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제1회 외국인 장기자랑 페스티발
[부천] 제1회 외국인 장기자랑 페스티발
  • 유유순 기자
  • 승인 2021.10.09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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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토) 한글날을 맞이하여 기쁜소식부천교회에서는 <제1회 외국인 장기자랑 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재능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행사를 통해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서 진정한 이웃으로 하나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행사에 앞서, 포스터 및 전단지 홍보를 기본으로 부천 관내 다문화센타 및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 소식을 알렸다. 또한 업체의 외국인들을 직접 만나거나 외국인 현지 교회를 방문해 행사 소식을 전달했다. 
“요즘같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 불통의 시대에 이런 행사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실패도 실패가 아니라는 마음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번이 작은 불씨가 되기를 바라는 소망입니다.” (진행 이은미 자매)

사회 모현미 자매의 인사말로 시작된 <<제1회 외국인 장기자랑 페스티벌>>은 이상윤 부천시의원, 박두례 부천여성총연합회 회장, 백운영 부천시 다문화센터장, 이옥녀 부천시 다문화센터지부장이 <축하영상>을 보내주었다. 이상윤 부천시의원은 “코로나로 힘들 여러분에게 멋진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이번 기쁜소식부천교회에서 주최하는 제1회 외국인 장기자랑 페스티벌에 여러분들의 끼를 마음껏 발휘하기를 기대합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힐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축하메세지
   축하메시지

식전행사로 <중국 민속댄스> ‘말리꽃이 피다’ 공연 후에 심사위원 소개가 있었다. 함성오 (주)베큠월드 대표, 허소영 황해도 중요무형문화재 3호, 하은진 대안학교 음악교사, 김지은 새소리음악학교 교사가 심사를 맡아 호응도, 완성도, 영상기획 세 분야를 평가했다. 

심사위원
축하공연
축하공연

<본행사>는 총 9명의 참가자가 한국의 가곡, 가요, 댄스 등의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재미와 개성, 재능 넘치는 영상들에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은 열띤 환호와 박수로 큰 호응을 보냈다. 

참가자공연 & 응원
참가자 공연 & 응원

장기자랑 이후에는 김송이 강사가 KFC의 창업자 할랜드 샌더스에 대한 <마인드강연>을 들려주었다. “할랜드 샌더스는 5세부터 시작해 90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수많은 시련과 고난을 겪었습니다. 특히 그의 레시피를 받아주는 레스토랑을 찾을 때까지 무려 1008번의 거절을 당해야 했습니다. 그가 좌절하고 포기했다면 KFC치킨은 없었을 것입니다. 장거리를 달리다 보면 너무 고통스러운 순간인 사점이 오는데 그것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려가면 새로운 힘이 찾아오면서 완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생의 사점을 넘어 꿈을 이룰 수 있는 샌더슨의 성공 레시피를 전수받길 바랍니다.”

축하공연으로 <인도댄스> 이후에 <<제1회 외국인 장기자랑 페스티발>>의 <수상자 발표>가 있었다. 영예의 대상은 알렉(카자흐스탄), 금상은 조안이(중국)에게 돌아갔다. 

-알렉(대상): “음악을 좋아해서 카자흐스탄에서 가수활동을 했었습니다. 한국에 와서도 음악 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가요를 접했고 한국어 공부가 되어서 더 열심히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대회에 참가한다고 하니 부담이 되었지만 결론적으로 나에게 큰 도움이 되고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부분이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조안이(금상): “이런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내가 좋아해서 만든 영상인데 이렇게 인정받고 호응해 주셔서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또 기회가 온다면 한 번 더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문화행사 담당자들은 또 다른 페스티벌을 명절 전에 가지려고 기획 중이다. 타국에서 외로움을 느낄 외국인들이 배움과 도전을 통해 마음이 강해지고 소통과 교류를 통해 사람의 온기를 느껴 한국생활에 적응하고 진정한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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