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나쿠루교회 유스캠프 소식
[케냐] 나쿠루교회 유스캠프 소식
  • 김성원
  • 승인 2018.10.25 0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케냐는 지금 유스캠프 투어 중입니다

매년 7월에 나이로비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캠프가 열린다. 캠프 때마다 3,000명이 넘는 학생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말씀을 나누고 귀한 시간을 가진다. 올해는 이 귀한 청소년캠프를 나이로비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케냐의 주요도시들의 청소년들을 위해서도 개최하기로 했다. 7월 나이로비 캠프를 이후로 니에리, 몸바사, 엘도렛, 나쿠루, 키수무로 이어지는 캠프는 현재 지난 주까지 나쿠루 지역캠프를 마치고 11월 키수무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나쿠루는 케냐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며, 나쿠루호수를 중심으로 조성된 국립공원에는 플라밍고, 페리카나 등의 많은 새들과 아프리카의 주요동물들이 살고 있는 자연공원 도시이다. 하나님께서 이곳에 18년 전에 교회를 세우시고 지금까지 신실하게 이끌어 주셨다.

김성원 선교사가 2달 전 나이로비교회에서 나쿠루교회로 이동해오면서 나쿠루교회 성도들은 처음으로 선교사를 맞이하면서 앞으로 한국교회의 마음과 연결되고 교제하는 부분에 소망을 가지며 기뻐했다.

나쿠루교회 전체식구들 사진
나쿠루교회 전체식구들 사진

2. 약 7주간 진행된 캠프준비는 마케팅팀, 정부담당팀, 대학교홍보팀, 목회자초청팀을 나눠서 진행되었다. 처음 해보는 일들 앞에 성도들 마음에는 부담과 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디모데후서 1장 7절 말씀과 사울과 다윗에 관한 말씀을 나누면서 힘을 얻고 진행할 수 있었다.

“하나님이 우리게 주신 것은 두려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

하나님께서 사울과 다윗에게 똑같이 능력과 지혜와 모든 것을 주셨지만, 사울은 늘 형편과 부담 앞에 도망가고 피하면서 살았다. 하지만 다윗은 어린 나이였지만 골리앗이라는 형편 앞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도우심을 믿고 나아갔을 때 어떤 형편도 이기고 늘 승리하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동일한 능력을 주셨음을 믿고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도우시겠다는 소망으로 준비했다.

유스캠프 마케팅 팀
유스캠프 마케팅 팀
캠프를 위해 후원 받은 '우갈리'를 만드는 재료인 '웅가'를 후원받았다
케냐 주식인 '우갈리'를 만드는 재료인 '웅가'를 후원받았다
30kg 후원 받은 고기덕분에 풍성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30kg 후원 받은 고기 덕분에 풍성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김주용 단기선교사)

3. 특별히 미국 칸타타 투어의 생생한 간증은 성도들에게 큰 도전이 되었다. 교회의 형편이나 조건과 상관없이 복음을 전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힘있게 일하심을 보면서 힘을 얻었다. 마케팅을 통하여 필요한 음식들도 주시고, 자원봉사자 워크숍을 참석한 한 봉사자는 나쿠루에서 제일 큰 교회에 속한 방송국에서 일했다며 방속국 PD를 소개해주면서 TV방송에 생방송으로 출현해 30분간 IYF 소개 및 캠프홍보를 할 수 있었고, 라디오 방송을 통해 40분간 생방송으로 행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앞으로 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새벽이나 오전시간에 방송설교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MBIC 방송국 생방송을 통해 유스캠프를 홍보하는 김성원선교사
MBIC 방송국 생방송을 통해 유스캠프를 홍보하는 김성원 선교사
방송국을 소개시켜준 자원봉사자와 방송국 진행자
방송국을 소개시켜준 자원봉사자와 방송국 진행자

4. 지난주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된 유스캠프의 강사는 나이로비교회 김요한 목사였다. 행사 첫날부터 비가 많이 왔지만 그런 형편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많은 학생들을 보내주셨다.

약 120명의 새로운 학생들이 참석했으며 30명의 자원봉자들과 30여 명의 목회자들이 CLF에 참석했다.

개막식에는 나쿠루 시의 청소년부 장관이 참석했다. 개막식을 통해 마인드교육을 들었고, 김요한 목사와 개인상담을 가지면서 복음을 들었다. 장관은 아직 IYF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번 행사에 처음 참석하고 마인드교육과 개인상담을 통해서 마음을 여시고, 앞으로 함께 일하길 원했다.

행사장 AIC 센터 입구
행사장 AIC 센터 입구
개막식에 참석한 학생들과 귀빈들
개막식에 참석한 학생들과 귀빈들
마인드교육 중인 김요한선교사
마인드교육 중인 김요한 선교사
캠프의 또다른 하이라이트 CLF 미팅
캠프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 CLF 미팅
개막식에 참석하신 나쿠루시 청소년부 장관
개막식에 참석하신 나쿠루 시 청소년부 장관
개막식 참석후 김요한목사와 복음교제 중인 청소년부장관
개막식 참석 후 김요한 목사와 복음교제 중인 청소년부장관

5. 캠프가 마친 다음 날 일요예배 때에는 약 25명의 자원봉자자와 참석 학생들이 함께 하면서 말씀을 나누고 간증을 나누면서 교회의 큰 기쁨이 되었다. 그리고 나쿠루교회 창고에는 행사를 위해 후원받은 빵들과 ‘우갈리’를 만드는 재료 ‘웅가’ 등이 많이 남아서 성도들이 집에 돌아갈 때는 한 보따리씩 들고 가는 기쁨도 얻으며 감사해했다.

이번 주부터는 캠프 참석자들과 함께 저녁마다 모여서 댄스팀, 밴드팀 등을 만들어 모임을 가지고 마인드교육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각 학교마다 IYF동아리를 만들어서 무료 아카데미 및 마인드교육 시간을 가질 준비 중이고, 나쿠루 시 정부와도 앞으로 청소년들을 위해 일할 프로젝트를 만들고, 청소년센터 요청 및 MOU체결을 갖기 위한 진행을 할 것이다.

캠프를 마친후 나쿠루교회에 모여 자원봉사자들과 가진 캠프파이어 시간
캠프를 마친 후 나쿠루교회에 모여 자원봉사자들과 가진 캠프파이어 시간
캠프 후 주일예배에 참석한 자원봉사자들
캠프 후 주일예배에 참석한 자원봉사자들

6. 특별히 캠프기간에는 15명의 성도들이 직접 교사가 되어 시간마다 학생들과 교제하면서 복된 시간을 가졌다.  모든 성도들이 처음에 가진 마음처럼 이 캠프를 그냥 부담스러워서 피하고 미루고 안 했더라면 과연 이런 귀한 간증과 복된 시간들을 경험할 수 있을까라는 아찔한 생각들을 가지게 되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가진 어떤 형편이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쿠루에 복음을 전하길 원하시길 원하신다'는 것이고,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이 최고의 조건을 가지고 계속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길을 여시고 도우시겠다는 소망이 생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