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칸타타, 샬롯] 자네, 하나님 앞에 먼저 기도해 보게
[US 칸타타, 샬롯] 자네, 하나님 앞에 먼저 기도해 보게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6.09.14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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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 교회_이상준 선교사 간증

<2016 크리스마스 칸타타> 이상준 선교사 간증

자네, 하나님 앞에 먼저 기도해보게

미국 전역에서 해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작년에는 25개 도시를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에서 십만 명의 미국 시민들이 칸타타 공연을 통해 복음을 들었고, 눈물 지으며 죄 사함을 받았다. 음악을 통해 전해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때로는 미국 시민들이 감격으로 기립박수를 쳤다. 공연 현장에서 느끼는 감격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그렇게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꽃이 피울 수 있었던 것은 각 도시마다 크고 작은 교회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올해 2016년 9월 14일, 첫 번째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시작하는 샬롯 교회는 성도수가 6명인 작은 교회이다. 올해 나이 서른인 이상준 선교사는 단기선교사처럼 앳된 외모의 소유자이다. 이상준 선교사는 어떻게 크리스마스 칸타타 준비를 했을까? 이상준 선교사의 간증을 소개한다.

▲ 2013년 샬롯 교회를 개척해 교회를 인도하고 있는 이상준 선교사

2년 전 2014년, 크리스마스 칸타타 중에 목회자 포럼을 준비할 때에는 현지 목회자들이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2년이 지나고 올해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초청하면서 목회자들 만났는데 칸타타에 오시겠다고 약속하면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세계가 기대가 됩니다.
먼저 2011년 4월, 박옥수 목사님은 ‘하나님이 우리 선교회에 500개의 교회가 미국에 세워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올 초부터 뉴욕에서 시작된 목회자 포럼이 계속 성장하고, 현지 목회자들이 구원받는 것을 보면서 500개의 교회가 세워지는 일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하게 됐습니다. 샬롯에서도 많은 목회자들을 교회에 더하게 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2016년 9월 14일 수요일, 오번스 오디토리움 Ovens Auditorum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지난 2주간 정말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저는 일이 잘 해결되고 물질도 쉽게 은혜입기를 바랐지만 자주 형편 앞에 ‘이 일이 정말 가능할까?’ 하는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칸타타를 준비하시는 박영국 목사님을 만나 교제하면서 목사님은, “먼저 답을 쉽게 얻으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 나아가서 기도하면 좋겠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나아만 장관이 병의 나음을 받고자 엘리사에게 나아갔을 때, 당처 위에 손을 흔들어 씻으라는 말씀을 듣고 싶었는데 엘리사의 음성이 달라 나아만 장관이 당황했던 것처럼 제가 기대했던 말씀과 전혀 달랐습니다.

목사님은 그처럼 제가 원하는 답을 하시기보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다는 것을 먼저 연결시켜주고 싶다는 마음을 일깨워주셨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열린 월드캠프 때 디모데후서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지 않으셨다. 두려움은 사단이 주는 것이다’ 그 말씀은 하나님이 두려움을 주는 분이 아닌 능력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은혜입기보다 나로 열매 얻기를 바라는 사람인데, 하나님이 그런 모든 것을 무너뜨리시고 하나님이 준비하신 은혜만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돌아보면 구원도 공짜로 받은 것인데, 내 사람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 은혜를 입어야 하는 자인 것을 가르쳐주십니다.

지난 2013년 샬롯 교회를 개척하고, 요한복음 2장처럼 포도주가 부족한 곳에 포도주를 있게 하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해 처음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열기 위해 장소를 대관하는데 은행의 잔고가 없었습니다. 정말 절박했지만 극장 관계자는 행사 마칠 때까지 돈을 요구하지 않았고, 다행히 행사 끝나고 이틀째 되는 날, 극적으로 형제 자매들이 돈을 모아 지불되었습니다. 2014년 두 번째 <크리스마스 칸타타>도 행사를 할 때 대관료 천만 원에 대해 형제 자매님들이 물질을 작정했고, 기업 후원도 받고 지역 교회에서도 지원을 해주셔서 아름답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 (오른쪽) 샬롯 교회 이상준 선교사의 아내, 최민아 사모

올해는 저녁마다 아내와 후원을 받기 위해 매일 함께 다니면서 생각지도 못한 돕는 손길을 만나며 하나님이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기뻐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칸타타는 하나님의 일이구나’ 그렇게 하나님이 당신의 마음을 자주 보여주시니까 두려움이 사라지고 믿음이 생깁니다. 2주 안에 모든 것을 준비해야 하는데, 샬롯 교회에는 6명의 형제 자매들이 있습니다. 적은 숫자지만 칸타타를 사모하고, 같은 마음을 가지고, 물질로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9만 장의 편지를 돌리는 일, 대관료(천만 원)와 식대비 등 많은 물질이 들어가는데, 하나님이 돕는 손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중국 사역자님들이 관광으로 많이 오셨는데 함께 편지를 돌려주셨습니다. 공연장 대관료도 부족하지만 발을 내딛었고, 계속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채워주시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이제 더 이상 나를 기대하기보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세계를 만나게 하심이 감사합니다.

기사 / 김민영
사진 / 김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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