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 복음의 씨앗을 뿌릴 때
[시에라리온] 복음의 씨앗을 뿌릴 때
  • 박초롱
  • 승인 2018.08.14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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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화) 저녁 8시, 박희진 목사와 전도팀 일행이 시에라리온에 도착했다. 서부아프리카 중에서 가장 열악한 시에라리온은 우기철에 접어들어 있었다. 산지와 해안지대가 많은 나라인 시에라리온은 국제공항이 섬에 위치해 있어 공항에서 약 1시간 동안 배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 서부아프리카에 위치한 시에라리온

시에라리온 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 서부 대서양 해안에 위치한 나라로 기니, 라이베리아와 국경을 접한다. 아프리카에서 비교적 작은 나라의 하나로 수도는 프리타운이다.

▲ 시에라리온 시내 전경

8월 8일(수)부터 11일(금)까지 2박 3일간 오전으로는 RSLAF 군부대에서 군인들을 대상으로 마인드강연, 시에라리온 MMET 대학에서는 오전, 오후로 IYF 청소년캠프, 저녁에는 기쁜소식 시에라리온교회에서 집회가 진행됐다.

첫날 국방부 내 Conference Hall에서 가진 마인드 강연에는 총 37명의 장성급과 영관급 장교들이 참석했다. 한국 전쟁으로 인해 국토 대부분이 폐허가 된 대한민국이 내장된 자원도 없는 상태에서 전 세계 경제대국 12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마인드에 대해 강연이 진행되었는데, 모든 장교들이 경청하며 듣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현지 CLF 참석자들

강연 후 질문시간에 어떻게 시에라리온도 한국과 같이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박희진 목사는 '마인드 교육을 통해 진정한 마인드의 변화가 선행되고 장교 여러분이 도와주신다면 시에라리온이 변할 것'이라는 확신을 전달했다.

▲ 강연을 경청하는 참석자들

Samura 준장은 이런 마인드 강연을 계속해 주기를 요청했고, 정부와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박희진 목사는 60명의 군인장교들을 대상으로 이틀간 교육을 했다.

▲ 군인장교들을 대상으로 마인드 강연을 하는 박희진 목사

“말에는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이 있는데, 부정적인 말은 사람이 보고, 느끼고, 들은 이야기로 상대방을 좌절하게 만들고, 긍정적인 말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소망을 이끌어내고 도전하게 하는 말인데, 서툴더라도 서로의 마음을 표현해서 서로의 마음이 만나게 된다면, 어떤 마음의 벽도 허물어집니다." 라는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이어서 박희진 목사는 강연 후, 3.3.3캠페인 자원자를 무대로 직접 불러내어 동료의 손을 잡고 3가지씩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도록 했다. 한 가지 한 가지 표현을 하면 할수록 서로의 마음이 흘러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3가지씩 서로의 마음을 표현해보는 자원자들
▲ 3,3,3 캠페인을 체험하며 행복해하는 참석자들

“마인드 강연을 듣고, 집으로 돌아가서 아내와 3.3.3캠페인을 했더니 평소에는 대화가 없던 아내와 사이가 무척 좋아졌습니다. 서로 얼마나 소통 없이 살았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마인드교육이 교육부와 연결되어서 시에라리온의 많은 학생들이 이 마인드 교육을 듣기를 바랍니다.” - MANSARAY 만사레이 소령

▲ 시에라리온 교회에서 가진 성경세미나

박희진 목사는 저녁으로는 시에라리온 교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시에라리온 교회 형제 자매들이 믿음의 터 위에 든든히 서기를 바라며 기니에서 온 단기선교사들이 함께 캠프를 준비했는데, 그들은 어두운 아프리카를 비추는 별임이 분명했다.

 

이번 시에라리온 방문을 통해 열악한 자연환경과 적은 성도로 주님을 섬기면서 주님의 명령을 따라 눈물로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그 씨앗으로 말미암아 생명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힐 것을 소망하며 라이베리아 여정에 올랐다.

글/ 김지수
사진/ 서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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