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콩고] 청소년들에게 소망을 심는 최고의 유스캠프
[DR콩고] 청소년들에게 소망을 심는 최고의 유스캠프
  • 장제형
  • 승인 2016.09.10 0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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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자연자원과 넓은 영토, 많은 인구를 가진 콩고민주공화국의 청소년들이 올바른 지도자를 통해 올바른 마인드를 배운다면 아프리카 최대강국이 된다.
▲ 2016 DRCONGO IYF YOUTH CAMP_TRF DANCE

올해 4회째를 맞는 콩고민주공화국 유스캠프가 2016년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수도 킨샤사 중심 곰베구에 위치한 곰베교육대학에서 열렸다.

▲ 2016 DRCONGO IYF YOUTH CAMP_태권댄스

대통령 선거 문제로 인해 전국이 어수선하고 불안한 가운데 우리의 생각과 달리 하나님께서는 이 캠프를 복되게 하셨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타운 중심에서 야당의 무력시위와 이를 해산시키려는 경찰과의 충돌이 있었지만 캠프는 이와 상관없이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7개월째 급여를 받지 못하고 달러환율은 930프랑에서 1085프랑까지 올랐고 시장물가는 오르고 임금의 가치는 떨어지는 등 수도 킨샤사뿐 아니라 콩고민주공화국 전국에 걸쳐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 가운데 있다. 교회 안에 형제자매들도 눈에 보일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기업들도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운 가운데 있어 후원을 받는 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6월초까지 캠프장소를 확정하지 못해 홍보를 하면서도 막연한 가운데 있었는데 하나님은 '여호와 이레'의 약속을 주셨다. 모든 것을 준비하신 하나님,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오소서"라는 메시지를 전하라고 우리를 보내셨다. 잦은 시위와 총파업이 있었고 이러다가 캠프를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올라왔지만 주님께서는 당신의 약속대로 신실하게 일해주셨다.

작년 캠프 때 킨샤사 주 청소년부장관의 비서가 개막식에 참석한 후 IYF를 장관에게 소개하였고 이후 장관과의 만남이 있었고 비서는 IYF킨샤사센터에서 매월 가지는 마인드교육에 한 명의 청소년부 연구원과 함께 참석하면서 우리의 마인드교육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 후 장관을 한국 장관포럼에 초청하였고 장관에게 우리 캠프 후원을 요청했다. 장관은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포럼에 못 갔지만 우리 캠프를 위해 곰베교육대학장에 편지를 써주었다. 처음에는 대관료를 내야 된다고 했는데 하나님이 학장과 관계자들의 마음에 일해주셔서 예년에 사용했던 국립교육대학교보다 더 좋은 장소인 곰베교육대학을 무료로 5일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강당만 하루 사용료가 500달러인데 우리 캠프를 위해 강사휴게실, 사무실, 식당, 부엌, 여자기숙사, 목회자포럼장소, 남자참가자 숙소, 교실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곰베교육대학장은 개막식 메시지를 통해 "이런 캠프를 우리 학교에서 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정말 우리 젊은이들에게 이런 마인드교육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IYF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했다.

▲ 2016 DRC IYF YOUTH CAMP_ISP GOMBE대학장 환영사

캠프 주강사인 권정강 목사(기쁜소식수성교회 시무)는 마인드교육시간에 소통과 교류를 주제로 강의했다. "미국에게 먼저 개방하고 교류를 시작한 일본과 대조적으로 미국의 개방요구와 교류를 거부한 한국은 결국 그 대가로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게 되고 한국전쟁까지 이어지는 혹독한 고통을 겪게 되었다. 전쟁 후 올바른 마인드를 가진 지도자들이 세워져 개방과 교류를 통해 한국은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고 북한은 아직도 폐쇄정책을 고집하고 있어 세상에서 가장 이상하고 고립된 집단이 되어 온 국민이 고통하고 있다. 나라나 조직이나 개인이나 모두 문을 열고 교류하고 소통할 때 행복해진다. 한 개인은 스스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지므로 올바른 마인드를 가진 지도자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고 그 지도자의 지도를 받아 올바른 마인드를 가지게 되면 행복해진다...지구상에 기독교가 전파되기 전에 우리는 자유나 평등이라는 단어조차 몰랐다...인간은 누구나 항상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지구상에 최고의 마인드는 기독교정신이다...난 내가 잘난 줄 알고 사람들과 교류하지 않고 오랫동안 나를 믿고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내가 정말 부족하고 형편없는 사람인 것을 발견하면서 주변의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행복해졌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죄 사함의 복음을 선포하였고 참가자들은 시간이 갈수록 강의에 진지해지고 주강사인 권정강 목사의 강의에 열광하고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 2016 DRCONGO IYF YOUTH CAMP_마인드교육
▲ 2016 DRCONGO IYF YOUTH CAMP_마인드교육

이번 캠프에는 처음 합창제를 준비하였고 위성TV회사인 STARTIMES에서 1등상으로 40인치 텔레비젼과 위성안테나, 수신기를 지급하고 퀴즈쇼를 통해 티셔츠를 지급함으로 참가자들에게 기쁨이 되었다.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상금이 지급되었다.

그리고 한국 기독교지도자대회에 참석했던 현지 목회자들이 마인드교육과 복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회 청년들을 캠프에 보내주었고 캠프를 위해 음향장비와 차량, 자원봉사자도 보내주어 작년보다 훨씬 더 풍성한 캠프가 되었다. 캠프기간 동안 오후에 두 번 목회자 포럼을 가졌는데 분명한 복음이 전해질 때 목회자들은 아멘으로 화답했다. 캠프 둘째 날 저녁에는 한국 기독교지도자대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강사일행을 만찬에 초대하여 좋은 음식과 아름다운 교제를 가질 수 있었다.

▲ 2016 DRCONGO IYF YOUTH CAMP_목회자포럼

동부아프리카에 속한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 유스캠프지원을 위해 3일만에 기적적으로 비자를 받고(보통 2~3주 걸림) 날아온 김병관 선교사가 캠프참자가들에게 아침시간에 복음을 전했고 오후에도 마인드교육을 한 시간씩 했는데 정말 큰 힘이 되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데 하나님이 교회 안에 영어통역을 할 수 있는 형제, 자매를 주셔서 영어를 할 수 있는 분은 누구라도 와서 복음을 전할 수 있다.

오전에 4명의 명사초청강연과 저녁시간에 한국기독교지도자대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의 강연은 참가자들에게 더 넓은 세계를 접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주변국가에서 비싼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항공편이 아니면 접근하기 어려운 지리적인 상황으로 매년 캠프를 할 때마다 동부아프리카 선교사들의 도움을 받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매번 합당하게 돕는 종들을 보내주셨다.

공연부분에도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엔 합창제 참가자들의 공연과 라이쳐스스타즈 댄스팀의 공연으로 모두가 즐거운 캠프가 되었다.

▲ 2016 DRC IYF YOUTH CAMP_TRF DANCE
▲ 2016 DRCONGO IYF YOUTH CAMP_CULTURE DANCE
▲ 2016 DRCONGO IYF YOUTH CAMP_합창제 대상 수상팀
▲ 2016 DRCONGO IYF YOUTH CAMP_합창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청소년에게 올바른 마인드와 복음을 전해주고 음악과 건전댄스, 퀴즈쇼, 토론 등을 통해 기쁨과 행복을 주는 캠프는 오직 IYF 유스캠프밖에 없다.

올해엔 목회자를 포함하여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교사도 부족하고 부엌 팀도 약하고 공연도 약하고 통역도 약하고 모든 부분에 우리가 볼 때는 유스캠프를 하기에 부족한 것이 많다. 그런데 주님은 "내가 다 준비하고 갖추었으니 사거리에 가서 사람들을 초청하라"고 하시면서 우리를 보내신다. 9월 10일 토요일엔 굿뉴스코지원자 모임을 가진다. 이제 우기가 시작되었지만 10월말에는 목회자포럼과 바이블세미나를 하려고 준비에 들어간다.

콩고강의 풍부한 수자원에도 불구하고 1960년 이전 벨기에 식민지배 시대에 사용한 전선과 송전장비를 대부분 아직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킨샤사 전역이 대부분 자주 정전이 된다. 지금 5일째 전기가 없다. 오늘은 지난밤 많은 비가 온 후 수돗물도 안 나온다. 하지만 주님은 계속 우리를 보내신다. 이 우리에 아직 들어오지 않은 당신의 양들을 모으라고. 이 주님의 일에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주변의 나라에서 오기 어려운 지리적 여건이 있는데 우리와 함께 일할 수 있는 한국선교사가족을 보내주시기를 하나님께 기도한다. 제4회 킨샤사 유스캠프를 허락해주시고 도와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계속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은혜가 입혀지기를 소망한다. 오랫동안 어두움 가운데 있었던 콩고민주공화국의 청소년들에게 소망을 심는 이 귀하고 복된 주님의 일에 많은 굿뉴스코 단원들과 형제, 자매들이 함께 하는 은혜를 입기를 바란다.

▲ 2016 DRCONGO IYF YOUTH 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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