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계속되는 'WeKen' 프로젝트, "우리는 할 수 있어요!"
[케냐] 계속되는 'WeKen' 프로젝트, "우리는 할 수 있어요!"
  • 이진웅
  • 승인 2022.10.26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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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부와 함께 이어가는 ‘WeKen’프로젝트
- 나이로비의 5개 학교 6회 방문
- 키시 대학 총장의 초청

▣ 청소년부와 함께 이어가는 ‘WeKen’프로젝트

케냐 청소년부 관계자를 만난 한국의 IYF 대학생들
케냐 청소년부 관계자를 만난 한국의 대학생들

2022년 8월과 9월, 한국에서 대학생들이 케냐를 방문해 청소년들을 위한 ‘WeKen’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프로젝트의 교육을 통해 케냐 청소년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본 청소년부는 케냐 지부와 함께 ‘WeKen’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기를 원했고, 케냐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WeKen’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찾아간 고등학교들
‘WeKen’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찾아간 고등학교들

▣ 나이로비 5개 학교 방문

‘WeKen’프로젝트를 참석한 학생들
‘WeKen’ 프로젝트를 참석한 학생들

한국 대학생들로부터 프로젝트를 이어받은 해외봉사 단원들은 케냐 나이로비 인근 고등학교를 방문하며 교장들을 만나 ‘WeKen’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이후 학교 측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주기를 요청해 단원들은 10월 1일부터 학교들을 방문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Kairi Boys High School’, ‘Book Shine High School’, ‘Garden Estate Secondary School’, ‘Victorian Girls High School’, ‘St. Micheal’s Girls’ High School’ 총 5개 학교에서 6회 동안에 약 1,000명의 고등학생들이 ‘WeKen’프로젝트에 참석했다.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는 단원들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는 단원들

일반 교육 과정에서 배울 수 없던 공감, 꿈, 배려, 자제력, 긍정, 도전이 주제인 6가지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더욱 깊은 사고를 할 수 있었다.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생각하고, 발표를 통해 친구들과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시간이 마칠 때는 학생들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났다.

마인드 교육을 하고 있는 정대은 단원
마인드교육을 하고 있는 정대은 단원

마인드교육 시간에 정대은 단원은 “과일마다 맛이 다 다르듯 사람도 맛이 다 다르다. 과일 맛을 알면 그 과일에 대해 알 수 있듯이 사람도 맛을 알면, 마음을 알면 그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다. 모든 사람과 정확히 연결됐을 때 그 맛을 볼 수 있다.”며 ‘사람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양한 부스를 참석하며 즐거워하는 학생들
다양한 부스를 참석하며 즐거워하는 학생들

부스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국을 소개할 수 있는 태권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통해서 행복을 느낀 학생들은 끝날 때 아쉬워하며 다음에 꼭 방문하기를 원한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 키시 대학 총장의 초청, 키시 대학교

존 소로나 아카마 총장은 세계총장포럼을 참석한 이후 “학술적인 내용을 기본으로 가르치는 교육은 시험을 어떻게 통과할 것인지, 더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남보다 성공하기 위해 더 집중하도록 한다. 하지만 그 교육의 폭은 좁다. 교수와 학생 간에 원하는 것도 다르고, 목표도 다르다. 하지만 마인드교육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사고를 심었을 때, 학생들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을 변화시켰다. 타인에게 공감하고 유대감을 증진했다. 더 좋아진 관계는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쳤다. 어떤 나라든지 마인드교육을 실행한다면 이상적인 결과를 얻을 것이다.”며 소감을 전했었다.

한국 총장포럼에 참석한 키시대학교 존 소로나 아카마 총장
한국 총장포럼에 참석한 키시대학교 존 소로나 아카마 총장

 이후 키시 대학교 총장은 학생들에게 마인드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진행되기를 원해 케냐 지부에 요청했다.

포크댄스를 함께하며 즐거워 하는 학생들
포크댄스를 함께 하며 즐거워하는 학생들

이에 케냐 지부는 10월 16일과 17일 이틀간 ‘WeKen’ 마인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16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했고, 포크댄스로 행사의 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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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시 학생들에게 문화공연을 보여주는 케냐 댄스팀
키시 학생들에게 문화공연을 보여주는 케냐 댄스팀
처음 보는 공연을 촬영하는 학생들
처음 보는 공연을 촬영하는 학생들

 이어지는 교육 시간 전에는 해외봉사 단원들과 케냐 댄스팀이 공연을 했다. 공연을 쉽게 접할 기회가 없던 학생들은 즐거워하며 자신들의 핸드폰을 꺼내 녹화했다.


 ▣ 키시 대학에서의 마인드교육

마인드 교육을 통해 복음을 듣는 학생들
마인드교육을 통해 복음을 듣는 학생들

 프로그램들로 마음이 열린 학생들은 마인드교육을 경청했다. 총 4번의 교육 시간에서 마인드교육의 중요성, 깊은 사고력, 강한 마음을 교육하며 복음을 전했다.

그룹 교제로 복음을 전하는 단원들
그룹 교제로 복음을 전하는 단원들

 강연이 끝난 후 그룹별 토론 시간을 가졌다. 해외봉사 단원들과 케냐 댄스팀이 각 그룹에 팀장으로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며 학생들이 구원을 받고 행복해했다.

학생들에게 격려사를 하는 키시대학교 존 소로나 아카마 총장
학생들에게 격려사를 하는 키시대학교 존 소로나 아카마 총장

1박 2일간의 프로그램을 마치고 키시대학교 존 소로나 아카마 총장은 “저는 이번에 한국 세계총장포럼에 다녀오면서 마인드교육의 중요성을 매우 크게 느꼈습니다. 특히, 이번에 많은 한국 해외봉사자들이 저희 학교에 방문해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마인드 강의를 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앞으로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무엇보다 올바른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학생 모두가 이번 마인드교육들을 통해서 마인드의 변화가 있으리라 믿고, 더 나아가 삶에도 큰 변화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여러분들이 계속해서 이 마인드교육을 배워서 더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라며 학생들에게 격려사를 전했다.


 ▣ 인터뷰

“우리 학교에 다시 방문하여 교육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주에 고등학교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요. 프로그램 후 학생들의 태도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정신적인 면뿐만 아니라 집중력 또한 바뀌었습니다. 실제로 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행복해했고, 차분해졌습니다. 여러분이 계속해서 우리 학교에 방문했으면 좋겠습니다.” - Kairi Boys High School(카이리 남자고등학교) 교사 로버트 은간기

"저는 꿈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꿈 교육을 통해 제 미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마인드교육이 정말 기억에 남는데요. 저는 죄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마인드 강연에서 제 죄가 씻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어 정말 놀라웠습니다. 저는 이제 더 이상 죄인이 아니라 의인입니다." - Victorian Girls High School(빅토리안 여자고등학교) 3학년 비비안 루시

“도전 교육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즐거웠고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인드교육을 통해 하나님에 대해 더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세례 요한에 대해 알지 못했는데 이번에 마인드교육을 들으며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제게 ‘너는 너무 조용해’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왜 저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묻곤 했습니다.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오늘 저를 이렇게 새로운 사람으로 바꾸시려고 그러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Garden Estate Secondary School(가든 이스테이트 고등학교) 3학년 메리 조앙기

“오늘 정말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정말 놀랍고 재밌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창의적인 교육과 마인드교육,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각각 다른데 하나님의 복음으로 마음을 맞출 수 있고, 그것은 죄 사함이라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또한 댄스를 배우는 시간도 즐거웠고, 꿈 교육에서 했던 인생 지도를 만드는 것도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배운 것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싶습니다.” - Bookshine High School(북샤인 고등학교) 3학년 데니스

“저는 교회를 다니면서 영원히 죄인일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고 배워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의 눈이 떠졌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닙니다. 저는 의인입니다. 검은 늑대와 흰 늑대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저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만약 제가 긍정적인 면만 보려고 노력한다면 모든 일들이 다 잘될 것입니다. 이처럼 저는 죄인인 것을 보는 것이 아닌 의인인 것을 보면 의인인 겁니다.” - Kisii University(키시대학교) 학생 알빈 오디암보

“저는 마인드 강연을 통해 강한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마인드 교육이 삶의 엔진이라고 믿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방법과 마음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저는 이 마인드 교육과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는 지도자가 되고 싶습니다. 또한, 여기에 함께 있는 학생들도 저와 함께 세상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 Kisii University(키시대학교) 학생 제이콥 마체소

“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필수적인 마인드 요소와 깊은 사고력, 강한 마음에 대해 배웠습니다. 또한 그룹미팅에서 논의한 결과 우리는 약한 마음,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미 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저는 죄인이 었습니다. 그러나 강연을 통해서 이미 의인임을 알았습니다.” - Kisii University(키시대학교) 학생 은가노 오피네

고등학교에서의 단체사진
고등학교에서의 단체사진

케냐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WeKen’프로젝트로 학생들이 변화되고 있다. 앞으로 케냐 전역의 학교에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복음으로 변화되어 또 다른 복음의 열매를 맺을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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