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아프리카 코트디브아에 교회가 세워져
서부 아프리카 코트디브아에 교회가 세워져
  • 이정도
  • 승인 2002.02.10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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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이름으로 `코트디부아` 의 아비장(ABIDJANG)에서 교회에 문안드립니다!
종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아프리카 땅에 복음의 문을 여셨고, 저는 이곳 `코트디부아` 에서 약속에 함께 참예할 수 있는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한국을 떠나 이곳까지의 여정을 돌이켜 보면 모든 부분에 하나님의 은혜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얻을 수 없었던 가나 1년 복수 비자를 얻게 하셨고, 한국에서 독일까지는 친절한 공항직원의 도움으로, 독일에서 가나까지는 우연히 만난 가나의 한 중년신사가 대신 추가된 짐 비용도 지불해 주어 무사히 올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31일 이곳 아비장에 예배당을 구하기 위해 이준현 목사님과 먼저 왔었는데 토고의 폴레트(PAULLETE)자매님 의 여동생 집에 머물며 여러 도움을 받아 편안히 지낼 수가 있었습니다. 이틀 후, 저는 집을 알아보던 중, 말라리아에 걸려 5일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방에 누워 있었는데, 이 분들의 극진한 대접으로 빨리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은혜들은 내게 큰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말라리아 병에 걸리던 날 새벽에 하나님은 내게 열린 문을 두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날 집을 구할 줄 알았는데 집은 구하지 못하고 말라리아에 걸렸습니다. 방에 누워 있으면서 지나간 날들을 회상해 보면서 언젠가 대전도 집회 때, 들었던 목사님의 한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은혜를 입었더라" 그 날 박옥수목사님께서는 로마서 5장 20절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라는 말씀으로 이 부분을 풀어 주셨는데, 노아는 사람들의 생각하는 거룩하고 인자하며 인간의 타락함을 걱정하는 자가 아닌 죄악에 찌든 아주 악한 인간이었지만,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친다는 말씀대로 "그러나 노아는 은혜를 입었던 것이었다." 제가 그러한 사람입니다. 아프리카에 온 것이 한국에서 사역을 잘해서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일 수밖에 없는 자이었고, 아프리카를 사랑한 자도 아니었고, 가나에 외서도 종과 교회의 걱정과 근심을 끼치고 대적하는 자이었습니다. 말라리아 병 속에서 아무 쓸모 없는 자였으나 은혜를 입었습니다.
제 안의 조건들은 모두 저주이지만, 하나님과 교회와 종의 마음은 은혜였습니다. 정말 아무할 말이 없는 자 입니다. 3일전에는 장만길 목사님이 오셨는데 종을 통하여 복음하나로 인해 합당한 집과 모든 것을 채워 주셨습니다. 박옥수목사님의 기도가 생각이 납니다. "이형제의 빛은 너무 작고 연약합니다. 그러나 이 작은 빛이 종들과 교회의 교제와 은혜 속에 아프리카의 영혼들을 능히 밝힐 수 있는 큰 빛으로 자라게 되길 기도합니다." 내 마음에 종과 교회를 향해 열린 문을 허락해 주셨다. 또한 누구도 이 문을 닫지 못할 것입니다. 이 문들을 통해 복음이 힘있게 전파될 것을 믿습니다. 아멘.
2002년 2월 9일 코트디부아 아비장에서 이정도 선교사 드림
[이 게시물은 인터넷선교님에 의해 2007-06-13 00:49:22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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