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단기선교사들을 위한 ‘2021 한국어말하기대회 개최‘
[대구] 단기선교사들을 위한 ‘2021 한국어말하기대회 개최‘
  • 송아리
  • 승인 2021.12.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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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대구교회(이하 대구교회)에서는 12월25일 오후3시 소예배당에서 정부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국내 단기선교사들을 대상으로 ’2021 한국어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멕시코, 파나마,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태국에서 한국 단기선교사로 파견 받은 33명의 단기선교사들이 대구교회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6개월 또는 1년간 단기선교사로 지내며 오전에는 한국어 공부, 오후에는 아카데미 활동과 복음의 일들을 함께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단기선교사들이 그 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을 토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한국어로 표현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기 위해 준비됐다. 단기선교사들은 여러 가지 활동들로 바쁜 스케줄을 보내면서도 열심히 원고를 작성하고 번역하며 착실히 대회를 준비했다.

심사위원장의 격려사
심사위원장의 격려사

심사위원으로는 대구가톨릭대학교 김상운 교수, 대구 중부경찰서 경무계장 성수영 박사, 대구경북지부장 박세영 장로, 대구경북육영위원장 최선수 장로가 자리했다.

‘긴장하지 말고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 발표에 임해주길 바란다’는 심사위원장 김상운 교수의 격려사로 시작된 발표는 1부 16명, 2부 17명으로 나뉘어 진행됐고 단기선교사들은 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준비한 내용들을 또박또박 한국어로 발표하며 청중들의 공감을 샀다.

학생들이 준비한 발표를 진지하게 경청하는 심사위원들
학생들이 준비한 발표를 진지하게 경청하는 심사위원들
조혜수 자매의 바이올린 공연
조혜수 자매의 바이올린 공연

모든 단기선교사들의 발표가 끝난 후 대구교회 조혜수 자매의 축하공연에 이어 기쁜소식대구교회 담임 김진성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김진성 목사의 메시지
김진성 목사의 메시지

김 목사는 “마라톤 선수들이 사점을 넘어설 때 세컨드 윈드가 오듯 사람의 마음 또한 부담을 많이 넘으면 넘을수록 강해집니다”라며 “많은 젊은이들이 부담을 싫어하고 피하려고만 하는데 하나님을 의지해 어려움을 계속해서 부딪혀나갈 때 여러분의 마음이 강해질 뿐만 아니라 믿음 또한 자라게 됩니다. 이번 한국어말하기대회처럼 부담스럽지만 새로운 일들에 자꾸 도전하다 보면 삶에서 오는 어려움과 부담을 쉽게 이겨내고 넘을 수 있는 강한 마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메시지를 듣고 있는 참가자들
메시지를 듣고 있는 참가자들

대상을 수상한 태국에서 온 카이묵(26)은 “먼저 이번 말하기대회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주변 한국 친구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다들 바쁜데도 불구하고 저희의 원고 작성부터 번역까지 많은 부분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절대로 혼자서는 할 수 없었을 겁니다. 연습을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목사님의 메시지처럼 부담을 뛰어넘는 마음으로 이 말하기 대회에 임하니 좋은 결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상을 수상자 태국 카이묵
대상 수상자 태국 카이묵

1등상을 수상한 멕시코에서 온 다니엘라 에라다(19)는 “지금 너무 기쁘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사실 말하기대회를 준비하면서 너무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을 두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나를 이곳에 보내셨구나. 그럼 나를 도우시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고 마음에 힘이 났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저를 항상 도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등 수상자 다니엘라 에라다
1등 수상자 다니엘라 에라다
참가자들과의 단체 사진
참가자들과의 단체 사진

이번 한국어말하기대회는 단기선교사들이 한국어로 발표를 했다는 자체보다 이들이 부담을 뛰어 넘고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함께한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 한국어 실력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구하고 하나님과 한층 더 가까워지며 복음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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