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부활절 칸타타 #2 어려움 속에 피어난 복음의 꽃
[대만] 부활절 칸타타 #2 어려움 속에 피어난 복음의 꽃
  • 권은혜
  • 승인 2021.01.18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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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속에서 약속대로 이루어 주셔서 우리에게 기쁨을 주신 하나님

지난 16일 저녁 7시에 신베이토우에 위치한 푸싱공원에서 두 번째 부활절 칸타타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온 성도들은 새벽 일찍 홍보를 나가 많은 사람들에게 전단지를 나누어 주며 공연에 초청하였다. 공연을 위해 무대작업을 시작할 때쯤 거친 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비바람에 음향, 조명 등 고가의 장비들과 무대세트를 비에 젖지 않은 곳으로 이동시켰고 저녁 5시쯤 멈추지 않은 비로 인해 공연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성도들과 단원들은 아쉬운 마음을 안고 철수 작업에 돌입했다.

아쉬운 마음을 접고 기쁜 마음으로 철수 하고 있는 성도들
아쉬운 마음을 접고 기쁜 마음으로 철수하고 있는 성도들

무엇을 해도 아름답게 이끄시는 하나님

그러나 성도들 마음에 ‘우리가 무엇을 해도 하나님이 도우신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철수작업에 들어가던 중 한 아이가 공연이 취소된 소식을 듣고 울기 시작했다. 그 아이를 위해 뭘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단원들은 작은 콘서트를 열었다.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지만 우리가 공연을 시작할 즈음에 주변 시민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고 전날 타이베이 교회 옆 공터에서 부활절 공연을 보고 감동을 받은 한 관객이 자신의 교회 성도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10명이 넘는 사람들을 데려와 함께 미니 콘서트를 참석하였다. 이날 단원들은 라이쳐스, 문화댄스, 음악공연 등 즉석에서 준비해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즐겼다.

공연이 취소되어 울던 아이와 부모 끝까지 남아 복음을 듣고 구원을 확신했다
공연이 취소되어 울던 아이와 부모는 끝까지 남아 복음을 듣고 구원을 확신했다.
즉석에서 공연을 준비한 단원들
즉석에서 공연을 준비한 단원들
미니 콘서트를 즐기는 주민들
매회 공연을 참석해 복음을 확신한 관객들
공연을 마친 후 단체사진
공연을 마친 후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관객과 함께 찍은 사진

어느 상황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우리

미니 콘서트 중간에 변태식 목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 자리에 있던 시민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성경엔 항상 기뻐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매일 죄를 위해 울부짖으며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럼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 걸 믿지 않는 거예요. 여러분, 교회를 다닌다고 예수님을 믿는 게 아닙니다. 우리의 죄를 이미 씻으신 그 사실을 믿는 것이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못 씻으신 예수님을 믿지 마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씻으신 예수님을 믿으세요." 라며 로마서 3장 23, 24절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 무엇보다도 시민들은 중간 중간 질문에 크게 대답하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변태식 목사도 보다 더 힘있게 복음을 전했다. 이날 공연에 참여한 관객 중 구원을 받았다며 절반이 되는 관객들이 손을 들었다. 날씨로 인해 공연을 취소해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 아쉬움보다 더 크게 하나님은 모인 사람들의 마음에 복음을 세우셨다.  

더 힘있게 복음을 전하는 변태식 목사
더 힘있게 복음을 전하는 변태식 목사

<인터뷰>

매회 부활절 공연을 함께한 관객

“오늘 부활절 공연을 보러 왔는데 젊은 사람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어요. 또 목사님께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 이야기를 하시면서 우리 죄가 영원히 씻겨졌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너무 감사했어요. 제가 이전에 믿고 들었던 말씀이 아닌 오늘 목사님께서 전하신 말씀을 믿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 홍밍위 62살 베이토우 시민

구원의 확인을 얻은 울던 아이의 부모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된 울던 아이의 부모

“저는 기독교인인데 작년 크리스마스 때 했던 칸타타를 봤어요. 그때 우리 딸이 공연을 너무 좋아해서 이번에 또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딸이 꼭 공연을 보러 가자 해 같이 오게 되었습니다. 근데 취소된 소식을 듣고 애가 울었고 달래던 중 저희 딸을 위해 작은 콘서트를 열어주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 목사님께서 오늘 복음을 전하셨는데 나의 죄가 씻긴 그 말씀이 마음에 남아 감동이 되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오늘 공연과 목사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 리쟈하오 40세 베이토우 시민

추운 날씨도 이겨낼 만큼 매 투어마다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뜨거운 감동을 느끼고 있다. 날씨로 인해 취소된 공연이 한 아이로 인해 미니 콘서트로 변경되고 또 많은 시민들이 구원을 받아 칸타타 투어를 더 아름답게 이끄신 하나님을 보았다. 앞으로 남을 칸타타 또한 어떻게 이끌어가실지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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