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복음과 함께한 “행복한 마산지역 여름실버캠프”
[마산] 복음과 함께한 “행복한 마산지역 여름실버캠프”
  • 장혜란
  • 승인 2022.08.28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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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여 명의 실버들 거제 외도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워
가족들에게 예수님 복음의 기쁜소식 전해져

마산실버대학은 온가족실버연합회와 함께 8월 18, 19일 1박 2일로 거제 센터에서 “행복한 마산지역 여름 실버캠프”를 개최했다. 

거제외도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 관광을 하고 있는 마산지역 실버들

모든 실버들은 자가키트로 안전하게 검사한 후 여름캠프에 참석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 안에 거제외도 유람선, 정글돔 관광, 마인드강연, 노래 교실, 퓨전 부채춤, 경기 민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노래교실 중 흥에 겨운 실버들의 춤사위
마산실버대학 교사들이 준비한 품바 댄스

특히, 마산실버대학에서 준비한 품바 댄스와 더 드림 나누미 조재남 밴드팀의 색소폰 연주와 노래는 실버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유람선을 타고 즐거워하는 마산지역 실버들

첫날 오후 바다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해금강(갈도)과 외도를 경유해 사자바위, 촛대바위, 기도하는 소녀 바위 등 기괴한 암석들을 구경했다. 실버들은 처음 보는 아름다운 비경에 무척 기뻐했다.

첫날 저녁 영상으로 말씀을 전한 박옥수 목사는 “요한복음 8장 말씀에 모든 사람이 율법을 어겼기 때문에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보고 돌을 내려놓고 돌아갔습니다. 율법으로는 절대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예레미야 31장 34절 '내가 그들의 죄악를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다른 실버는 죄가 있어도 기쁜소식 실버는 죄가 없습니다”며 복음을 상세히 전했다. 

거제 아동병원 박진홍 원장이 노후의 건강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둘째 날 새벽 거제 아동병원 박진홍 원장은 “어떻게 하면 노후가 행복할까요?”를 주제로 노인건강에 대해 강의했다. 박 원장은 “노인이 되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근육입니다. 발목 통증, 무릎 통증 근육이 약해서 오는 것입니다. 심장을 뛰게 하는 것, 콩팥, 배설기능도 모두 근육이 합니다. 힘들다고 누워 있지 말고 걸으세요. 치매의 원인은 스트레스입니다. 건망증과 치매는 다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스트레스를 이깁니다”며 실버들에게 꼭 필요한 강의를 했다. 

마인드강연 강사는 “나를 끌고 다니는 세력이 있는데 그 힘이 죄, 마귀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돕지 않은 것은 이사야 59장 1절 말씀처럼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죄가 가로막혀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 1장 5절 말씀에서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요한일서 1장 9절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그 모든 죄에서 깨끗게 하실 것이요’ 하셨습니다”고 전했고, 복음을 듣고 많은 실버들이 죄가 씻어졌다고 손들어 표현했다.  

캠프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는 실버들

작년부터 마산실버대학에 함께했던 김정이 모친은 “평생 절에도 교회도 다녀본 적이 없습니다. 늦은 나이에 실버대학을 만나서 너무 행복하고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이번 캠프 때도 너무 즐거운 여행을 했습니다. 전에도 들었지만 예수님이 내 죄를 다 가져가서 내 죄가 씻어진 것을 믿습니다. 자식처럼 살펴주고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고 말했다.

40년 동안 마산어시장에서 장사하는 이상엽 모친은 “거제 해금강 바다 구경이 너무 좋았지만 불교를 믿는 나는 쉽게 마음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무슨 말인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큰 스크린으로 예수님이 채찍을 맞고 십자가에 대못이 박히고 피를 흘리고 돌아가시는 것을 보면서 나도 죄가 많은데 내 죄도 예수님이 십자가 흘린 피로 다 씻어주셨구나. 눈물이 나오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너무 감사했습니다”고 전했다.

기성교회를 다니던 김규옥 모친은 이번 캠프에서 복음을 들으면서 “그라모 죄가 다 씻어졌네”하며 “캠프를 준비해주신 실버 교사들과 정성껏 식사를 준비해주신 거제교회 분들 날씨도 더운데 애쓰셨습니다”라고 감사를 표현했다. 

거제 명물 거제 식물원 '정글돔' 앞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거제의 명물인 거제식물원 ‘정글돔’을 관람했다. 실버들은 크고 웅장한 전경을 수없이 카메라에 담았다. 평생 가족을 위해 희생한 실버들이 캠프 동안 춤추고 노래하며 어린아이들처럼 기뻐했다.

교사 이인득 씨는 “실버캠프에 사회를 맡았지만 입이 있어도 말을 못하겠다 싶었는데 캠프를 진행하면서 실버들의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에 저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숙소에서 복음 교제하면서도 '씻었다면 죄가 없지' 하시는 그 한마디에 피곤이 싹 풀리더라고요. 복음을 전하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고 말했다.

교사 박영희 씨는 “캠프 준비를 하면서도 많은 부분에 염려가 됐습니다. 장소가 몇 번 바뀌고, 가신다고 하신 분들이 회비까지 내놓고도 갈 수 없는 일들이 생겼습니다. 어르신들이라 순간순간 기도하면서 보냈는데 모두 사고 없이 다녀올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고 무엇보다 새로 오신 여러 어르신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감사했습니다”고 말했다.

마산실버대학 이정수 모친은 “구원을 받은 후 하루 하루가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실버대학 시작하면서 이런 좋은 곳에도 데려가고 섬겨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이렇게 살다가 죽으면 천국가는 것이지. 내가 이렇게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실버대학에 오셨으면 좋겠습니다”고 전했다.

이번 캠프을 참석한 마산지역 실버들 130여 명은 죄 사함의 복음을 듣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어머니, 친정 부모 등 가족들과 동참해 구원받은 가정이 많았다.

마산실버대학은 2015년 개강해 지금까지 8년 동안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9월 21일 창원 KBS홀에서 마산지역 실버들을 위한 ‘실버 대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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