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룬디] 형편을 뛰어 넘어 힘있게 일하시는 하나님.
[부룬디] 형편을 뛰어 넘어 힘있게 일하시는 하나님.
  • 부룬디
  • 승인 2016.05.04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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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부룬디는 대선 후 현 대통령이 3선에 성공하여 정국이 불안해지고 내전까지 치닫았습니다. 부룬디 단기 선교사들과 선교사 가정은 부룬디에서 잠시 나와 케냐로 피하여 지내게 되었습니다. 이 후 지난해 11월에 선교사가 들어간 후 정세가 불안해져 다시 12월에 나와서 지내다가 지난 4월 6일 모대곤 선교사 가정이 다시 부룬디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룬디에 들어와서 보았을 때 실제 상황은 지난번 보다는 훨씬 나아졌고, 낮에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공항에서 만난 자매와 함께
▲ 행복해하는 자매들과
▲ 다시 만난 형제 자매들과

100명 되는 형제 자매들이 교회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반갑게 모선교사 가정을 맞이해 주고 교회에서 바로 함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다들 기뻐하고 어떤 형편이든 싸워 이기고 넘을 마음을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모선교사가 간증했습니다. 지난해 4월 나라를 떠나기 전 박옥수 목사께서 부룬디 교회를 향한 종의 마음을 메세지로 보내시고, 하나님께서 종의 약속인 '부룬디가 하나님의 나라가 될 것이다'라는 말씀대로 일하시는 게 감사하고 교회 안에 참 소망이 되었습니다.

▲ 말씀에 집중하는 사람들

수요일에 저희가 도착 후 바로 다음날부터  집회를 가졌습니다. 강사인 모대곤 선교사는 마인드 강연으로 성경에 마음의 관리와 이끌림을 받지 않아 불행해진 사람들을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3일간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부룬디 부줌부라 교회 자매가 가르치는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집회에 참석하여 구원받고 며칠전에 집에 초청되어 전 이탈리아 대사셨던 남편되시는 분에게도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청에서 일하는 목사 한 명도 와서 말씀을 듣고 경찰청에 마인드 강연 해달라고 요청을 해서 매주 목요일마다 경찰청에 가서 마인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일하는 간부들이나 여러 사람들이 너무 놀라고 매번 와서 강연을 해달라고 요청 하고 있습니다.

▲ 집회 후 토요일에 가진 목회자 그룹 모임 중

또 다른 교단의 목회자들도 여럿 참석해서 케냐와 같이 NPBC 목회자 모임을 토요일마다 가지면서 목회자 및 비숍 포럼도 준비를 하고 있고 한국에서 있을 기독교 목회자 포럼에도 초청을 하고 있습니다.

▲ 축구클럽 활동
▲ 축구클럽 학생들과
▲ 월간 부룬디 기쁜 소식지

아직은 활동이 활발하지 않고 준비도 미흡하지만 축구교실을 통해 50명이 넘는 학생들을 얻어서 훈련하고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으며 스폰서를 받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또 완벽하지는 않지만 4월부터 부룬디어로 박옥수 목사 말씀과 형제 자매들 간증 및 여러 뉴스들을 모아서 월간 기쁜 소식지를 발간하여 형제 자매들의 신앙에 큰 양식을 주고 있습니다.

선교사와 단기 선교사의 도움이 전혀 없이 현지 사역자들과 교회 형제 자매 중심으로 카얀자라는 지역교회에서 올해 3월 청소년 캠프를 가졌습니다. 콩고 고마에서 시무하는 에이마 목사를 초청하여 4일간 복음을 힘있게 전할 수 있었습니다. 약 200명이 넘는 참가자들에게 힘있게 참된 복음을 전할 수 있었고 몇몇 가정이 지역 교회에 연결되어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 청소년부 장관과 면담 후

새로 임명된 청소년부 장관과의 면담으로 한국 장관 포럼에 초청하고 마인드 강연의 중요성을 의논하면서, 자연스럽게 교육부와도 연결 될 수 있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현 교육부 장관님이 부룬디 IYF 클럽이 있는 대학의 전임 총장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놀랍게 길을 여시는 것이 감사합니다.

▲ 대통령 땅 허가 편지

2012년 1월 박옥수 목사와  부룬디 대통령과의 면담으로 성사된 IYF 부지에 대해서는 정부 대통령 사무실에서 이미 대통령 이름으로 수도 부줌부라 근방에 IYF에 1500 평 땅을 주라는 편지를 IYF에 보내었습니다. 땅을 실제 아직 받지는 못했지만 정부 부처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부룬디는 아직 정치적인 대립만 끝이 나지 않았지만, 안정을 되찾는 분위기가 보입니다.

"내게 광대하고 공효를 이루는 문이 열리고 대적하는 자가 많음이라" - 고린도 전서 16:9

문제나 어려움이 없지 않지만 복음을 위해 뒤로 물러나시지 않으시고 달려나가시는 종의 마음을 받아 담대하게 일하며 부룬디에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보고 있으며, 부룬디의 미래가 예수님 안에 너무나도 소망스럽습니다.

부룬디와 부룬디 교회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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