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마음이 모여 마을이 됩니다
[성북] 마음이 모여 마을이 됩니다
  • 김준영
  • 승인 2016.08.25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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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성북교회 마인드강연

지식을 가르치는 것도 분명 중요하지만, 마인드를 배우고 사용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 사람들은 IQ도 높고 종종 위대한 사람들도 나오지만, 마음을 사용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 남을 배려하거나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해 국제사회에서 도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기쁜소식 성북교회에서는 8월 26일(금), 성북구 동선동 주민센터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마인드강연”을 가졌다.

[기쁜소식성북교회 마인드강연] 해금공연 중

식전 공연이 있었다. 해금공연과 피아노, 첼로 듀오는 마인드 강연에 앞서 사람들의 마음을 풀어주고, 마인드 강연의 품격을 높여주었다.

[기쁜소식성북교회 마인드강연] 첼로와 피아노 듀오 공연 중

오정환 강사는 마음이 닫히고 고립되는 모든 마음의 증상들의 근본적인 원인은 마음이 약한 데서 오는 것들이라며 고집이 세고, 자기중심적인 약한 마음의 특징들을 이야기 하면서 강한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늘 새로운 일을 찾아 시도하고 도전해야 하는데, 일상생활에서 놓치기 쉬운 인사하기 등 작은 일을 먼저 해 봐야한다고 강연했다.

[기쁜소식성북교회 마인드강연] 강연을 듣고 있는 참석자

“세상을 살면서 여러 가지 닥쳐지는 어려운 문제들이 있을 때, 내 마음이 강하다면 문제가 더 이상 어려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나는 이제까지 약한 마음으로 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기쁜소식성북교회 마인드강연] 강연 중인 오정환 강사

“비서새는 날 수 있는데, 다리가 길어서 뛰길 좋아하는 새라서, 맹수가 오면 날지 않고 달리다가 잡아먹힌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오랜 시간 동안 내 습관과 내가 스스로 만든 나라는 탈을 쓰고 살고 있었기 때문에 잠재되어 있던 나의 다른 능력과 모습들을 꺼낼 수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오늘 강연을 통해 제 인생의 큰 전환점이 생긴 듯 감사하고 행복했어요.”

[기쁜소식성북교회 마인드강연] 그룹 토론 중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참석자

강연 후에는 그룹 토론시간이 이어졌다. 강연을 들을 땐 많은 사람들이 공감대가 형성되고, 좋아하고, 박수를 치지만 그룹 토론시간에 한 명, 한 명 입을 열어보면 그들 속에 마인드 강연을 통해 들었던 많은 말씀들이 정확히 심겨지지 않은 것이 드러나기도 한다.
옆 사람의 이야기를 다시 들어보고, 입을 열어보면서 자신도 몰랐던 자신만의 관념과 삶의 양식들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정확히 들을 수 없게 했던 부분들도 알게 되면서 많은 참석자들이 행복해 했다.

“자식을 키우고 있는데, 늘 자식을 향해 불평이나 화를 냈지, 정확한 훈계를 하고 있지 않았구나, 부모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요, 이 강연을 통해 내가 정확히 배워서 내 아이들에게 정확히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기쁜소식성북교회 마인드강연] 강연을 진지하게 듣고 있는 참석자들

마인드 강연을 들은 한 대학생은, 어려서 늘 하기 싫은 것은 억지로 우겨서라도 하지 않았고, 지금도 싫은 일은 최대한 안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외부 환경에 따라 흔들리지 않는 강한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싫은 일도 해 봐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의미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쁜소식성북교회에서는 꾸준히 성북구민들을 위한 마인드강연을 이어 나가고 있다. 마인드 강연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연결되고 있고, 지식만으로 사람이 행복할 수 없기에 지식이 아닌 삶의 공허를 채울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헤매던 많은 사람들이 연결되고, 변하고 있다.

릴레이 마인드 강연을 통해 성북구가 변하고, 서울이 변하고, 한국이 변하게 될 소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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