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리도 사마리아 여인처럼
[서울] 우리도 사마리아 여인처럼
  • 이은 기자
  • 승인 2016.10.2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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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아 여인이 받아들인 예수님의 말씀

한 줄기 빗방울이 스쳐간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거리의 나뭇잎들은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하고 들판의 노랗게 무르익은 곡식들은 수확을 기다리는 농부에게 소망을 가져다 준다. 전세계 곳곳에서 들려오는 풍성한 복음의 소식들이 우리들의 마음을 기쁨으로 가득 채운다.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서울을 복음으로 뒤덮을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가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SK핸드볼경기장에서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는 주제로 10월 24일 저녁부터 시작됐다. 준비찬송에 이어 조규윤 목사의 사회와 이한규 목사의 기도로 성경세미나의 문을 활짝 열었다.

 
 
 

복음이 전해지는 곳이면 어디에서든지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 첫번째 스테이지 바리톤 박경수의 '길 잃은 양'과 드미트리 예료민의 첼로 독주는 하나님을 잃고 헤매는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처럼 마음속 깊이 파고들며 잔잔히 울렸다.

 
 

변치않는 예수님의 보혈과 사랑, 그리고 죄가 눈보다 더 희게 씻긴 보혈의 능력을 찬양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은 참석자들의 마음에 우리의 죄가 이미 예수님의 보혈로 씻어졌음을 알리고 죄의 짐을 벗은 성도들이 승전가를 부르며 예수님 앞으로 당당히 나아오도록 천국의 소망을 심었다.

 
 

첫날 박옥수 목사는 요한복음4장 사마리아 여인에 관한 말씀을 복음과 함께 전했다. 하나님을 만난 손을순 모친과 박희진 목사를 예로 들며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임으로 그 말씀이 마음에 자리를 잡으면 누구든지 불문하고 변치 않는 사람이 없음을 강조했다.

 
 

"사마리아 여인도 똑같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우물가에서 예수님을 만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였을 때 한번도 가져보지 못한 새 마음을 가진 것처럼 여러분이 말씀을 들을 때 여러분 마음에 맞지 않아도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그 말씀을 받아들이면 지금까지 여러분이 주관한 삶에서 하나님이 여러분의 마음을 이끌어가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내 마음을 다스릴수 없지만 예수님은 내 마음을 다스려 주실 수 있습니다. 성경은 변화입니다. "

 

2부 신앙상담시간은 성경 속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더듬어 가는 시간, 말씀이 끝나고 복음교제와 개인신앙교제가 곳곳에서 이루어졌다. 참석자들은 개인교제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가득 담아갈 수 있는 복된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대전도집회를 준비하면서 서울지역 형제 자매들은 500배 크게 일하실 하나님을 소망하며 교회의 음성에 따라 발을 내딛었다. 그동안 해왔던 지역별 가판전도, 지하철 신문전도, TV와 신문 등의 매체 광고, 그리고 지인들 초청하는 데 동일하게 마음을 쏟았다.

 

특히 이번에는 미국에서 십 만 명이나 되는 수많은 사람들을 칸타타라는 복음집회 초청하는 데 사용된 손편지가 서울에서도 이어져 전 교회 성도들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한자리에 모여 마음을 모아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손편지에 마음이 이끌려 집회에 초청되고 복음을 듣고 구원 받는 역사들이 일어날 것을 소망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기쁜소식강남교회 고민석 장로 인터뷰>

1. 대전도집회를 앞두고 여러 홍보활동을 펼쳤는데요, 이런 활동들에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셨는지 말씀해주세요.

늘 그렇지만 최근 선교회에 일하시는 하나님은 정말 놀랍습니다.  미국, 잠비아, 우간다, 스와질란드, 멕시코, 인도 등 마치 햇살이 전 지구를 비추듯 하나님께서 모든 곳에 계신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싶은 것처럼 골고루 은혜를 베푸십니다.  이런 때에 왜 한국엔 은혜를 안베푸시겠습니까? 뭐라도 판을 벌리면 다 되고 즐겁고 행복하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보통 뭘 시작하지? 하는 마음인데, 이번엔 어떻게 은혜를 베푸실까 하는 기대와 소망으로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 형제 자매님들이 가판전도, 개인전도, 신문전도, 편지전도, 마인드 강연 등 다양한 홍보활동에 같이하셨습니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둔 전도활동과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이번엔 미국 칸타타처럼 손편지로 전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처음엔 약간 어색한 듯했는데 막상 편지받을 상대를 정하고 편지를 쓰기 시작하자 그분의 영혼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마음이 마음에 크게 느껴져서 정말 진지하게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나오기를 잠시 쉬고 있는 형님과 30년된 친구들에게 보냈는데, 정말 감사하더라구요. 쓰면서 정말 크게 느낀 것은 정작 내가 그들을 향해 마음을 닫고 있던 것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편지를 쓰자마자 연락해서 1년만에 얼굴 보고 식사하면서 집회에 초청할 수 있었습니다. 마인드 강연을 통한 전도도 좋았습니다. 지역별 마인드강연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지난번 강연 때는 새로운 분 10여 명이 오셔서 바로 마인드강연하면서 복음을 전할 기회도 있었습니다. 발걸음을 내딛으면 열리는 세상인데, 너무 좁고 미련한 마음으로 지냈다는 마음이 크게 들었습니다.

3. 새로 연결되신 분이 있으면 어떤 활동을 통해서 연결됐는지와, 그분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가판 중에 연결된 70세 초반의 할아버지께서 주일예배도 오시고 교제도 하시고 낮으로 집회에 참석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몸이 불편하신데도 말씀을 어린아이처럼 듣고 즐거워하시는 분인데, 이번 집회에 하나님이 준비하신 분이구나 싶습니다. 또 한 청년이 지나가다가 와서는 '박옥수 목사님은 대체 왜 그렇게 유명하시냐'고 묻더군요. 본인은 최근 동네의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는데, 인터넷에서도, 지하철 신문에서도 또 거리에서도 박 목사님 소식을 접하면서 이분은 대체 누구실까 하는 의문을 가졌더라구요. 마치 예수님을 궁금해하며 뽕나무 위에 올랐던 삭개오와 같았습니다. 집회에 초청했는데 수요일에 오기로 했습니다.

4. 목사님께서 자주 말씀하신 게 "미국 이상으로 일하자" "500배 더 크게 일하자" "서울을 복음으로 덮자" "한국교회를 우리 선교회가 이끌자" 등의 말씀이었습니다. 이런 말씀들이 마음에 어떻게 다가왔는지 말씀해주세요.

코이라는 물고기는 어항에 두면 금붕어 정도 크기지만 강에 두면 1미터 정도까지도 자란다고 합니다. 우리 마음이 그렇습니다. 자기 한계와 능력 안에서 아기자기하게 살아보려고 노력하지만 실제 그렇게 잘 되나요? 범위를 좁혀놓고 그 안에서만 살려고 하는 모습은 한계를 금방 만나고 자주 실망하고 마음에 불만만 자주 생기게 됩니다. 자기의 기준 한계 이런 것 대신 하나님이 일하실 소망과 기대 만을 가지고 달려보면 어떻겠습니까? 달리다 보면 20배가 되고 또 50배가 되고 지나보면 500배가 되어있지 않겠습니까? 500배도 2배로부터 시작하는 건데, 말씀을 힘입어 좀더 달려보면 어느새 2배고 또 즐거워서 좀 더 가보면 4배가 되고 그렇게 가면 되지 않습니까? 한 발 한 발! 지금 말씀하시는 데로 먼저 걸음부터 디뎌보는 거죠.

<인터뷰>

"의정부 동네에서 가판하는 자매님을 만났어요. 순복음교회에 다녔는데, 오늘 신앙상담을 하면서 처음으로 '의롭다'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죄가 없어졌어요. 너무 고맙습니다." (구화순 80세, 의정부)
 

지난 한 달여 동안 미국 전역을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로 뒤덮으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고 천국의 소망을 심어주신 하나님의 크신 역사는 하반기 서울 성경세미나를 통해서도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다. 집회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초청된 사람들은 말씀과 개인신앙상담을 통해서 사람마다 은혜로운 간증들로 쏟아져 나왔다.

죄에 빠진 사람들, 병들어 고통하는 사람들, 어둠에 헤매는 사람들, 교회를 다니며 하나님을 부르짖고 있지만 정작 그들 마음을 얽누르고 있는 죄의 짐에서 벗어나지 못해 고통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번 성경 세미나를 통해서 들려지는 확실한 진리의 말씀으로 모든 죄의 짐을 벗고 일생에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귀한 시간들로 채워질 것이 소망스럽다.

 

이번 서울 성경세미나는 10월 24일 저녁부터 27일까지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오전 10시30분과 저녁 7시30분 하루 두 차례 열리고, 10월 28, 29일은 기쁜소식강남교회로 자리를 옮겨 동일한 시간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성경세미나는 굿뉴스티비 웹사이트와 굿뉴스티비 어플을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된다.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이 구원받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넘쳐날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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