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_강남] 복음은 캠퍼스를 타고
[서울_강남] 복음은 캠퍼스를 타고
  • 임성찬
  • 승인 2021.05.02 2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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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대학가를 잠재웠던 지난해를 지나, 새로운 복음의 봄바람이 대학교 캠퍼스를 감싸고 있다. “IT’S TIME TO OVERCOME” 이라는 주제로 열린 온라인 복음 집회가 바로 그것이다. 4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시작된 집회는 현재 서울지역 대학가로 퍼져 나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올해도 코로나는 대학가를 비껴가지 않았다. 서울 지역의 대부분의 대학교가 온라인 수업을 유지하고 있고 동아리 활동을 지양하고 있다. 그 때문에 올해 대학교 활동은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됐지만 서울 지역 대학생들은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형편이 어려울수록 하나님의 역사가 빛난다는 것을 믿고 준비했던 이번 집회에서 학생들과 간사들이 합심해 대학생들을 초청했다.

서울 지역 대학교에서 시작된 온라인 복음 집회

“세계적인 석학들도 왜 성경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까?” 수천 년간 베스트셀러였던 성경의 역사와 시대적 배경을 설명해주는 이스라엘 랜선 여행이 집회의 막을 열었다. 성경에 나오는 장소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보면서 대학생들은 평소 성경에 가지고 있던 의문이 풀렸다.

대학생 보이스 그룹 “아미고”의 공연과 학생들의 해외봉사 체험담은 참가자들의 마음을 이끌었고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특별 공연 “부활절 칸타타”는 수준 높은 음악과 연기로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고 한다.

대학생 보컬 그룹 '아미고'
다양한 집회 프로그램

강연 순서에서, 강사는 “하나님은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은혜로 죄사함을 주기 원하십니다!”라며 가인과 아벨, 야곱과 에서 등 다양한 예화를 통해 복음을 전했고, 참가자들은 마음에 죄사함의 기쁨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에서의 첫 집회 이후, 고려대, 중앙대, 한체대 등에서 집회거 진행됐고, 앞으로 동국대, 명지대, 상명대에서의 집회를 앞두고 있다. 5월에는 서울지역 대학 연합집회가 계획돼 있다. 집회를 주관한 대학생들은 입을 모아 “코로나가 모든 것을 멈췄지만 복음을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라고 간증했다.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복음 집회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눈에는 인간이 생각하는 선도 다 악이라고 하셨습니다. 가인의 제물이 열납되지 못한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행동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우리도 거절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학교에서 활동을 함에 있어 제가 하는 것은 다 육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받지 않으시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이제는 제가 아닌 제 안에 살아 계신 예수님이 학교에서 일하실 때 일어날 구원의 역사가 소망스럽습니다.” (유주연, 고려대학교)

“3월 29일, 30일 가졌던 영어 성경 콘퍼런스가 정말 은혜로웠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고려대학교 동아리에서 처음으로 열었던 집회였고, 강사 목사님께서 영어로 말씀을 전해주셔서 더욱 특별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학생들이 한마음이 되었고, 앞으로 활동을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다음에 집회를 다시 열어서 새로운 학생들이 구원받고 동아리와 연결돼 함께 활동하기를 바랍니다.” (김경아, 고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복음 집회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복음 집회

“친구의 초청을 받아 이번 집회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저는 종교가 없는데 목사님의 말씀이 너무 쉽고 재미있어서 집중이 너무 잘됐습니다.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마음이 지치고 사람들과의 교류가 단절되는 제 자신이 많이 보였는데 이번 집회를 통해서 그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전해주신 복음을 듣고 나니 어느새 제가 행복한 사람이 돼버렸습니다.” (송채린,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복음 집회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복음 집회

"4월 12일과 13일 이틀간 중앙대학교와 한국체육대학교 연합으로 예비복음집회를 했습니다. 선교사님을 모시고 진행한 이번 집회에는 아미고 밴드공연, 온라인 성지순례, 부활절 칸타타 등 다양한 공연도 곁들여졌습니다. 집회를 준비하면서 학생들과 간사들이 자주 모임을 가지며 말씀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집회 당일에는 그간 교회와 멀어져 있던 해외봉사단 출신 학생 1명이 참석해서 다시 교회와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5월 1일, 2일에 한 번 더 전체 대학 연합으로 집회를 하는데 다른 주변 친구도 초청하고 싶습니다. 전 세계 대전도집회를 앞두고 대학가에서도 복음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신요한, 중앙대학교)

“공부에 집중하면서 복음 전하는 것을 소홀히 여기며 살았는데 이번 집회를 통해 다시 친구들에게 집회 소식을 알리며 초청했습니다. 의외로 제 주변에는 마음이 지친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 친구들이 이번 집회 때 들은 복음으로 큰 힘을 얻게 되길 소원합니다.” (반소현, 서울대학교)

“나아만 장군의 계집종의 마음처럼, 제 친구들을 믿음으로 초청하고 있습니다. 작은 부담을 넘어 다가설 때 마음을 열고 함께 하고자 하는 친구들이 생겨서 너무 행복합니다.” (최인애, 한국외국어대학교)

“IT’S TIME TO OVERCOME”
코로나를 극복하고 복음을 전하는 대학생들의 발걸음이 대학교 캠퍼스를 두드리고 있다. 2021년 대학가에 불어올 복음의 소식들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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