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바이올리니스트 장혜림 독주회’
[대구] ‘바이올리니스트 장혜림 독주회’
  • 권은민
  • 승인 2016.06.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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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장혜림 독주회’ 대덕문화전당에서 열려
 

올해 첫 무대를 선보이는 '바이올리니스트 장혜림 독주회'가 6월 12일 대구 대덕문화전당에서 열렸다. 첫 독주회이니 만큼 가족, 친지, 지인들이 참석해 격려해 주었고 평소 독주회를 기다리던 많은 대구시 팬들이 자리를 빛내주었다.

 

세계 유수 음악가들에게 사사하며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그라시아스 솔리스트들의 음악에는 순수한 열정이 담겨있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이번 독주회는 소프라노 솔로 박진영의 ‘Si, Mi chiamano Mimi, 내 이름은 미미’, 남성중창 ‘The Rose’, Africa Stage, 소프라노 최혜미와 듀엣공연 ‘Wiegenlied Op.49, No.4’ 등 그동안 합창무대에서 보지 못했던 다양한 무대로 꾸며져 단원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특히 장혜림은 단아한 체구에서 음악을 향한 열정을 뿜어내는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진지하고 섬세한 연주와 끝까지 음악을 이끌어가는 에너지는 듣는 이들의 마음에 잊을 수 없는 여운을 선사했다. 2014년 New York Concerto Competition에서 ‘Grand prix’를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Mendelssohn Violin concerto 3 mov. , Kreisler Praeludium and Allegro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바이올린은 '악기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매력적이지만 배우기도 어렵고 연주하기도 힘든 악기라고 한다. 많은 음악인들에게 찾아오는 힘든 고비가 그녀에게도 찾아왔고 스스로 안된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려 했던 시간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포기에서 일으켜준 힘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독주회가 그녀의 인생에서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다. 듣는 이들의 마음에도 그 감동이 전해져 관객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오늘도 장혜림은 바이올린에 감사와 기쁨을 담아 아름다운 기적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1등상을 수상한 그라시아스합창단과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그라시아스 솔로 및 듀오콘서트'는 5월 26일(창녕문화예술회관)부터 상주, 대전, 목포, 경기, 부산 등 11개 도시에서 열리며 6월 19일(성남 아트센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혼성1등상) 및 특별상, 2014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1등상 수상으로 대한민국 합창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매년 약 20개국에서 100회 이상의 공연을 하며, 다양한 현지어로 노래하는 그라시아스만의 폭넓은 레퍼토리와 따뜻한 음색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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