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도 실버들의 캠프를 방해하지 못하고, 평화로운 둘째 날이 밝았다.
실버캠프에는 보이지 않게 꽃받침 역할을 해주고 있는 봉사팀이 있다.
“변화가 되기 전에는 꼭 어떤 전환점이 만들어져요. 내가 살고 있는 이 삶이, 이 생각이 틀렸다는 사실을 본인이 발견하기 전까지는 아무리 이야기해주고, 설명해주고 타일러도 그 삶이나 그 습관을 못 고칩니다. 그러다가 ‘내가 진짜 이렇게 살면 망하겠구나.’ 라는 것을 느끼면, 다른 행동을 하게 되고, 그때가 바로 변화가 되는 시작점입니다.”
박희진 목사는 어릴 적, 자신을 믿고 살았을 때는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살다가, 병에 걸려 가족마저 외면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을 때, 예수님을 받아들여 구원을 받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는 간증을 했다.
창세기 35장 9절~10절 말씀을 보면, 야곱이 약속을 떠나 20년 동안 삼촌 라반의 집에 살았다. 하지만 그는 그 집을 떠나면서 모든 것을 버리고 밧단아람에 돌아갔다. 그때 하나님은 야곱을 더 이상 야곱이라 부르지 않고, 이스라엘이라 불렀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 돌아왔다. 그런 우리를 하나님은 더 이상 죄인이라고 부르시지 않는다. 우리를 보시고 의인이라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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