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언어와 환경은 다르지만 그 안에 흐르는 마음과 믿음은 하나
[브라질] 언어와 환경은 다르지만 그 안에 흐르는 마음과 믿음은 하나
  • 장은희
  • 승인 2016.06.0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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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끄시는 분은 하나님

지난 5월 24일(화)부터 28일(금)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주의 한 도시인 까라과따뚜바(Caraguatatub)에서 남미 교회의 한인 형제 자매들과 단기 선교사 들의 수양회가 있었다.

넓은 남미 대륙에 흩어져 있는 6개 나라 (브라질, 파라과이,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페루) 한인 성도들은 이번 수양회 기간 동안 언어의 벽(한국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이 없이 자유롭게 말씀을 듣고 또 마음의 교제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수양회는 미국의 기쁜소식뉴저지 교회 김영호 목사가 강사로 와 최근 하나님께서 미국에서 하신 일들과 그것을 통해 얻은 간증을 자세하게 전했다.

▲ 한인캠프 주 강사목사인 김영호 목사는 기쁜소식 미국 뉴저지교회에서 사역을 하고있다.

첫날 저녁, 15기로 남미에 파견된 단기선교사들의 공연으로 수양회를 시작했다.

공연 준비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온 마음을 다해 무대를 꾸민 단기선교사들은 수양회에 참석한 성도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 굿뉴스코 15기 브라질 단원들의 라이쳐스 공연 
▲ 굿뉴스코 15기 파라과이 단기들의 아카펠라 공연 
▲ 15기 아르헨티나 단기들의 트로트 공연으로 형제 , 자매들에게 많은 웃음을 주었다.
▲ 15기 콜롬비아 남자단원들과 칠레 단원들의 합동공연으로 역시 형제, 자매들에게 많은 웃음을 주었다.
▲ 단기선교사들의 공연을 재밌게 보고있는 자매들
▲ 15기 브라질 단원들이 준비한  '라디오사연'은 자신의 사연을 적어 고민을 해결하는 콩트로 형제,자매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 '라디오 사연' 콩트 때 목사님에 대해 자신들의 마음을 전하고 있는 15기 굿뉴스코 칠레 단원들(함성민,박우진,곽희재)
▲ 'Let it be'  브라질 단원들이 준비한 공연 - 단기생활에 대한 자신들의 마음을 노래로 표현하고 한국과 먼 남미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위한 음악콩트로 형제,자매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 15기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단원들의 합동 아카펠라 - 부족한 실력이었지만 마음을 함께 함으로써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 단기들의 공연을 보고 있는 김영호 목사(뉴저지), 김범섭 목사(브라질)

공연을 준비하면서 서로 부딪힘도 있었고 힘든 상황들도 찾아왔지만 그런 일들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며 소통할 수 있었고 또 사역자들과 영적 교제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생기면서 단기선교사들 각자의 마음에 간증이 남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 마지막날의 공연인 단기들의 전체합창(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콜롬비아) 

공연이 끝난 후 김영호 목사는 열왕기하 5장 군대장관 나아만의 이야기로 말씀을 풀어 나갔다. 사람의 마음과 생각에 대해 이야기했다. 어떤 문제가 마음에 소화가 안될 때 인도자를 찾아가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면 불신과 불안으로 가득 차 사단에게 잡힌다며 사람의 생각은 항상 악하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말씀을 전했다.

▲ 매 시간마다 전해지는 김영호 목사의 말씀은 우리신앙에 큰 힘이 되었다.

이어 둘째 날도 생각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며 “내 생각을 받아들이면 망한다. 사단은 내 마음과 내 생각을 통해서 역사한다.”고 전했다. 또 “나를 뛰어 넘는 신앙을 배워야 한다.”며 “나를 뛰어 넘는다는 것은 내 자신에게서 벗어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가 회개하도록 절망과 시험을 주시지만 결국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이라며 메세지를 마무리했다.

▲ 캠프를 참석하며 말씀을 통해 신앙에 큰 힘이 된 형제 , 자매들 

한편 수양회 기간 중 축구, 수영, 등산 등 스포츠나 여가 활동을 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매 시간과 순서들이 모두에게 기쁨과 즐거움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고국을 떠나 먼 이국 땅에서 생활하지만 교회가 있고 마음이 흐르는 지체들이 있기에 형제 자매들 마음에 평안과 감사로 가득 채워지는 시간이었다.

▲ 등산 후 산 정상에서 찍은 남미 사역자들의 단체사진 

셋째 날 저녁 참석자들은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 이야기를 들었다. “아들이 자기 생각을 따라 일할 때는 결국 다 망하지만 아버지의 영역 안으로 들어왔을 때 아버지가 일하시기 때문에 아들이 하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며 이처럼 “우리는 이미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죄가 씻어졌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영역 안에 들어와 있고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믿음의 사람”이라고 믿음에 대해 강조했다. 또 이어 “우리는 하나님 안에 있는 사람이기에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며 강사 김영호 목사는 메세지를 마무리했다.

▲ 말씀을 경청 하고 있는 자매들 

한편 참석자들은 매시간 듣는 말씀을 하루 일과가 끝나는 저녁 그룹교제 시간을 통해 다시 되새겨 볼 수 있었다. 부인회, 장년회, 청년회, 그리고 단기선교사로 그룹을 나누어 자유롭게 마음을 얘기하는 동안 어느새 말씀이 참석자들의 마음에 자리잡고 이들이 믿음의 사람들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 부인회 2부모임 
▲ 장년회 2부 모임 
▲ 청년회 2부 모임 
▲ 단기선교사 2부 모임 

금요일 새벽, 말씀을 듣고 성찬식을 하며 아쉬운 수양회의 공식적인 일정은 끝났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사람 낚는 어부가 된다고 했을 때 어떠한 노력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그대로 믿는 믿음을 바라셨다”고 마지막 메시지를 시작한 강사 김영호 목사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 마지막 새벽 말씀으로 은혜로운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전세계 각국에 많은 교회가 있고 또 복음을 섬기는 성도들이 있다. 놀라운 것은 언어가 다르고 환경이 다르지만 그 안에 흐르는 마음과 믿음은 하나라는 것이다. 이번에 한인 수양회를 마치며 성도들은 올해 교회를 통해 들려진 큰 음성을 다시 되새기며 남미 땅에 일어날 복음의 역사 앞에 작은 씨앗이 되길 소망했다.

▲ 남미 한인 성도들의 단체사진 -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콜롬비아, 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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