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부모와 어린이 모두가 행복했던 ‘온라인 인성예절캠프’
[남양주] 부모와 어린이 모두가 행복했던 ‘온라인 인성예절캠프’
  • 이보영
  • 승인 2021.03.0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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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토요일, 기쁜소식남양주교회는 온라인을 통해 '부모님들과 함께하는, 온라인 키즈 인성예절캠프'를 개최했다. 남양주교회는 캠프에 남양주 외에도 김포, 의정부, 파주 등 여러 지역의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믿음의 소리를 따라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다

남양주교회는 온라인캠프에 경험이 없는데다 부족한 방송장비로 캠프를 진행하는 게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다른 교회의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조금만 수정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믿음의 소리를 따라 발을 내디뎠고, 캠프를 진행하는 동안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아름답게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캠프 준비팀은 SNS를 활용해 친인척, 가족들, 지인들에게 홍보했고, 남양주시 시의원 김영실 의원이 아이들을 위해 진심 어린 축사를 준비해 주었다. 또한 남양주저널에서 온라인 기사 및 페이스북 홍보로 후원했다.

 캠프는 사파리 댄스팀의 ‘빠떼빠떼’, 축사, 아이스브레이킹, 태권무, 생각하는 동화(거만한 나무), 댄스 따라하기(짜라빠빠), 마인드강연(미운오리새끼), 마인드 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아이스 브레이킹에서는 참가자들이 서먹서먹한 분위기에서도 적극적으로 다양한 생각들을 발표해 캠프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다. 또 학부모들만 알 수 있는 내용의 퀴즈로 아이들이 학부모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푸는 시간을 가져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소통하기도 했다.

여러분은 미운 오리가 아니라 백조입니다.

 박미가 마인드 전문 강사는 안데르센의 '미운오리새끼'를 통해 "우리는 미운오리가 아니라 백조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사는 "안데르센은 못생긴 외모인데다 아버지의 죽음 등을 겪으며 비참한 삶을 살았지만 요나스 콜린이라는 후원자를 만나 '인어공주', '성냥팔이소녀', '벌거벗은 임금님' 등 최고의 명작들을 써냈던 것처럼, 학생들이 자신의 모습을 보면 미운오리새끼처럼 쓸모없고 보잘것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안데르센처럼 훌륭한 사람인 백조"라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캠프에 참석한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왔다.

 김재원(8) 학생은 “코로나로 키즈카페나 동물원도 못 가고 집에만 있어서 심심했는데 온라인으로 다양한 친구들도 만나고 퀴즈도 풀고 발표도 할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 학부모는 “오늘 했던 프로그램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 ‘미운오리새끼’ 마인드강연을 들으면서 게임중독인 중학생 우리 아들 생각이 났습니다. 우리 아들에게 이 강연 및 캠프를 꼭 다시 보여주고 싶습니다”라며 캠프 측에 직접 연락했다.

 남양주교회는 “모든 것들이 부족하고 처음이어서 어려웠지만, 종의 믿음을 받아서 첫발을 내디뎠고 먼저 시작한 교회의 도움을 받으며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어 이번 행사를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인성예절캠프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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