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인도네시아와 함께한 행복한 KOREAN CAMP
[천안] 인도네시아와 함께한 행복한 KOREAN CAMP
  • 임숙희 기자
  • 승인 2021.03.14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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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CAMP를 통해 부담을 뛰어넘고 마음이 하나된 청년들
- 2021년 3월 6일 시즌1 코리안캠프에 이어 3월 12일 시즌2 성료
- 인도네시아 1000명의 청소년들 참여

 세계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활동을 중단하거나 정체했지만, 기쁜소식선교회는 어느 때보다 다양한 활동으로 더욱 활발하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에 성경 속 다섯 달란트 받은 자를 그대로 따라 장사한 두 달란트 받은 자와 같이 천안교회 청년들도 앞서 코리안캠프를 진행한 선교회 형제자매들의 마음을 그대로 따라 인도네시아 코리안캠프를 준비했다. 지난 6일 토요일 시즌1 코리안캠프를 진행해 약 600명의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K-드라마, 한국식당문화 V-Log, 마인드강연 등 모든 프로그램을 사전 녹화해 진행했는데, 참가자들이 크게 호응하며 반겼다. 시즌2는 청년들과 인도네시아 참가자들이 직접 줌으로 만나 한국어를 가르치고, 대화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천안교회 청년들은 영어로 진행하는 게 어려웠지만, 부담을 뛰어넘어 소회의실로 나뉘어 영어반 한국어반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영어로 사회를 진행하는 청년들
한국 음식 '감자전' 만들기 아카데미

 시즌1에서 참가자들은 K-드라마로 한국어배우기와 마인드강연을 좋았던 프로그램으로 꼽았다. 조성화 강사는 ‘행복을 찾아 떠나는 마음 여행’이라는 주제로 흐르지 않는 물이 고여서 썩듯이 마음도 흐르지 않으면 병이 생기고 고통이 찾아올 수밖에 없기에 서로의 마음을 알고 마음이 통하면 어렵고 힘들어도 행복할 수 있다고 강연했다.  

K-드라마로 한국어배우기를 하는 인도네시아 학생들

 천안교회 청년들은 코리안캠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 마음이 흐르지 않아 어렵고 안 되겠다는 마음이 컸지만, 기도회를 하면서 천안교회 청년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면서 서로 마음이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또 한국어 캠프를 준비하는 게 순탄치 않았지만 천안교회 청년들 모두의 마음속에는 공통적으로 이 캠프는 하나님이 준비하셨고 하나님이 선하게 이루신다는 믿음이 생겼고, 하나님은 청년들이 캠프를 성공적으로 잘 해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청년들의 진짜 모습이 드러나길 원하셨고,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온전히 입기를 바라셨다고 말했다.  

K-드라마로 한국어 배우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청년들

 천안교회 청년 이대하 형제는 “코리안캠프를 준비하는데, 처음에는 마음도 모이지 않고 형편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기도회를 하면서 저희들의 굳어있던 마음들이 풀어지고 또 하나님께서 돕는 사람들을 붙여주시고 모든것을 준비해놓으신 걸 볼 수 있었습니다"라며 "한번은 촬영하는데 6시간 동안 녹화한 파일이 제 실수로 날아가버려서 촬영했던 친구의 마음이 많이 상하고 제 마음도 많이 어려웠었습니다. 제가 사과하면서 촬영을 한 번 더 부탁했는데 그 친구는 촬영하지 않겠다고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전도사님이 그 청년과 교제하면서 다시 촬영을 하기로 했는데, 제 마음에는 ‘과연 그 친구가 마음을 써서 촬영할 수 있을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그 청년의 마음을 바꿔주시니까 표정도 전보다 더 좋아지고, 6시간 촬영했던 것을 1시간 안에 끝냈습니다"라고 전했고, "정말 하나님이 도우시니까 너무 쉬웠고, 감사했습니다. 또 저희가 하루에 7시간 이상 촬영하는 날도 있었는데 몸은 너무 피곤했지만 다들 마음은 기쁘고 감사해하는 것을 봤습니다"라며 "저는 부담을 만나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부담스러운 일에 부딪힘으로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고 하나님이 저희들 마음에 하나님을 세워주시려고 은혜를 베푸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천안교회 대학생 박선애 자매는 “처음 이 캠프를 한다고 했을 때 언어나 촬영하는 부분이 많이 부족해서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안 된다에 '안' 자를 빼라고 하시면서 하나님이 도우시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듣고 마음을 바꾸게 되었습니다"라며 "캠프가 끝나고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너무 재밌었다', '또 언제 하냐'는 이야기를 듣는데 하나님이 하시면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감사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이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청년들은 대학생활, 직장생활을 하느라 바쁜 일상을 보내지만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에게 캠프를 통해 복음이 전파되기를 소망하며 계속해서 캠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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