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우리 부모님의 대화가 달라졌어요’ ··· 부부힐링캠프 긍정적 효과 불러와
[광주전남] ‘우리 부모님의 대화가 달라졌어요’ ··· 부부힐링캠프 긍정적 효과 불러와
  • 윤푸르나
  • 승인 2021.09.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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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 전 열린 강연 이후, 참석자들의 실천 후기 이어져
- 지난 1, 2회에 이어 3회 캠프에서도 긍정적 효과 기대해
- 행복한 부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명쾌한 해답 제시

지난 26일(일) 저녁, 광주전남지부 인성교육팀이 주최한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한 힐링캠프가 3회를 맞았다. 이번 캠프는 남모를 갈등으로 마음속에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부부들에게 한 줄기 빛처럼 소망을 전하고 있다. 

부부 갈등의 유형에는 비난, 경멸, 방어·반격, 도피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실제 대한민국에서 부부 10쌍 중 5쌍 이상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의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에 따라 세대의 의식흐름도 바뀌고 있는데, “부부갈등을 해결할 수 없으면 이혼이 낫다”는 의견에 찬성이 무려 72%에 달하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행복한 부부 생활을 영위할 방법은 무엇일까?’라는 의문에 답을 공유하기 위해 광주전남지부 인성교육팀은 부부 힐링캠프를 기획했다. 

힐링캠프 타이틀에 걸맞게 어린이들의 귀여운 댄스 ‘투게더’로 분위기를 환기하고, 플루이스트 박은혜와 첼리스트 김정원의 아름다운 연주로 참석자들의 '마음 문'을 두드렸다. 

이날 강연을 맡은 김기성 목사는 부부 갈등을 겪는 사람들에게 한 가지 메시지를 전했다. 부부 생활에서 겪는 갈등의 원인은 ‘성격 차이라기보다 문화 차이다’라며 강연을 시작한 김 목사는 너무 다른 세계를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났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부부 사이 갈등의 도화선은 서로를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과 달리 순간의 감정에 의해 실언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때 불거진 사소한 다툼이 결국 이혼까지 이르는 아이러니한 현실을 지적했다. 

김기성 목사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어렸을 때부터 형성된 마음의 세계가 빚어낸 말의 습관으로 짚었다. 사람들은 각각 다른 환경에서 길들어져 마음의 세계를 형성한다. 그중 말의 습관도 하나의 영역으로 분류되는데 사람들은 쉽게 보이는 대로, 느끼는 대로, 들은 대로 말하고 판단하는 경향을 띤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목사는 말하는 대로 듣고 행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경에 나와 있음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실제 말씀대로 생활의 변화가 일어나 행복한 부부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며 강연을 이어갔다. 이 부부는 결혼 직후부터 부부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6개월간 서로에게 하는 말을 먼저 바꾸기 시작했다고 한다. 항상 말할 때 ‘전 세계 최고’라는 단어를 붙여 ‘저는 전 세계 최고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전 세계 최고로 훌륭한 아내(남편)야’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이는 ‘마음에도 없는 말이 얼마나 힘이 있겠어?’라는 생각을 철저하게 무너뜨리는 놀라운 효과를 불러왔다고 전했다.

강연이 마친 뒤 참석자들의 소감발표가 이어졌다. 마음에 새로운 길을 내어 말을 바꿔보면 세계 최고로 행복해진다는 메시지에 ‘얼른 남편에게 가서 당신은 전 세계 최고의 남편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전 오늘 세계 최고로 행복한 여자입니다’ 등의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그뿐만 아니라 ‘진작 이 강연을 들었더라면 제가 이혼하지 않았을 것입니다’라는 발표에 참석자들은 일제히 공감했다. 

광주의 강성민 학생은 “지난 부부 힐링캠프에 참석하신 부모님의 대화가 달라졌어요. 자주 싸우시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자식으로서 무척 힘들었는데, 캠프에서 들었던 강연 덕분에 어머니 아버지의 대화가 부드러워지고, 세계 최고의 아내, 세계 최고의 남편이라고 서로 다독여주는 대화가 오히려 웃음꽃을 피우게 해주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저도 절로 웃음이 나고 힐링캠프 덕분에 제가 행복합니다”라고 소식을 전해왔다.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론과 지식이 아닌 마음의 세계를 빗대어 인생의 올바른 길을 안내하는 지혜는 성경 속에서 찾을 수 있다.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리는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민 14:28)’라는 말씀처럼 ‘나는 전 세계 최고로 행복합니다’라고 말하는 입을 통해 행복이 삶에 들어오는 것을 부부 갈등의 해결책이라 꼽았다. 인성교육팀은 보이는 대로, 느끼는 대로, 들리는 대로 말해왔던 이전 습관을 버리고 새롭게 마음의 길을 내어 말을 바꾸어본다면 나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까지 모두가 변해있을 날이 찾아올 것이라며, 꾸준한 강연을 마련해 부부 사이의 갈등이 해소되는 그날까지 힐링캠프를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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