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제7회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정기연주회 성료
[대전] 제7회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정기연주회 성료
  •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 승인 2021.12.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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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교장 주미하)는 12월 4일(토) 오후 3시 본교 5층 콘서트홀에서 ‘제7회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본교는 이번 연주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공연이라 더욱 뜻깊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본교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공연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잠시 움츠러들기도 했지만, ‘세계 최고의 음악가’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되새기며 마음에 힘을 얻고 담대하게 발을 내디딜 수 있었다. 

 본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관객을 비롯해 공연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 및 스태프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나 48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확인한 후 행사를 진행했으며, 수도권에 거주하는 관객들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PCR 음성확인서까지 증명해야 입장 가능했다. 그리고 모든 관객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앞서 주미하 교장은 “그동안 본교 학생들은 관객들을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음악적 역량을 다져 왔다”며 “학생들이 이번에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관객들 앞에서 연주하게 되는데, 다시 무대에 서게 된 것에 대한 감사를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지한 자세로 연습하는 학생들
진지한 자세로 연습하는 학생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정기연주회를 한 해 쉬었기에 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다. 물론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계를 만나기도 했지만, ‘하나님이 분명히 도우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늘 진지하게 연습에 임했다.

 본교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유나 학생은 “정기연주회 전날 리허설 시간에 선생님께서 ‘음정을 맞추라’고 하셨다. 순간 ‘하루 만에 음정을 맞출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때 전도사님 말씀이 떠올랐다. 선생님들이 이렇게 하라고 하시면 그렇게 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게 아니라, ‘나는 원래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믿으라고 하셨다. 그 후로 계속해서 형편이 보이지만 ‘나는 원래 음정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이야!’ 하면서 생각이랑 말씀이 계속 싸웠다. 정기연주회 준비하면서 리허설 때마다 실수해서 연주하는 내내 하나님에게만 초점을 맞춰서 했다. 하나님께서 내가 너무 부족한 것을 아시고, 하나님을 찾을 때 하나님이 한 부분 한 부분 다 도우시는 게 느껴져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축하 인사말을 전하는 설동호 교육감
축하 인사말을 전하는 설동호 교육감

 정기연주회가 열린 이날, 대전광역시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설 교육감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연습하고 음악적 역량을 길러 정기연주회를 갖게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음악가의 꿈을 마음껏 펼쳐나가길 바란다”며 학생들을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세르게이 스보이스키 교수(Sergey Svoyskiy, 상트페테르부르크 문화예술대학 지휘교수 및 수석지휘자)의 지휘로 재학생이 모두 참여해 플루트, 첼로, 더블베이스, 바이올린, 성악 솔로, 트럼펫 트리오, 오케스트라, 합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플루트를 연주하는 이은주 학생
플루티스트 이은주 학생

 정기연주회 첫 번째 무대는 플루트 전공 이은주 학생의 무대였다. 세실 샤미나드 작곡의 플루트 협주곡, Op.107를 연주한 이은주 학생은 감미로운 선율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첼로를 연주하는 이시영 학생
첼리스트 이시영 학생

 이어 첼리스트 이시영 학생이 다비드 포퍼의 헝가리안 랩소디 Op. 68를 연주했다.

더블베이시스트 이수민 학생
더블베이시스트 이수민 학생
소프라노 정유나
소프라노 정유나
바이올리니스트 김유나 학생
바이올리니스트 김유나 학생

 다음 순서로 솔로이스트들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멋진 공연을 펼쳤다. 더블베이시스트 이수민은 세르게이 쿠세비츠키의 더블베이스 협주곡 1악장 알레그로를 연주했고, 소프라노 정유나는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오페라 돈 파스콸레 중 기사의 눈길을 불렀다.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유나는 프리츠 크라이슬러의 서주와 알레그로를 연주했다.

트럼펫 트리오
트럼펫 트리오

다음은 트럼펫 트리오(김근하·오은빈·김태준 학생)와 오케스트라의 협연 무대였다. 세 명의 트럼펫 연주자는 르로이 앤더슨의 나팔수의 휴일을 완벽한 화음으로 씩씩하고 활기차게 연주했다.

손뼉 치며 환호하는 관객들의 모습
손뼉 치며 환호하는 관객들의 모습

무대마다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그 열기를 더했다.

합창하는 학생들의 모습
합창하는 학생들의 모습

 마지막으로 본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무대가 이어졌다. 그라시아스소년소녀합창단은 ‘2018 부산국제합창제’에서 청소년 부문 은상을 수상하고, 2021년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합창 콩쿠르 싱잉 월드(Singing World)에 온라인으로 출전해 7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어 국제적으로 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날 합창단은 등대지기를 섬세하고 아름답게 그려냈다. 이어 요하네스 브람스의 거룩한 노래, 아름다운 나라, Joyful joyful과 앙코르 무대 '내 평생의 가는 길'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관객들은 끊임없는 박수를 쏟아내며 마지막 무대를 향한 아쉬움을 달랬다.

축하 강연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
축하 강연을 하는 박옥수 목사

 이날, 축하 강연을 한 박옥수 목사는 “여러분 앞에 설 때마다 너무 행복하고, 여러분은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귀한 마음을 가진 너무너무 아름다운 학생들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음악은 사람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고 마음에 귀한 것을 넣어주는데, 오늘 학생들의 공연은 정말 아름답고 좋았다. 여러분이 기쁘고 즐거운 것만 있지 않고 어려움을 이기는 삶을 배워야 하는데, 특히 음악학교는 다른 학교와 달리 어렵고 힘든 부분이 많지만 그러한 것들이 모든 것이 좋은 것보다 여러분을 훨씬 더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고 있음이 감사하다”고 전하며 “앞으로 정말 훌륭한 음악인들이 돼서 전 세계에 기쁨과 소망을 주는 사람들이 되길 바라고,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에게 넘치게 되길 바란다”며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했다.

 본교 학부모 신현숙 씨는 “솔로이스트들의 공연에서부터 합창까지 모든 공연이 다 완벽했다. 모든 학생이 온 마음을 쏟아 준비한 공연이라는 게 느껴졌고, 특히 ‘아름다운 나라’를 부를 때는 관객들이 가사 한 문장 한 문장에 모두 한마음으로 호응하면서 학생들과 소통하는 게 느껴져 전율이 흘렀다”고 소감을 전했다.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하나님의 약속 앞에 마음을 정하고 발을 내디뎠을 때 분명히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했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의 다양한 소식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esorymusicschool/

▪ 유튜브: https://www.youtube.com/user/higracias

▪ 블로그: https://blog.naver.com/sesorymusicschool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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