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유스캠프를 통해 행복으로 잠들고 소망으로 일어나는 청소년들
[잠비아] 유스캠프를 통해 행복으로 잠들고 소망으로 일어나는 청소년들
  • 호조은
  • 승인 2022.08.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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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이루어진 유스캠프
- 코리아 캠프로 ‘한국’에 마음을 여는 청소년들
- 마인드교육을 통해 변화되는 청소년들
▲2022 IYF 잠비아 유스캠프 포스터
▲2022 IYF 잠비아 유스캠프 포스터

8월 5일 잠비아 청소년센터에서 유스캠프(Youth Camp)가 열렸다. 잠비아 청소년센터는 지난 3월, 센터 준공식행사를 진행할 때 약 3000명의 참가자와 6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한 바 있다. 준공식에 이어, 부활절 캠프, 목회자 수련회, 코리아캠프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자원봉사자 및 참석자들과 교류해왔다. 이번 유스캠프 참석자는 약 70명으로 파악되며, 이 중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마인드 레크레이션, 워터올림픽, 댄스배우기를 통해 즐거워하고 있는 참가자들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워터올림픽, 댄스배우기를 통해 즐거워하고 있는 참가자들

이번 2022년 유스캠프는 8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은 코리아캠프, 마인드 강연,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독서토론, 담력훈련, 워터올림픽, 장기자랑, 각종 문화 공연 등이 있으며, 이번 캠프에서는 팀원들과의 원활한 교류를 돕기 위해 상벌점 제도를 도입했다. 

▲김밥 만들기, 드라마를 통한 한국어 배우기, 한복 종이접기, 인생네컷 부스에 있는 참가자들
▲김밥 만들기, 드라마를 통한 한국어 배우기, 한복 종이접기, 인생네컷 부스에 있는 참가자들

지난 7월, 잠비아 지부에서는 잠비아 ARMY(방탄소년단 팬클럽)들과 협업해 코리아캠프를 실시했다. 잠비아 ARMY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한국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질 정도로 반응이 매우 좋았다. 학생들의 열띤 성원에 힘입어 코리아 캠프가 유스캠프의 프로그램 중 하나가 되었다. 코리아캠프에는 K-POP, KOREAN(드라마를 통한 한국어 배우기), K-FOOD, 한복종이접기, 인생네컷(Photo booth), 태권도 부스가 있으며, 지난 자원봉사자들이 유스캠프에 참가해 함께 진행할 수 있었다.

▲한복 종이접기 부스에 참여한 최연소 참가자
▲한복 종이접기 부스에 참여한 최연소 참가자

유스캠프 참가자들은 각종 코리아캠프 부스를 체험하며 ‘한국’의 존재를 알게 되고 한국에 한층 더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비록 잠비아와 너무나도 다른 문화지만, 참가한 학생들은 문화의 차이를 느끼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신기해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문화적 차이를 가장 잘 느낄 수 있었던 ‘K-food’ 부스에서 사람들이 김밥을 먹어보고, “잠비아에서 이런 음식을 해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잠비아는 ‘김’이 없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새로운 음식의 세계를 열어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를 읽고 독서토론을 진행하는 참가자들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를 읽고 독서토론을 진행하는 참가자들

이번 유스캠프에서는 박옥수 목사 저서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를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 1장에 나오는 훌리오 일화를 읽고 마약에 빠진 훌리오가 어떻게 변화될 수 있었는지 팀별로 나눠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학생들은 스마트폰, 컴퓨터 게임, 술에 중독되었을 때 분명 자신은 “그만 해야지. 끊어야지.”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나는 할 수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를 이끌어주는 인도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오전 마인드 강연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오전 마인드 강연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오전 마인드강연 강사인 아론 목사는 속죄에 대해 강연했다. 구약성경에서는 이스라엘 아이들이 죄를 범했을 때 그들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 속죄제를 지내야 한다. 왜 그들은 속죄제를 지내는가? 왜냐하면 로마서 6장 23절에 따르면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이다. 아론 목사는 레위기 16장 21-22절(아론은 두 손으로 산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고하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낼지니 염소가 그들의 모든 불의를 지고 무인지경에 이르거든 그는 그 염소를 광야에 놓을지니라)에서 아론이 속제죄를 지내는 과정을 설명했다. 

또, 예레미야 31장 31-34절 말씀에서 여호와의 새 언약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약속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약속에서 우리는 이미 의인이 되었고, 이 사실을 믿으면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공연, 마인드 레크레이션, 장기자랑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공연,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이 외에도 워터올림픽,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패기와 열정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활동들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유스캠프 프로그램들이 단순히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인드’를 함께 배움으로써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저녁 강사인 우승윤 목사의 마인드강연을 듣고 있는 참가자들
▲저녁 강사인 우승윤 목사의 마인드강연을 듣고 있는 참가자들

이번 유스캠프 강사 우승윤 목사는 어떠한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인생의 결과가 바뀌는 것을 이야기하며, 잘못된 마인드는 인생을 잘못된 길로 이끌고, 정확하고 건강한 마인드를 가지면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사람들이 정확한 마인드를 가지고 하나님의 힘을 통해 자신의 삶에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다윗은 17살의 어린 소년이고, 골리앗은 전쟁의 영웅이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우리의 눈으로 보면 절대 다윗이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지만, 다윗은 자신을 보호해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골리앗과 싸워서 이겨낼 수 있었다. 이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죄인이지만,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사하신 그 사실을 믿으면 우리는 의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저녁 마인드강연을 듣고 있는 참가자들
▲저녁 마인드강연을 듣고 있는 참가자들

누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요즘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을 받는다고 누구나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독특한 사람만이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독특한 사람은 독특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 즉 다른 사람과는 ‘다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다. 현대그룹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회사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튼튼한 자동차를 만들기 때문에, 자동차를 수리할 필요가 전혀 없었고 이를 알게 된 많은 사람들이 현대차를 찾게 된 것이다. 현대 그룹에서는 당장의 눈앞에 보이는 것을 좇지 않고 한 걸음 뒤에서 미래를 내다본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자기 자신만 볼 줄 알지 주위를 살필 줄을 모른다. 세상을 바꾸려면 ‘나’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살필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다른’ 마인드인 것이다. 

우승윤 목사는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 중 '청소년들이 행복 속에 잠들고 소망으로 일어나길 바란다'를 전하며, 요새 청소년들이 행복 속에 잠드는 것이 아니라 걱정 속에 잠들고 일어나기를 싫어하는데,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사하셨고 우리가 단번에 영원히 의인이 된 것처럼 유스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이 모두 행복 속에 잠들고 소망으로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석자: Grace
▲참석자 Grace

이번 유스캠프의 프로그램이 정말 좋았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삶 속에서 어려운 도전이 저 자신을 키우고 훌륭한 마인드를 형성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한 도전을 통해 얻은 강한 마인드가 형편이 아닌 앞을 보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하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다양한 공연을 보면서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 자신도 행복하게 만드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저도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공연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장기자랑 공연을 하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며 저 또한 크게 행복했습니다.

말씀 시간에 우리의 모든 죄가,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안수받았을 때 예수님께로 영원히 넘어갔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한 우리의 죄 사함을 위해 하나님께 매일 기도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이미 돌아가셨고 모든 죗값을 지불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 저의 죄를 용서해 주세요”하며 기도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이제 저 자신을 죄인이 아닌 의인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의 죄를 씻어주신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참가자 Dillan
▲참가자 Dillan

이번 캠프는 저에게 정말 큰 복입니다. 이 캠프에 참석한 이후 저는 더이상 죄인이 아닌 의인입니다.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의 은혜가 저를 의인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나’라는 사람에 의해서가 아닌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의로워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사랑하시기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고, 예수님께서는 나의 죄를 위해 돌아가셨습니다. 이 캠프에 참석하는 동안 복음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고 복음을 깊고 정확하게 전해준 주님의 사람과 함께 지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굿뉴스코 단원들과 참석자들이 워터올림픽 때 함께 찍은 사진
▲해외봉사 단원들과 참석자들이 워터올림픽 때 함께 찍은 사진

학생들은 이번 유스캠프를 통해 구원을 받고, 구원에 확신을 얻고, 교회에 대한 감사함을 깨달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진심으로 잠비아 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며, 앞으로도 함께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청소년은 나라를 이끌어가는 미래다. 청소년들이 건강한 마인드를 배우고, 자제력, 의사소통 능력을 배우게 된다면 나라를 이끄는 리더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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