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2021 제 6회 온라인 꿈쟁이 키즈캠프 열려 …1천여 명의 학생들 참가
[광주전남] 2021 제 6회 온라인 꿈쟁이 키즈캠프 열려 …1천여 명의 학생들 참가
  • 문성자
  • 승인 2021.10.03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광주전남지역 초1~6학년 대상으로 10월 1일과 2일 양일간 열려
- 참가학생은 물론 학부모 호응 뜨거워
- 강한마음 만들기 프로젝트, 참여활동 소개해

기쁜소식선교회 광주전남지부 주일학교는 지난 1일(화)과 2일(수) 두 차례 '2021 제6회 꿈쟁이 키즈캠프'를 개최했으며, 이 캠프에는 양일간 각각 1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줌으로 참석한 광주전남지역 초등학생들의 모습>

광주전남주일학교 이영희 교사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시대에 접어들면서 집에서 홀로 지내는 어린 친구들이 전보다 많아졌다"며 "꾸준한 소통과 교류만이 홀로 고립되지 않도록 돕는 길"이라 전했다. 이에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모여 서로 소통하며 새로운 세계를 접할 수 있는 꿈쟁이 키즈캠프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캠프의 사회를 보고 있는 김동혁 선배>
<밝고 활기찬 문화공연>

이번 2021 제6회 꿈쟁이 키즈캠프는 ‘강한 마음 만들기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이 프로젝트는 어린 나이부터 사고력과 자제력을 키워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제를 뛰어넘는 강한 마음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내 마음을 말해봐- 물고기 만들기’와 ‘종이컵으로 쌓아 올린 행복 탑’의 활동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참여율을 높였고, 해맑은 표정으로 활동에 임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학부모들은 높은 만족을 표했다.

올해로 10살이라고 소개한 3학년 리엘 학생은 “캠프시간에 노래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그림 그리는 것도 재미있었는데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종이컵 쌓기였습니다. 종이컵을 쌓으려면 집중도 해야 하고 시간을 쏟아야 하는데 행여나 잘못 건드리면 공든 탑이 무너져버리는 순간, 화가 나기도 하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도전해보면서 화가 나는 마음이 어느덧 사라지고 다시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계속 참석하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2학년 오선택 학생은 "이번 캠프를 통해 마음을 여는 법을 배워서 좋았다"며 "종이를 당겨 물고기 배가 커지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나와서 재미있었어요. 저는 표현을 잘 못 하는데 친구나 가족에게 제 이야기를 하면 어려운 것도 할 수 있겠다고 느껴서 뿌듯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2학년 강서현 학생도 “얼마 전 친한 친구와 싸웠습니다. 그래서 서로 말도 안 하고 어색하게 지냈었는데 이번 캠프에 참석해 물고기 그림그리기를 통해 친구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친구야 미안해.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고 써서 화면에 띄웠더니 친구가 활짝 웃었습니다. 제 마음도 너무 기뻤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로라 친구는 “처음에 컵쌓기는 재미 없으리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너무 재미있었어요. 컵이 쓰러지지 않으려 노력해도 자꾸 쓰러져서 속상했어요.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니까 더 기뻤어요”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꿈쟁이 키즈캠프에 아쉬움을 전한 성예원 학생은 “친구들을 직접 만나지 못해서 아쉬웠고, 이틀밖에 하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다양한 수업을 하니 정말정말 재미있고 이틀 동안 행복했어요”라고 전했다.


많은 부모가 공감하듯 컴퓨터 게임과 인터넷 사용이 주를 이루는 현대의 아이들에게, 이번 키즈캠프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아이들에게 매우 효과적이었다는 부모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컴퓨터 게임하는 시간에 다른 것좀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꿈쟁이 키즈캠프 소식을 접했습니다. 안내지를 보니 준비물이 있는 것을 보고 조금 귀찮다 싶었는데 아들이 재미있겠다 해서 아들과 준비물도 사러 다녔습니다. 아들과 함께 춤도 따라 추고 만들기도 하면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발표하겠다고 적극적으로 손 흔드는 아들이 너무 대견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이틀 시간이 너무 빨라 매우 아쉬웠어요. 아들이 다음에도 이런 건 꼭 참여해야 한다네요.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박*희 학부모 / 여수)

"아는 지인이 작년에 했었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했다며 권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을 빼서라도 해보자 하고 신청했는데 추석 이후 코로나가 심해져 집에만 있게 된 저희에게는 더없이 즐거웠네요. 이 프로그램을 하시느라 고생하신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가 끝나서 여러 아이가 직접 얼굴 보면서 활동할 수 있는 날을 기원해봅니다." (강*영 학부모 / 제주)

"이번 캠프를 하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기뻤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화상캠프로 진행되는 점이 너무 안타깝고, 화면 속에 나오는 선생님에게 성의껏 대답하고 캠프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어른으로서 안타까운 마음도 컸습니다. 다음엔 코로나가 종식되어 다 같이 모여 캠프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캠프 준비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광주센터 전*영)

"이번 캠프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웃고, 즐기고, 배우며,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저는 다양한 프로그램 중 아이들이 강의를 듣고 마음을 되돌아보며, 마음속 울림을 만들어준 마인드강연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 또한 강사 분들께 다양한 영역을 배우고,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목포센터 김*엽)

"코로나19로 인해 여름캠프가 취소되면서 아쉬워하는 아동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시행하는 꿈쟁이 키즈캠프에 신청했습니다. 저희 센터 학생들은 대부분 저학년이라 온라인 캠프에 집중하기가 다소 어렵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지만 끝까지 집중하며 질서있게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서귀포 센터 박*혜)

"태권도에서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자가격리 12일차인데 밖에도 못 나가고 집에서 계속 있는 아이가 좋은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어 너무 좋아했어요. 특히 컵쌓기 프로그램에 아이가 열정을 쏟아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어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광양 서*준 어머니)

<컵을 쌓아 올리며 행복과 기쁨도 마음에 쌓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해맑다.>
<접으면 물고기, 펴면 내 마음을 머금은 물고기 - 내 마음을 말해봐의 한 장면

아이들을 위한 월간지 키즈마인드에 꾸준히 실리고 있는 "생각하는 동화"는 다채로운 매체들 틈에서 아이들의 사고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이에 꿈쟁이 키즈캠프팀은 매시간 만화로 제작된 생각하는 동화를 방영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캠프에서 소개된 생각하는 동화 ‘바보 명궁 삼식이’는 부족한 아들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사랑으로 키우는 아버지의 마음을 담고 있다. 삼식이가 유일하게 흥미를 갖는 양궁은 무엇 때문인지 계속 명중을 했다. 이에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의 친구는 백발백중 삼식이를 소개해달라 요청했고, 아버지는 아들을 불러 마음껏 활을 쏘게 했다. 그리고는 쏘아진 화살을 기준으로 과녁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에 놀란 친구는 부족한 아들의 조건과 상관없이 아버지가 아들의 허물을 덮고 오히려 완벽하게 갖추어주는 아버지의 사랑을 발견한다.

<생각하는 동화 '바보명궁 삼식이' 中>

이날 캠프에 참가한 1천여 명의 학생들은 이틀간 각각 '진정한 행복은 강한 마음에서부터 비롯된다'는 박철현 목사의 강연과 '말의 힘'에 관한 유재용 전도사의 강연에도 집중했다. 

<이틀간 열린 마인드강연>

박철현 목사는 "사람의 마음이 상처를 받는 원인을 약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며 몸에도 근육이 있듯이 마음에도 근육을 만들어 건강한 마음으로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음의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제하는 힘이 길러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목사는 "부담과 어려움을 피하지 말고 우리를 도우실 하나님을 의지해 한 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길을 여시고 모든 것을 도우신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5학년이라고 밝힌 델라파스 리암 학생은 “요즘 제가 무의식적으로 막나가려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 캠프에서 욕구와 자제력에 대해 들으면서 제 생각대로 행동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절제하며 사고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3학년 김수정 학생은 “저는 가족들이랑 밥 먹을 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습니다. 빨리 코로나가 끝나 다른 친구들하고 만나서 함께하고 싶어요. 그리고 힘든 일이 와도 피하지 말고 저도 강한 마음을 키우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부드러운 찰흙은 토기장이가 원하는 모양대로 빚어져 아름다운 형태의 도자기가 되고, 이미 굳어버린 찰흙은 그와 반대된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다. 이렇듯 사람의 마음도 어린아이 때부터 절제를 배워갈 때 강한 마음을 지닌 어른으로 성장해 밝고 복된 세상을 이끄는 미래의 국제적 지도자로 자라나게 된다. 이에 2021 제6회 꿈쟁이 키즈캠프를 기획한 광주전남지부 주일학교는 본 캠프 외에도 여러 활동을 마련해 미래의 주역인 어린아이들이 밝고 건전한 마음을 품고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