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주님 안에서 누리고 즐기는 세계 - 광주전남 하반기MT
[광주] 주님 안에서 누리고 즐기는 세계 - 광주전남 하반기MT
  • 박초롱
  • 승인 2018.09.04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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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T가 열린 기쁜소식 여수교회 전경

‘2018 광주전남 하반기 대학생 MT’가 8월 30일부터 2박 3일 동안 기쁜소식 여수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MT는 개강을 앞둔 학생들이 하나님의 새로운 마음을 흘러받고, 마음에 말씀을 세우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으며, 굿뉴스코 동문들, 서부아프리카 학생들도 함께해 학생들과 마음을 나눴다.

▲ 대학생, 동문, 서부아프리카 학생들이 함께했다. 

첫날 저녁, 흥겨운 찬송소리와 함께 저녁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대학생들과 아프리카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내영의노래 배우기’시간에는 다 함께 박수소리에 맞춰 큰 소리로 찬송을 따라 부르면서 어색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어느새 학생들의 표정도 한껏 밝아졌다.

▲ 즐거운 '내영의 노래' 배우기 시간
▲ 한국어로 유창하게 찬송을 부르는 아프리카 학생
▲ 학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룹별 모임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사역자와 한 조를 이루어 신앙생활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주춤하다가도 마음에서 풀어지지 않는 어려움 등을 이야기하며 마음으로 하나되는 그룹교제 시간이었다.

▲ 마음의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 그룹모임 시간
▲ 속 깊은 얘기들을 털어놓으며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
▲ 동문들을 위한 그룹모임도 진행되었다.

이번 MT에는 박옥수 목사의 4번째 마인드 저서인 <마음밭에 서서> 출판을 기념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바로 '마음밭에 서서' 마인드 콘테스트이다. 대회를 통해 참석자 전원이 2박 3일간 <마음밭에 서서>를 읽고 진지하게 마음을 비춰보는 시간을 가졌다.

▲ 매일 새벽 가지는 조용한 시간

“이번 엠티기간 동안 <마음밭에 서서>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평소에 마음 잡고 책을 읽기가 쉽지 않은데 특별히 이런 시간을 주셔서 좋았습니다. 또 방학 동안 공허한 생각에 잡혀 있던 제 마음이 왜 그런지가 책 속에 다 적혀 있어서 그런 부분을 그룹모임 때 목사님께 질문도 하면서 소통하는 시간이 정말 좋았어요.” (정혜원, 조선대 2)

▲ <마음밭에 서서>를 진지하게 읽고 있는 모습

둘째 날 오후에는 다 같이 해수욕과 카누 체험을 하러 갔다. 한쪽 해변가에서는 갑자기 등장한 아프리카 전통 타악기 ‘젬베’와 함께 한바탕 춤판이 벌어졌다. 아프리카 팀들과 대학생, 청년들이 어우러져 같이 아프리카 춤을 따라 추기도 하고 한국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며 몸과 마음이 가까워지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시원한 날씨속에 즐겁게 해수욕을 즐겼다.
 

“어제부터 여수에서 MT를 하고 있는데, 음식도 너무 맛있고 무엇보다 여호와의 말씀은 완전해서 저희 영을 소생시킨다는 말씀이 마음에 남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집중호우가 내려 걱정이 많았었는데 하나님께서 오후부터 정말 좋은 날씨를 주셔서 동문들과 즐겁게 해수욕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김동혁, 전남대 2)

▲ 난생 처음 카누를 체험하며 행복해하는 모습
▲ 흥겨운 아프리카 아카펠라로 하나되는 학생들

저녁 말씀시간, 박희진 목사는 사무엘하 9장 므비보셋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므비보셋은 다 갖추었고, 다윗은 다 주었지만 사울의 모든 재산을 돌려준 다윗의 마음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자기 생각 속에 살고 있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왕궁에 살지만 마음은 하나가 되지 못했고, 자기 잘못한 것에 스스로가 매여 있었습니다.

▲ 하반기MT 강사로 말씀을 전하는 박희진 목사

(골 1: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 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하나님은 불신의 세계에서, 옮음의 세계에서 우리를 건져내어서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아들로 살 수 있는 권한과 권세와 능력을 주었고 하나님과 더불어 먹고 즐기는 세계를 허락해 놓으셨습니다. 예수님과 똑같이 살 수 있는 모든 권세와 능력과 성령을 보내주셨고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주님 안에서 그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제가 이번 7월에 군대 전역하고 나서 지금까지 방황할 수 있는 시간들이 많았는데 예상치 않게 월드캠프도 참석하게 되고 이번 엠티도 오게 됐습니다. 3일간 말씀을 들으면서 ‘내 모습이 정말 탕자 같은 삶이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탕자도 허랑방탕한 삶을 끝내고 아버지한테 돌아가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처럼 저도 교회 안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면서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김창은, 순천대 2)

▲ MT를 참석하며 들어진 마음을 간증하는 김창은 학생

“한국 MT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목사님께서 므비보셋과 시바에 대한 말씀을 하셨는데 므비보셋이 자신의 종인 시바에게 속는다는 것이 말이 안 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사단에게 속는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충분히 생각을 이길 수 있게 해놨는데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걸 잊은 채 계속 생각에 지고 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제가 당신의 딸이라는 걸 알게 해주시려고 이런 말씀을 듣게 하시고, 믿기만 하면 아버지께서 저를 위해 준비해주신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에스뗄, 24세, 코트디부아르)

 

마지막 날에는 ‘마음밭에 서서’ 마인드 콘테스트가 열렸다. 치열한 조별예선 결과 8명의 학생들이 결선에 진출해 열띤 강연을 펼쳤다. 학생들은 PPT와 영상을 이용해 자신의 경험을 곁들여 책 속의 마인드를 전했고, 청중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 2등을 수상한 조선대 정혜원 학생
▲ 4등을 수상한 전남대 김동혁 학생
▲ 1등을 수상한 목포대 박주은 학생

이날 목포대학교 박주은 학생은 ‘절망 속에서 소망을 가진 사람과 마음을 같이하고 그 사람의 말을 따라 살면 소망의 씨앗이 심기고 그 씨앗이 자라 열매를 맺는다’는 마인드 강연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 1등을 수상했다. 상품으로는 갤럭시 탭을 받았다. 나머지 외장하드 및 USB 메모리는 2등 조선대 정혜원, 3등 조선대 송가람, 4등 전남대 김동혁 학생에게 주어졌다.

▲ '소망의 씨앗' 이라는 주제로 강연해 청중들의 공감을 얻었다.  
▲ '마인드 콘테스트'를 마치고 기념사진

“여수엠티를 참석하면서 말씀을 들을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특히 므비보셋이 다윗 왕을 아버지가 아닌 심판자로 보고 있어 항상 그의 앞에서 즐기며 누리지 못하고 죽은 개 같은 삶을 살았는데 제 자신을 보니 매일 '하나님 아버지' 하고 기도를 하지만 제게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어 있지 않은 내 모습이 보였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말씀을 행함으로 옮기라고 하셨는데 마음에 하나님이 아버지로 있으니까 엠티의 모든 것이 감사했고 좋았습니다. 또 하나님이 제게 주신 꿈이 있는데 그건 세계 최고의 마인드 강사입니다. 마침 이번 엠티에 마인드강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요. '하나님이 내 꿈을 향해 가는 연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구나. 감사하다.'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마인드강연이 끝나고 또 하나님께서 제게 보상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MT가 되었습니다.” (박주은, 목포대 2)

 

2박 3일의 시간 속에서 참가자들은 새 학기를 시작하기 전에 마음에 말씀을 세우고 말씀 속에 젖어드는 시간을 가졌다. 남은 학기 중에도 자신의 생각과 형편에서 벗어나 아버지의 모든 것을 누리는 둘째 아들처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을 믿음으로 누리는 삶을 사는 복된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 

 

글/ 정혜원, 오향미
사진/ 양승리, 이연진, 양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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