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부터 24일까지 한 주간 다사 포베, 코토누 두 개 구역, 소창회 등 베냉의 총 5개 지역에서 “크게될놈” 영화상영 복음집회를 열었다. 5월에 있을 대전도집회를 대비해 각 지역 시민들을 찾아가 영화를 관람하고 복음을 전했다. 특히, 베냉은 지방으로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불어를 이해할 줄 모르기 때문에 현지어 더빙을 통해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고, 집회를 진행한 베냉교회는 그것이 이번 영화상영집회가 큰 인기를 끌었던 비결이라며 큰 길에서 영화를 틀어 적게는 50명에서 많게는 300명이 모여들었다고 전했다.
2019년 초 개척된 다사교회는 비교적 작은 교회에 속한다. 적은 수의 형제자매들이지만 마음을 모아 이번 영화상영집회로 제일 먼저 복음을 전하고 있다. 집회 기간 매일 저녁 5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아와 영화를 관람하고 복음말씀을 들었다.
포베지역에서는 형제 자매들의 가정에 이웃들을 초청해 야외에서 함께 영화도 시청하고 말씀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코토누 지역에서는 2개 구역에서 영화상영집회를 열었다. 큰 길가에서 영화를 상영하면서 매일 저녁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3일간 복음을 들었다.
특히 베냉선교 초기에 복음을 전했던 수상마을 소창회에서 이번 집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연결됐다. 초기에 여러 사람이 구원받아서 교회가 시작됐으나 얼마 후 교회가 없어지게 되면서 그 당시 구원받은 형제자매들이 흩어졌다. 그러나 이번 영화상영집회를 통해 매일 300명 가량의 새로운 사람들이 집회에 참석해 말씀을 들었다.
오노래 / 다사 사역자
이번 영상집회를 통해 마음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마음에 나는 안 된다는 생각이 늘 지배했는데 최근에 다른 사역자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성경공부와 성경세미나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가까이 있는 시골 마을에서 장소를 구하고 3일간 성경세미나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여러 사람들이 구원받았습니다. 또한 말씀이 끝나고 찾아와서 계속 말씀에 대해 질문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말씀을 들으려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 앞에 너무 감사했고, 항상 제 생각을 믿고 살았던 제 삶이 너무 악했습니다.
이르네 / 포베 지역 형제
2019년 11월 마음을 닫고 교회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번에 제 삶에 일하셔서 회개하고 다시 교회에 돌아왔습니다. 하루는 말씀을 들으면서 다시 저를 교회로 돌아올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해서 이번 집회를 목사님께 부탁드렸는데 목사님께서 흔쾌히 수락해 주셨습니다. 이번 집회를 통해 주변 이웃들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싶습니다.
로드릭 / 소창회 지역 영화집회 참석자
저는 아보메 깔라비 대학교 학생입니다. 이번에 소창회 영화집회에서 영화를 시청하면서 자신을 믿은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망할 수밖에 없는지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런 아들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사랑 역시 인상 깊었는데요. 세미나를 계속 참석하면서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마치 이런 사랑을 허락하신 것을 알게 됐습니다. 특히, 말씀을 들으면서 이런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속 주인공이 결국 복음을 알게 되고 그 삶에 멘토를 만나 삶이 변하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저 역시도 제가 이번에 구원을 받았는데 저를 이끌어줄 수 있는 그런 멘토가 있어 내 삶을 지도해주실 수 있다면 내 자신을 믿는 마음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베냉에서는 5월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전까지 계속해서 영화상영집회를 통해 복음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화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믿어 악한 길 속에 빠져 불행한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주인공의 모습과 그런 그를 조건 없이 사랑한 어머니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다. 또한 이 이야기가 복음과 연결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악한 생각을 버리고 우리를 위해 자신을 버리신 예수님의 사랑을 만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