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음이 연결되면 영어가 된다!
[부산] 마음이 연결되면 영어가 된다!
  • 김영경 기자
  • 승인 2019.07.29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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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 유스리더스캠프 폐막

무더운 여름 속, 열흘 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지냈던 영어캠프가 막을 내렸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과 교사들은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의 마음이 연결 되었을 때 행복한 영어캠프를 보낼 수 있었다.

영어캠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망의 프로젝트 발표 시간! 짧은 시간동안 3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준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학생들 모두 온 마음을 모아 준비하였기에 공연을 보는 사람들에게도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인드 프레젠테이션 발표 시간에는 약 7분간 주어진 주제에 대해 다양하게 발표 하였다. 마인드 프레젠테이션 프로젝트에서 우승을 한 LA-G1팀은 ‘몸과 마음’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포인트는 ‘Where the heart goes, the body follows (마음이 가는 곳에 몸도 따라간다.)’ 이었다. 이에 대한 예로 척수염에 걸렸던 최수현 자매, 아프리카 전갈에 물렸던 최요한 선교사의 이야기를 하면서 몸과 마음의 관계를 이해하기 쉽고 말하고자 하는 핵심에 맞게 발표하였다. 

마인드 발표 준비만큼 온 마음을 들인 프로젝트였던 댄스 대회시간. 댄스 연습을 하며 반 친구들과 하나가 되는 마음과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도 배우게 되었다. 한 마음이 되기까지 어려운 과정들도 있었지만, 무대에서 한 마음이 되었을 때 학생들은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다. 

LA-G3 팀은 ‘Come Alive’ 댄스를 준비 하면서, ‘우리는 부족한 것이 너무나 많고 실수투성이지만 그런 나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영어캠프에서 들었던 말씀과 배웠던 마인드를 가지고 미래의 리더가 될 것을 믿는다.’ 라는 메시지를 마음에 품게 되었다. 실제로 무대 올라가기 직전에 팀의 한 학생이 자신의 부족한 댄스 때문에 반에 피해가 갈까봐 무서워서 울었지만, 친구들의 따뜻하고 진심어린 격려와 ‘부족한건 문제가 안된다’는 선생님의 말에 힘입어 즐겁게 공연을 했다. 주일오전 예배 때 외국인 교사들이 교회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Good Times' 댄스 공연을 준비했다. 

외국인 교사 중 Esther는 영어캠프 오기 전부터 미국에서 계속 IYF 활동을 했었다. “저는 사실 이 영어캠프에 너무 오기 싫었어요. 미국에서부터 쉴 새 없이 일을 해왔거든요. 댄스캠프, 스프링필드, 멕시코 캠프, 그리고 뉴욕 월드 캠프까지! 그렇게 지내다가 월드캠프 참석하는 중에 영어캠프 교사로 간다는 소식을 듣고 솔직히 교회를 나가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건 복음에 대한 마음이 아니란 걸 알았어요. 믿음은 행위가 아니라 들음에서 난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지난 주일예배 때 동부산 목사님께서 포도원의 품꾼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거기서 일하는 품꾼들은 사실 그 어느 누구도 피곤하다고 하거나 불평을 할 만한 것이 없다고 하셨어요. 품꾼들의 형편과는 상관없이 똑같이 한 데나리온을 주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내 마음에 일을 하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학생캠프에 참석하는 학생들은 자기 스스로 영어를 잘한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고 힘든 것 같지만 하나님이 학생들과 함께 합니다. 하나님이 학생들에게 영어를 이미 주셨다는 걸 믿어요.”

주일 저녁 예배에는 기쁜소식 부산대연교회 임민철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여러분의 삶 속에 ‘But' 이라는 단어를 항상 기억 하십시오. 우리는 더럽고 추한데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의 은혜로 우리를 의롭게 하셨습니다. 온전하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학생 여러분들, 학교로 돌아갈 때 매일 ’but‘이라는 단어를 외치십시오. 예수님이 내안에 계십니다. 내 안에 하나님의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능력의 사람인 걸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삶 속에 but이라는 단어를 매일 외쳐서 하나님의 인도가 넘쳐나길 바랍니다.’

세계최고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학생들에게 임했다. 영어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영어뿐만 아니라 한계와 어려움을 뛰어넘고, 서로 연합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하나님께로부터 이미 영어를 능력으로 받은 학생들의 삶에 앞으로 자신의 모습을 보지 않고 주님의 능력으로 살아갈 삶이 소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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