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자매님들.. 안녕하세요.

지난 주에 부산대학교에서 동아리를 홍보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기 시작 때마다 동아리 홍보하는 기간이 있는데, 4일정도로 전 동아리가 다 나와서 자기 동아리를 알리는 것이지요. 사실, 처음에는 부담도 되고 , 안 하려는 마음도 있었지만,하나님께서 그런 마음보다는 우리 동아리를 알리고자 하는 마음을 더 강하게 불어 넣어 주셨습니다.

몇몇 형제, 자매들과 모여서 의논도 하고 교회에 있는 색지 같은 것으로 글도 쓰고 홍보 자료도 몇가지 준비를 하게 되었지요.
우리들의 손으로 직접 전단지도 만들고, IYF 홍보 영화도 상영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아도 어떻게 준비를 할지, 정말 그것이 가능할 지 막연하기만 했습니다.

전단지는 IYF를 알릴 수 있는 글과 그림으로 제작을 하게 되었는데, 영화 상영이 문제였습니다. 하고는 싶은데...
그런데 한 형제님께서 그 비디오 테잎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6분 짜리 영화를 2시간 동안 계속 나올 수 있도록 방송부 형제님이 도와 주셨습니다.
남은 것은 상영만 하면 되는 일.
그런데 전기를 어디서 끌어와야 될 지 난감했습니다. 첫날 에는 방송 장비를 쓰는 동아리가 하나도 없었는데다가 주위의 건물에서 전기를 빌릴 데가 없게 보였습니다. 영화 상영 테잎은 있는데... 자꾸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오후에 동아리 홍보하는 장소에 가보았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저의 발앞에 길다란 선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줄을 계속 따라가 보니 전파 연구회 동아리에서 나와서 전기를 이용하여 홍보를 하고 있었습니다.그리고 본 전기선은 동연 측에서 이미 준비를 다 해놓았기 때문에 코드만 꽂으면 되게 해놓은 것이었습니다.
드디어 수요일, 교회에서 가져온 TV와 비디오를 이용해서 IYF 세계 대회의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참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불과 며칠 전만해도 이렇게 우리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했었으니까요.
전단지도 학교 앞에 있는 (한 자매님이 근무하시는) 복사집의 주인 아저씨께서 도와 주셔서 저렴한 가격으로 인쇄를 할 수 있었습니다. IYF 사진도 붙이고, 전단지도 나눠 주면서 우리 동아리를 알릴 수 있었습니다.

처음 시작 할 때는 모든 것이 어렵고 , 부담이 되었지만 우리가 한 걸음씩 발을 내딜 때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고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해 놓으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연약하게만 보이던 형제, 자매들도 마음을 모을 때 얼마나 큰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들인가를 또한 알게 되었구요.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 들을 낳고..." 우리 IYF 동아리가 끝없이 생명을 낳는 예수님의 세계에 들어 있음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God With Us)

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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