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류와 소통으로 믿음을 배우는 장년 워크숍
[인천] 교류와 소통으로 믿음을 배우는 장년 워크숍
  • 오창훈
  • 승인 2021.04.19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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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워크숍'으로 교류의 장 만들어

기쁜소식인천교회 장년회는 4월 16, 17일(금, 토) 이틀간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온라인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교회와 교류가 뜸해진 형제들과 교류하고, 복음 앞에 뒤로 물러나는 마음을 끌어주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인천교회 장년회는 코로나19 이전 ‘찾아가는 예배’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얻으며 교류하고 소통해왔다. 이번에는 ‘찾아가는 워크숍’을 진행해 그동안 교회 모임과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던 사람들과 함께 말씀을 들으며 마음을 나누었다.

16일 첫날 워크숍은 인천교회 출신 사역자인 홍성호 목사(기쁜소식청주교회)와 이상철 선교사(러시아 니즈니노브고라드 교회)의 축하 메시지로 시작됐다.

홍성호 목사는 “38년 된 병자가 자기의 생각을 다 버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음으로 인해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었다. 인천교회 형제들도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 하나님으로 더불어 힘을 얻고 주님 오시는 날까지 교회와 함께 힘 있게 복음을 섬기는 은혜를 입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철 선교사는 “코로나로 러시아 현지 사정은 어려웠지만, 말씀을 의지하며 줌 방송이라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현지 목회자들과 만남이 성사되고 온라인 주일학교를 시작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인천교회 장년 형제들의 믿음이 더욱 커져서 큰 복을 얻길 바란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워크숍은 함께 말씀을 듣는 것뿐 아니라 마스크를 착용한 가운데 소수 인원들이 축구, 족구, 산행 등을 즐기는 ‘마음 교류 아카데미’가 진행됐다.

장년 워크숍에 처음 참석한 이상준 형제는 “결혼한 지 얼마 안 돼 형제님들과 서먹할 것 같아 장년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또 코로나 때문에 줌으로 예배를 참석하다 보니 얼굴을 모르는 분들이 많았는데 워크숍 둘째 날 등산하며 형제님들과 매우 가까워졌다. 최근 어려움을 겪었는데 워크숍 시간에 상담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졌고 감사했다”고 참석 소감을 이야기했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에 장년들은 그동안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부분들을 묻고 해답을 찾아 나갔다. “교류가 없어 생각 속에만 갇혀 있었던 자신의 모습들을 발견하고 교류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는 간증이 이어졌다.

이영수 형제는 “저는 ‘평소 만나는 친구들이 많은데 교회에 오면 왜 마음을 나누는 사람이 없을까?’에 대해 목사님께 질문했다. 목사님은 보통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좋은 말만 해주기 때문에 큰 갈등이 없지만, 교회 안에서는 영혼의 복된 교제를 해주기 때문에 교류하지 않으면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없다고 이야기해 주셨다. 말씀을 들으면서 교회 안에서 마음을 나누고 교류하는 사람이 없는 내 모습을 보았다”고 말했다.

기쁜소식 인천교회 김재홍 목사는 ‘신앙은 마음의 중심을 옮기는 것’이라는 주제로 요한복음 2장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자신이 중심이 되어 인간의 일에 주님을 동참시키려고 하면 주님이 나와 상관없게 되지만, 내가 주님의 일에 동참되면 많은 복을 받게 된다. 마음의 중심을 옮겨 무슨 일이든지 그대로 할 수 있는 마음으로 산다면 하나님이 우리 삶 속에 만 가지 복을 내려주신다”며 “우리 인생에 말씀이 채워져서 기쁨과 감사가 넘쳐나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장년들의 마음을 말씀 편으로 옮겨주었다.

워크숍 마지막 시간에는 자유롭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간증의 장이 마련됐다. 장년들은 자신들의 부족함을 드러내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다. 그리고 하나님이 삶 속에서 일해주신 이야기를 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을 발견했다고 간증했다.

정연훈 형제는 “항상 나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았고 하나님 앞에 물질을 드리는 부분에 인색했다. 하지만 교회가 이끄는 대로 물질을 드리고 아이들도 맡겼다. 그 결과 하나님은 두세 배로 보상해주셨고, 믿음으로 마음을 정했을 때 누구보다도 복된 삶을 살게 하셨다. 이번 워크숍 말씀을 통해 종의 인도를 받고 그대로 하는 삶이 부유한 것보다 행복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아내도 옆에서 함께 말씀을 들으며 감사해하며 정말 기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조효남 형제는 “교회의 직분을 맡은 일이 부담도 되고 뜻대로 잘 되지 않아서 마음이 어려웠다. 이번 워크숍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나를 위해 내 일에 예수님을 끌어당기고 주인이 아닌 종으로 여기고 살았다는 마음이 비쳐졌다. 또한, 최근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교회 앞에 밝게 드러내고 이야기했을 때 하나님이 은혜를 입혀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어려움을 복으로 바꾸시는 주님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윤창호 형제는 “택시 운전하면서 장년회에 자주 참석하지 못했다. 다른 형제님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내가 인생의 많은 짐을 지고 있었다는 마음이 들었다. 또 말씀을 그대로 받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말씀을 들으면서 내게도 그대로 받을 수 있는 마음을 주시겠다는 믿음이 생겨 정말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람은 자신의 모습을 잘 보지 못한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고 교류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발견할 수 있다. 인천교회 장년 형제들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보았고, 또 교회와 함께할 때 그 어떤 삶보다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형제들은 5월 상반기 성경 세미나를 앞두고 하나님의 큰 복을 발견하기 위해 또 한 발을 내디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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