷰]

▲ 타베인 파킨스 -1학년-

Q: 지금까지 캠프가 어땠나요?

A: 정말 최고의 멋진 캠프였어요. 매우 재미있고 처음에 캠프를 한다고 들었을 때는 그냥 노래나 댄스를 배우거나 게임을 하는 것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캠프에 참석해보니까 마인드 강연이나 스페인어 클래스도 있었어요. 캠프를 참석하고 보니까 매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더라고요.

Q: 캠프를 참석하면서 무엇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A: 게임 같은 활동적인 프로그램이요. 매우 인상 깊었던 것은 그냥 게임들이었음도 게임 안에 매우 깊은 의미가 들어있어요. 게임 중 눈을 가리고 다른 사람은 말로만 이끌어 주어야 하는 게임이 있었어요. 눈을 가린 사람은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의 말을 잘 들어야 했어요. 세상을 살다 보면 내 스스로 하는 것이 있겠지만 인도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에요.

Q: 마인드 강연은 어땠나요?

A: 매우 흥미로웠어요. 특히 가족에 대한 것이었는데 왜 가족끼리 관계가 서로 멀어지고 끊어지는 지에 대해 그리고 어떻게 관계를 다시 회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배웠어요. 우리 가족도 문제가 있는데 이 강연을 통해 어떠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분명히 알게 되었어요. 뿐만 아니라 이 문제를 해결하고 회복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 또한 얻을 수 있었어요.

[패런팅 세미나(Parenting seminar) - 인터뷰]

▲ 페런팅 세미나 후 인터뷰 중인 학부모

“아이들이 저를 믿게 키운 다는 것이 것이, 저는 아이가 둘이 있습니다. 첫째는 11학년 둘째는 7학년인데, 무슨 일이 일어나면 항상 이 두 아이와 대화를 하고 신뢰를 쌓고 풀어주어야 하는데 젊은 애 엄마로서 일에 시달리고 바쁘고 하면 그냥 지나쳐 버리게 되고 아이들도 제가 집으로 돌아오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를 하지 않았어요. 이 강연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저로 믿게 하기 위해선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지 물어보고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오늘 내 아이들과 서로간의 믿음의 관계에 관한 이 강연이 저에게 매우 큰 충격을 주었어요.
 

[티처스 세미나(Teachers seminar) – 인터뷰]

▲ 오뎃 크리에리 -교사-

 “정말 유익한 세미나였습니다. 학교, 집, 사회, 전반적으로 모든 분야에 실질적이고 매우 유쾌한 강의였습니다. 이야기 되었던 것 중 하나는 요즘 날의 학생들이 전자기기를 쓰면서 어떻게 소통을 하냐는 것입니다. 95%가 자신들의 핸드폰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는 우리가 전에 익숙하던 소통방식과 매우 다르다는 것입니다. 몇 년 전 우리 세대 때만 했을 때도 소통하는 방식이 매우 다양하고 동적이었던 반면 요즘 학생들은 가족, 선생님, 부모님과 대화는 방법에 서투르고 표현을 잘 하지 못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IYF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그러한 전자기기 없이 다시 소통하고 대화하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지난 이틀간 이 캠프를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핸드폰이나 이러한 기기들을 쓰는 것을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쓸 시간이 없으니까요. 게임을 하고 퍼즐을 풀고, 모든 게임에 함께 해야하는 목표가 있고 기기 없이 효과적으로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것들을 배워 나가는 것입니다. 매우 좋고 정말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 학교가 전에는 있었던 그러나 지금은 없는 그 자메이카를 되찾기 위해 더 많은 학교에서 학교를 위해 또 학생들의 마음의 자세를 바꾸기 위해 이 IYF캠프를 하기를 소망합니다.” -오뎃 크리에리 교사 및 동창회 총무-

킹스턴의 명문고등학교인Immaculate Conception High school의 상담지도사(Guidance Counsler)는 방학 휴가기간 중엔 시간을 이용해서 이틀간 패런팅세미나(Parenting seminar)와 티처스 세미나(Teachers seminar)를 참석하고 캠프의 프로그램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나서 김진희 목사를 만나 동일한 캠프를 자신의 학교에 유치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구체적인 절차를 문의 하였다.

▲ 댄스엔 게임에 앞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
▲ 댄스타임 "I'm Alive"
▲ 다같이 게임 엑티비티를 즐기고 있는 학생들
▲ 손을 쓰지 않고 얼굴 근육만을 써서 먹어야 하는 쿠키

지난 주에 있었던 Iona High School에서도 인근의 Ocho Rios High School에 캠프요청을 받게 하신 것과 동일하게 이곳에서도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길을 여시는 것을 우리 마음 속에 느낄 수 있었다.  김진희 목사는 일년에 52주 밖에 안 되는데 매주 캠프를 해도 50개 학교 밖에 못한다. 앞으로는 캠프 팀을 두 개, 세 개 팀을 만들어서 일년 내내 캠프를 하고 다니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그것이 캠프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 각 미션을 찾아 돌아다니며 문제를 푸는 학생들
▲ 스도쿠를 풀고 있는 학생들
▲ 게임타임 다같이 협력해야 패스할 수 있는 게임

캠프를 시작하기 전에 아침에 예배를 드렸는데 전도사님들이 돌아가면서 짧고 간단하게 복음의 말씀을 전해주셨다. 캠프를 위해 우리와 함께 온 자원봉사자들도 새벽과 저녁으로 말씀도 듣고 그룹교제를 통해서 신앙상담도 하고 했는데 캠프를 함께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도 비추어지고 또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 실제적으로 자신의 이야기가 되면서 은혜로운 간증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학생들도 바뀌지만 또한 자원봉사에게도 기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우리는 이 캠프에서 말씀을 들었고, 마음속에서 깔끔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길을 볼 수 있었다. 백부장이 사울의 경고를 무시하고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어 항해를 했을 때 결국 풍랑을 만나 구원의 여망이 없어 보였을 때 그들은 사도 바울과 같은 배를 타고 있었다. 자기가 똑똑하고 잘나서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이어서도 아니고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딱 하나 바울과 같은 배를 타고 있었던 것이 그들의 목숨을 지켜주었다. 바울이 가이사 앞에 설 것과 또 바울과 함께 행선하는 자들을 다 바울에게 주셨다는 말씀이 딱 한 사람 바울로 말미암아 그 모든 인원들이 살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우리 젊은이들이 이 IYF라는 배 안에서 예수님과 함께 한다면 요셉의 모든 고통을 씻으시고 마음의 평화를 주셨듯이 우리 또한 예수님 한 분으로 말미암아 모든 복을 누리고 참된 행복의 열차에 오른 것이다. 아무리 형편이 보여도 열차의 도착지가 정해지면 모든 열차가 도착지를 향하는 것처럼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분명한 것은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있다는 것이 우리 마음에 가장 큰 힘이 되었다. 이번 캠프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잊지 못할 귀한 시간과 기쁨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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