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모든 것을 하나님이 온전하게 한 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
[뉴욕] 모든 것을 하나님이 온전하게 한 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
  • 황유현 기자
  • 승인 2017.03.11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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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Christian Leaders Fellowship, CLF)
1주차 마지막 날 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를 축복하듯 눈이 내렸다. 
남미나 아프리카에서 온 참석자들 중 일부는 오늘 생에 첫눈을 맞았다.

2017 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Christian Leaders Fellowship, 이하 CLF)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부활절 콘서트 공연을 마지막으로 그 뜨거웠던 일주일의 막을 내렸다.

3월 10일 오후 마하나임 홀에서는 다섯 명의 선교사와 세 명의 현지 사역자가 목사 안수를 받아 선교사들과 형제 자매들에게 기쁨이 되었다.

 
▲ 한편, 오늘은 목사 안수식이 있었다. 김요한, 김반석, 박상태, 이진완, 이종환 목사와 세 명의 현지 사역자가 안수를 받았다.

이번 CLF는 처음 개최하는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아카데미와 심포지엄, 명쾌한 복음의 말씀,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마음으로 말씀을 들었던 전세계의 목회자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3월 10일, 뉴욕 헌팅턴에 위치한 마하나임의 강당은 이천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예수님이 돌아가시기 직전 베들레헴의 풍경이 펼쳐졌다.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펼쳐졌던 부활절 콘서트의 풀버전 공연은, 더욱 섬세한 영상과 음악으로 공연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마치 그 현장에 있는 것만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했다.

또한 예수님이 어떻게 우리의 죄를 사하셨는지 자세히 묘사한 부활절 콘서트를 보며, 참석자들은 그동안 계속 들어왔던 복음을 다시 한 번 강렬하게 마음에 새길 수 있었다.

 
 
 
 
 

박옥수 목사(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 주 강사)는 마지막 CLF 강연을 통해, 이제 각자의 사역지로 돌아갈 참석자들에게 내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살기를 간곡히 부탁했다.

 
 
 

“대가를 주면 선물이 아닙니다. 뭔가를 해서 얻으면 은혜가 될 수 없습니다.​ 은혜는 내가 노력해서 무엇을 받는 게 아닙니다. 조그만 수고라도 들어가면 안 됩니다. 신앙이 안 되는 이유는 열심히 노력하고 수고해서 은혜를 입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일한 대가가 아니라 값 없이 은혜로 주시길 원하십니다. 여러분, 대가로 하지 마십시오! 은혜로 사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날 저녁 메시지 중에서)

CLF의 수료식 장면. 인디애나, 롱 아일랜드, 보스톤, LA, 헝가리, 잠비아, 탄자니아, 에콰도르, 아마릴로의 목회자가 대표로 수료증을 받았다.

“신앙은 너무 쉽고 단순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마음에서 마음으로 흐르는데 누구든지 하나님과 한 마음이 된다면 하나님의 역사를 맛보게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오늘 여러분 마음에 일하고 싶어 하십니다. 여러분 생각을 버리면 하나님이 여러분 삶에도 밝고 행복하고 웃을 수 있는 삶을 살게 하십니다. 이제 여러분이 말씀을 따라 많은 사람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삶을 살게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 날 오전 메시지 중에서)

-Jean david desroses (진 데이빗 데스로세스)목사, 아이티

“CLF는 전세계에서 온 목사님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성경을 통해서, 그리고 한국인이신 박옥수 목사님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또 그라시아스합창단 음악을 많이 들었는데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음악에는 마치 메시지가 들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모습을 눈으로 볼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합창단의 부활절 콘서트 공연을 들으면서 보이지는 않아도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들을 수 있었어요. 예수님과 제자들이 즐겁게 이야기하는 소리, 예수님의 손과 발에 못이 박히는 소리, 예수님이 부활하시는 소리 또 예수님께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시고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라는 소리까지도요! 그 소리를 들으며 제 마음이 자유로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수님이 세상 끝날까지 저와 함께하십니다!”

-Jean david desroses (진 데이빗 데스로세스)목사, 아이티

-테레사 목사, Children of the Light Church, 브룩클린

“공연이 정말 좋았습니다! 예수님이 실제로 어떤 일들을 겪으셨는지를 눈 앞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십자가에서 받으신 그 고난을 보면서 정말 마음에서 눈물이 났습니다.

이번 CLF에 참석하면서 사실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심포지엄이 정말 좋았고요. 강사님들이 정말 성경에 대해 너무 많은 것들을 알고 계셨습니다. 또 아카데미의 말씀을 들으면서 성경에 대해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캠프 내내 우리가 어떤 죄를 지었는지에 상관없이 예수님 단번에 우리의 죄를 사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설사 그 후에 죄를 다시 짓더라도 예수님이 우리의 변호사가 되어 주시려고 하나님 우편에 든든히 앉아 계십니다.

이제 CLF를 마치고 브룩클린의 제 교회에 돌아가는데 제 앞으로의 사역은 확실히 바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선교활동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마하나임에서 하시는 신학 수업도 몇 개 들을 생각입니다. 이곳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 우리의 생각은 예수님의 보혈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 생각과 다르고, 하나님의 길은 우리 길과 다릅니다. 그런데 우리의 생각을 따라가면 문제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셨고, 우리의 죄는 사면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를 통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통해서였습니다.

이번 CLF의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테레사 목사, Children of the Light Church, 브룩클린

-메를리 로페스 목사, 멕시코

저는 멕시코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데 그곳에서 초청을 받아 뉴욕까지 이렇게 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합창단의 부활절 콘서트를 봤는데 너무 아름다웠고, 너무 전문적이라 놀랐습니다. 시작할 때부터 끝까지 모든 부분이 다 환상적이었고 마지막 만찬 장면도 관객석에서 보는데 정말 아름다워 감탄했습니다.

이번 CLF 캠프를 하면서 다들 너무 친절히 대해 주셨습니다. 어떻게 이런 큰 행사가 이렇게 매끄럽게 진행되는지 정말 신기합니다. 특히 이 교회에는 젊은 사람들이 많은 것을 봤는데, 젊다보면 다른 할 일들도 많을 텐데 우리를 이렇게 마음으로 대접해 주시는 것을 보면서 정말 감동했습니다.

또 계속 말씀을 들으면서 가장 제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우리가 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우리가 계속해서 죄를 사해달라고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여기서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가 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캠프는 제 사역에 큰 전환점이 될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배운 말씀을 전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계속, 당연히 그렇게 할 것 입니다.”

-메를리 로페스 목사, 멕시코

 
 
 

그라시아스의 부활절 콘서트를 보다보면,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이 제자들을 찾아가시는 장면이 사람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안긴다. 예수님은 믿음 없는 제자들을 그냥 두지 않으시고 한 사람 한 사람 찾아가 품고 이끌어 주셨다.

전세계 46개국에서 수많은 목회자들이 모여 날마다 구원받는 역사가 가득했던 이번 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는 이렇게 끝이 났고, 참가자들은 오늘이 지나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정말 소망스러운 것은 이제 그들의 다음 걸음은 예수님이 이끌어 주실 것이라는 것이다.

특별히 그들이 복음을 전하려 할 필요도, 애쓰고 노력할 필요도 없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이끌어주셨듯이 참가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삶도 예수님이 복음으로 이끌어, 전 세계에 복음의 꽃이 필 것이 소망스럽다.

글 ㅣ 황유현
사진 ㅣ 김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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