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티니] 복음을 외치는 믿음의 일꾼들
[에스와티니] 복음을 외치는 믿음의 일꾼들
  • 김새영
  • 승인 2022.10.13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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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의 일꾼으로 양육되고 있는 에스와티니 청년들
- 믿음의 첫 발걸음, 신학생 주최 텐트집회
- 새 성도들이 더해지는 전도집회

복음의 일꾼으로 양육되고 있는 에스와티니 청년들

에스와티니 지부에는 복음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삶이 교회 안에서 양육되기를 소망하는 13명의 청년들이 있다. 바로 에스와티니 굿뉴스미션 선교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신학생들이다.

에스와티니 만지니교회 선교학생들
에스와티니 만지니교회 선교학생들

에스와티니 신학교는 2020년 5월부터 복음의 일꾼이 되길 희망하는 청년들을 모집해 성경을 가르치고 있다. 굿뉴스신학교 정규과정과 오프라인 신학수업으로 성경과 믿음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성경 지식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바탕으로 한 정확한 복음과 실질적인 믿음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개개인의 신앙을 훈련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에스와티니 신학생들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에스와티니 신학생들
교회 성도들과 함께하는 건축봉사

신학생들은 교회 건축과 전반적인 교회 운영을 도맡아 봉사와 헌신을 배우고, 전도 및 집회 활동으로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성경과 복음을 전하며 믿음을 경험하고 있다. 신학교 초창기, 학생들은 믿음을 삶에 적용하는 것이 미숙하고 어려워했지만, 말씀으로 신앙이 양육되면서 최근 믿음으로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믿음의 첫 발걸음, 신학생들이 주최한 에스와티니 텐트 집회

한 마음으로 준비하는 신학생 주최 텐트 집회

지난 9월 8일부터 10일, 10월 3일부터 8일까지 두 차례 음과네파크와 뉴빌리지에서 신학생들이 주최한 텐트 집회가 개최됐다. 집회 장소 및 텐트 대여부터 홍보 및 초청, 전도, 프로그램까지 신학생들이 주최가 된 첫 집회였다. 텐트 집회는 마을 공터에 텐트를 설치해 주변 주민들과 함께 찬양하고 말씀을 나누는 소규모 집회다. 신학생들은 집회 전부터 매일 마을을 방문해 사람들을 초청했고, 집회 중에는 오전 오후로 주민들을 전도하고 저녁에는 집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에스와티니 만지니 교회 단기선교사와 합창단의 찬양공연
집회 1부 시간, 신학생들과 조창일 전도사의 말씀과 생생한 간증으로 풍성해진 집회 

집회 기간, 에스와티니 굿뉴스합창단의 찬송은 참석자들이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게 이끌었고, 집회 1부 신학생들과 조창일 전도사의 말씀 및 생생한 간증은 집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복음을 증거하는 강태욱 선교사의 말씀을 경청하는 참석자들
복음을 듣고 함께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 기도
집회 후, 신학생들과 말씀을 더욱 자세히 나누고 있는 참석자들
집회 후, 신학생들과 말씀을 더욱 자세히 나누고 있는 참석자들

집회 2부 시간에는 에스와티니 강태욱 선교사가 주강사로 초청돼 복음을 전했다. 말씀시간마다 죄와 율법, 안수복음,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삶 등 각각의 주제를 성경을 근거로 설교했다.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말씀을 듣고 반응하며 감사해했고, 말씀 이후 참석자들은 신학생들과 개인적으로 교제하며 더욱 자세하고 깊게 말씀을 나누었다.

새 성도들이 더해지는 전도집회

특히, 10월 3일부터 8일까지 열린 뉴빌리지 텐트집회에는 매시간 새로운 참석자들이 말씀을 들었고 이어 주일예배에도 10명이 성도로 더해져 함께 예배를 참석하고 복음을 확신했다고 간증을 나누었다. 또한, 집회를 주관한 신학생들도 집회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고 믿음을 배울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간증했다.

집회를 통해 구원을 받은 페시 고메스(우)

“집회를 참석하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특히, 목사님께서 전해주신 레위기 4장의 말씀은 제 죄가 사해졌다는 것을 분명히 믿게 했습니다. 구약시대에 양에게 안수해서 죄가 넘어가고 그 피로 죄를 사했던 것처럼, 양이 예수님의 그림자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세례요한에게서 죄를 안수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그 피로 우리 죄를 사하셨습니다. 자세하게 말씀을 들으며 제 마음에 저의 죄도 대신 사하셨다는 것이 믿어지고 감사했습니다. 주일예배에도 함께 참석해 예수님의 사랑을 간증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 페시 고메스

“저는 가족과 갈등으로 마음에 늘 화가 많이 있었습니다. 수년간 가족과 단절돼 살아왔고, 여러 교회도 다녀봤지만 하나님을 믿지 못하겠다는 마음이 들어 교회도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뉴빌리지 집회에 초청을 받아 참석했습니다. 목사님께서 놋뱀에 대해 설교하셨는데, 말씀이 제 삶과 연결돼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제가 죄의 문제나 삶의 문제와 싸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바라볼 때 이미 죄가 해결되고, 마음의 미움과 원망도 해결된다는 것이 믿어졌고, 집회가 마치고 집으로 와서 몇 년 만에 가족에게 전화로 대화를 했습니다. 집회를 통해 구원을 받고 마음의 문제에서도 벗어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 시셀로 다미니

굿뉴스신학교 온라인 수업에 참석하고 있는 신학생 놈부소

“집회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복음의 역사에 감사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사로 드리려 할 때, 하나님이 이미 준비하신 제물이 있던 것처럼 집회를 주최하자는 목사님의 말씀을 따라갔을 때 하나님이 이미 준비해놓으신 모든 것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가나 혼인잔치에 예수님이 계셔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신 것처럼 집회를 진행하며 만난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신 예수님이 계셔서 아름답게 집회가 마무리됐습니다.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 신학생 놈부소

“목사님께서 신학생들이 집회를 주최하라고 하시며 집회 준비에 필요한 모든 부분에 교회와 가족, 지인에게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했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준비를 시작했을 때 처음에는 어렵고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저희를 이끄시고 집회를 개최할 수 있게 도우셨습니다. 집회 기간 참석자들이 복음을 듣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 제 마음에도 은혜가 되고 기쁨이 됐습니다. 하나님이 제가 보는 것과 상관없이 일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것을 경험했고, 하나님이 축복하신 집회였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집회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 신학생 블레싱 맘바

믿음을 경험한 텐트 집회 후 행복해하는 신학생들 

에스와티니 굿뉴스미션 신학생들은 계속해서 텐트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집회를 통해 얻은 간증과 경험으로 한층 더 믿음이 성장한 신학생들. 그들이 귀한 복음의 일꾼으로 양성돼 에스와티니 곳곳에 복음을 전파할 것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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