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하나님과 한 마음이 되어 기쁨, 사랑, 행복을 얻게 되길 바랍니다!"
[가나] "하나님과 한 마음이 되어 기쁨, 사랑, 행복을 얻게 되길 바랍니다!"
  • 박용언
  • 승인 2017.07.27 0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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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가나 국립대학교에서는 지금 IYF 월드캠프가 한창이다.
평소라면 무더운 날씨로 인해 힘들었을 텐데 새벽부터 저녁까지 흐린 날씨가 유지되어 캠프 내내 시원한 가운데 진행할 수 있었다. 때로 비가 뿌려지는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은 불평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가나 아토 목사(월드캠프 행사진행)는 의아해하며 말했다. "작년에는 정말 많은 학생들이 참석했었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듣는 부분에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근데 올해는 2천 명의 학생들이 좋지 않는 날씨에도 말씀 앞에 순수하고 또 진지하게 끌려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새벽 6시부터 야외 행사장에서 전해지는 박옥수 목사의 강연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오전 오후에는 이곳 저곳에서 아카데미, 레크리에이션, 복음반 등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 학생이 티오 필로스

"이번에 캠프를 처음 참석했습니다. 여러 프로그램이 있는데 가장 인상 깊은 프로그램은 복음반이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교회에서 이제까지 들었던 말씀은 제 마음을 어렵게 했습니다. 내가 무언가를 잘하고 못하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저는 매일같이 지옥을 가야한다는 사실에 고통받았습니다. 여기에서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죄는 스스로 씻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나는 율법 앞에 매일 죄인이었는데 하나님은 그걸 아시고 예수님을 준비하셨습니다. 그분의 피만이 제 죄를 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이 내 죄를 사하고 또 내가 예수님같이 의롭게 살 수 있도록 영원히 온전케 하셨음을 믿습니다. 이 귀한 복음을 듣게 해주신 하나님께, 그리고 우리반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티오 필로스 / 테마)

“저는 이 학교 학생으로, 작년에 이 캠프를 참석했었습니다. 하지만 작년에는 구원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복음반을 참석하면서 히브리서 10장에서 우리가 어떻게 온전하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말 완벽하지 않습니다. 매일 죄를 짓고요. 그런데 오늘 아침 박옥수 목사님의 이야기를 듣는데, 우리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최고라고 하셨습니다. 말씀이 곧 진리이고 최고라고 하셨는데, 이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트류디 에두 / 레곤)

 

이제까지 학생들 마음속 절망과 고통이 그들을 이끌고 다녔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 그보다 더 강한 예수님의 기쁨, 소망, 행복이 그 마음을 채워 이끌어가는 것을 보고 들을 때 참 소망스럽다.

 
 

저녁에는 링컨의 멋진 공연과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무대가 펼쳐졌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이 현지어인 츄이어로 노래를 부르자 학생들은 일제히 일어나 환호했다.

<Nyame do ni ba> '하나님은 너를 사랑하신다', <Anwanwan> '놀라운 것, 그것은 주의 사랑'이라는 곡으로 가나 캠프 곳곳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순서로, <Nkwa abodoo> '생명의 떡'이라는 곡은 복음만이 우리를 살게 해준다는 의미의 곡으로 가나의 유명한 로컬 찬송이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이 곡을 부를 때 모두 일제히 일어나 함께 노래 부르며 한마음이 됐다.

단에 오른 박옥수 목사는 사막에서 길을 헤매던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표현했다.

 

“아버지는 소망의 눈을 가지고 모든 것을 희망적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아들은 절망의 눈을 가지고 모든 것을 비관적으로 봤습니다. 결국, 아버지의 마음이 아들에게로 흘러가 마을을 찾아 살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마음과 마음이 서로 흐르는 것이 중요하고 하나님과 우리가 한 마음이 되면 하나님의 기쁨, 사랑, 행복은 우리의 기쁨, 사랑, 행복이 되어 모든 것을 소망의 눈을 가지고 볼 수 있게 됩니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오늘 들은 말씀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특히, 사막을 건너는 아버지와 아들 이야기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우리는 삶에서 많은 어려움을 만나는데 우리에게 소망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어려움을 피해가려고 하는 겁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처럼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면 모든 어려움에서 벗어나 새로운 소망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피앗조 아비게일 / 아크라)

 
 

가나 월드캠프가 무르익어 가고 있다. 학생들의 마음에 전해진 말씀이 생각을 물리치고 이기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아프리카가 소망의 말씀으로 변하고 있다. 소망의 말씀을 마음에 품은 가나 청년들이 아프리카와 세계 전역에 흩어져 일할 것을 생각할 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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