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칸타타, 애틀랜타]칸타타가 나에게 소망을 줍니다
[US 칸타타, 애틀랜타]칸타타가 나에게 소망을 줍니다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6.09.20 0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틀랜타 교회_홍미령 자매 간증

애틀랜타 교회_홍미령 자매 간증
칸타타가 나에게 소망을 줍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마치 새끼를 키우는 어미 독수리와 같다. 칸타타 시즌이 되면 형제 자매들은 더 이상 안주할 수 없고, 하나님이 준비하고 인도하는 새로운 세계로 날개치며 날아야 한다. 때로는 그 날개짓이 실패할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만 칸타타가 끝나고 나면 항상 그런 두려움의 실체가 마귀의 생각이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새끼 독수리처럼 날개짓하고 있는 홍미령 자매의 간증을 들었다.

애틀랜타 교회의 유수경자매와 홍미령 자매. 두 사람이 함께 VIP를 초대하고 기부금을 모금하였다.

이번 여름에 우리 교회 임병주 목사님이 한국 세계대회를 다녀오셔서 우리에게 디모데후서 1장 7절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
이 말씀이 칸타타를 준비하는 동안 내 마음을 붙잡아주고 겸손히 낮춰주며 하나님을 소망할 수 있도록 이끄셨습니다. 나는 올해에도 기부금을 받는 일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프로그램북에 실을 광고 도네이션, 샌드위치나 도너츠 등의 음식, 또 개인들에게 받는 후원금 등 여러 가지 할 일들을 보면 부담도 되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하나님이 일하신 걸 생각했습니다.
올해는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고 도네이션을 통해 어떤 분들을 만나게 하실지 기대도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칸타타 전에 후원자의 밤을 두 번 할 수 있었습니다. 후원자의 밤을 통해 지금까지 칸타타를 참석해 봤지만, 더 가까이 접하지 못한 분들을 만나서 칸타타에 대해 더 자세히 알리고, 도네이션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이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부족한 준비였지만 25명 가량의 후원자 분들이 참석해서 홍보 동영상, 학생들의 댄스, 합창, 목사님의 말씀도 들으며 정말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석한 분들 중 대부분은 이미 칸타타를 한 번 이상 본 분들이고 후원도 해주셨습니다. 직접 교회에 와서 우리와 만나 더욱더 마음을 열고 기뻐하였습니다.
예전에는 도네이션을 받는 것에 부담스러운 마음이 많았습니다. 칸타타와 함께하는 동안 하나님이 내 삶에도 복을 많이 주시고 생각을 바꿔주신 후에는 도네이션을 하는 일이 정말 감사하고, 즐거운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올해 칸타타는 저에게 좀 특별했습니다. 왜냐하면 도네이션을 통해 일하시고 은혜를 입혀 주시는 것을 보았다면 올해는 칸타타가 실제 나의 삶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어, 복을 주시는 것을 분명히 보여 주시는 일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구원을 받고도 오랜 시간 동안 ‘믿음이 없고 육신적이라서 하나님이 나를 싫어할 거야. 그래서 나는 되는 일이 없어’ 라는 생각에 잡혀서 살았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 실제로도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괴로워도 그 생각에서 벗어나질 못했는데, 몇 년 전부터 칸타타 준비에, 특별히 도네이션과 함께 하는 동안, 내가 하나님을, 교회와 목사님을 오해하고 있던 것을 깨달아, 너무 자연스레 하나님을 향해 마음이 열리고 그 사랑이 나에게 전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는 여전히 쉽게 포기하고 두려워하고 물러서기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하나님이 교회를 통해 주신 말씀과 칸타타가 가진 힘이 나를 또 다시 붙잡아 주시고, 내게 소망을 주시는 게 너무 감사합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끝난 후 vip리셉션에서 사회를 보고 있는 홍미령 자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